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속의 우물

제발..

"우리가 남이가.." 라는 식으로 들이대지 좀 마시게나..

너와 내가 같은 뜻을 가졌으니 대충대충 넘어가자는 것이오

그러려면 뭐하러 여기서 일하는 것이오..

 

자신에게 들이대는 잣대는 고탄력 신소재 고무줄 만큼 늘어트리고

타인에게 들이대는 잣대는 최대한 늘였다 놓아버린 고무줄처럼 하지 말란 말이다..

 

실수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더냐?

매번 같은 일에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게 어떻게 실수란 말이냐..

국어사전 찾아보시게나..

당하고 당하다 보니 고의로 물먹이려는 것으로 밖에는 안보인다..

배 내밀고 목 빠빳이 곧추 세우고 거만 떨 시간에 스스로 약속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새김질 하고 제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약속한 바대로나 하시게나

 

일이 너무 많아서 미쳐 챙기지 못했다고 할 것이라면 그렇게 넘치도록 일을 맡지 말아라

반드시 해야 할 일인데 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맡았다고도 말하지 말라..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

여기저기 오지랖 넓게 머리 디밀고 이름 석자 남기는 게 중요한가?

그렇게 파넣은 그대의 명함으로 줄줄이 새끼줄 꼴 때마다

그대로 인해 평판이 땅에 떨어져 한숨짓는 자들이 늘어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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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8 20:23 2007/12/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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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고양이 2007/12/19 13:11 URL EDIT REPLY
엑- 디첼라 화이팅이어요-
일 마구 맡아놓고 한 가지도 못하는 사람 진짜 심하게 민폐임. 그러고서 여기저기 혼자 다 한 것처럼 생색은 다 내지요. ㅠ
☆디첼라 2007/12/24 20:18 URL EDIT REPLY
ㅎㅎ.. 여기저기 그런 사람들이 많지요.. 그런 사람되지 않게 조심조심 살아야지.. 해피뉴이얼~~ 당고.. 내년엔 더욱 많은 염장 포스팅 기대^^
나안 2008/02/18 15:33 URL EDIT REPLY
맞아요. 저도 그렇게 살지 않기 위해서 여기저기 정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가지 일만 해도 너무 바빠질 듯 함돠. 맞는 말입니다. 맞는 말!!! 직책만 맡고 일 제대로 안해서 주위 사람 깝깝하게 만드는 거 보는 일도 정말 이젠 참기 힘듭니다용. 글만 봐도 속시원합니당. 나도 조심해야징.....
☆디첼라 2008/02/19 21:22 URL EDIT REPLY
요즘 바쁜가보아.. 얼굴 보기 힘들구만..
즐겁게 일하시게나.. 틈틈히 놀기도 하면서.. 이번 주에는 별 일 없이 기운내서 모임 나올 수 있기를 기대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