A가 B를 외롭고 힘들게했다면
B도 A를 외롭고 힘들게 했던거다..
그러니까 어느 한 쪽이 더 미안해할 필요가 없는거다..
일방적인 관계는 없는거다..
강풀이 그의 작품에서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것..
서로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건 쌍방향일 때 비로소 관계라는 게 생기는거다..
강풀을 보면서 부러운 것..
쌈박하게 확 끌어당기는 포스는 약하지만
여진이 길게 남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라는 거..
앞에서 박수치며 열광하다가
뒤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게 아닌 그 무엇..
나도 그런 노래를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