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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뉴스타임] [연예수첩] ②‘시대의 거울’ 공익 광고 변천사 2006-12-15


[4분 50초]  http://news.kbs.co.kr/news.php?id=1268782&kin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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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 시대의 사회상을 알려면 공익 광고를 보라는 말이 있죠? 그 만큼 공익 광고는 시대의 사회상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는데요~

80년대 추억의 공익 광고부터 최근 이미지만으로 강한 인상을 주는 공익 광고까지... 시대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공익 광고의 모습도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시대별로 준비한 공익 광고의 모든 것, 함께 보실까요?

<리포트>

그 시기의 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한 시대의 거울, 공익광고!! 주제와 표현하는 방법 은 각기 다르지만 늘 우리와 함께 해 왔는데요. 시대에 따라 변화해 온 공익광고의 모든 것을 알아봤습니다!

공익광고협의회에서 만든 첫 번째 광고!! 바로 1981년, “저축”을 주제로 한 이 광고 였죠. 이후, 80년대 공익광고는 ‘다시 뛰자’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근검절약과 경제도약의 내용을 다룬 광고가 대부분이었는데요. 경제성장을 강조하면서 국민을 격려하고자 하는 의도였죠.

80년대에 빠질 수 없는 가족계획 광고입니다. 이 당시 인구정책은 중요한 관심사였 는데요~ 지금, 2000년대와는 사뭇 다른 내용이죠?

90년대 초반에는 청소년문제를 다룬 광고가 대세였습니다.

1997년 IMF가 터지자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온 공익광고 입니다.

98년, 이경실씨의 재치 있는 멘트로 화제가 됐던 광고였죠!!

모기를 잡자! 바퀴를 잡자! 1960년대의 공익광고는, “무조건 이렇게 하자~!” 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과거와 달리 최근 공익광고는 시청자들이 스스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변했습니다.

80년대에 만들어진 교통안전 광고!! 영상과 말로 위반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있는데 요. 하지만 최근 공익광고는 좀 다릅니다~ 표현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졌죠? 말보다 는 영상으로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이 광고 또한, 금연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극단적인 상황을 먼저 보여주는데요.

이렇게 영상으로 표현하면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친숙하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 다.

이홍렬씨와 한고은씨가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요~ 다름 아닌 선거 캠페인입니다.

딱딱한 광고는 이제 그만! 이렇게 공익광고에서도 스타들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 다.

깜찍한 표정의 어린 노희지양~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이재은씨, 앳된 얼굴의 김민정씨와 중견 탤런트 정한용씨!

반면에 참신한 아이디어로 호기심과 재미, 감동까지 주는 공익광고도 있는데요~ 여자의 뒤를 쫓는 남자의 발걸음.. 이건 무슨 광고일까요? 아~ 이웃사촌이라는 걸 모르고 계셨네요~ 실수로 남자의 발을 밟은 여자! 친절 캠페인 광고였군요!

이렇게 색다른 접근을 통해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익광고들~ 새로운 아이 디어와 다양한 표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영철(공익광고 협회 본부장) : "(공익광고의 표현기법이 달라지고 있는데, 예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익광고, 감성적이고 감동적인 광고를 만들려는 노력이 이 표현 기법을 다르게 하고 끌어 올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60년대부터 그 시대의 사회상을 적절히 담아왔던 공익광고! 세상이 변하면서 전달 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많이 변해왔는데요. 앞으로는 또 어떤 기발한 공익광고들이 생겨날 지 기대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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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씨가 출연한 '똑똑한 광고'편은 당시 사회적 반향을 크게 일으켰다.[사진=한국방송광고공사]
IMF 시절 온통 ‘다시 일어섭시다’
1997년 IMF가 터지자 휘청거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다독이기 위해 공익광고는 ‘현명한 소비’와 함께 ‘도전정신’을 고취시켰다. 1998년에 제작된 공익광고는 7편 가운데 ‘청소년의 독백’ 한 편을 제외하고 나머지 6편이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똑똑한 소비’ ‘외채줄이기’가 절약을 말했고 ‘IMF 졸업식’ ‘처음처럼’ ‘의자’ ‘도전’은 좌절 가운데서 온 국민이 다시 일어서자고 다독였다.

특히 ‘똑똑한 소비’에서는 코미디언 이경실씨가 나와 “이제부터 경제는 내가 살린다”며 “차비? 걸어. 전화? 쓰지 마. 약? 아파도 참어. TV? 꺼. 밥도 굶어. 물도 먹지마”라는 말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도전’편은 경비행기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한국인 이주학씨가 나와 ‘도전하는 사람만이 우리의 희망’인 것을 보여줬다.

한편 1996년에는 IMF를 겪기 전에 그 발생 징조를 찾아볼 수도 있다. 1996년 언급됐던 신소비 문화가 바로 그것. 이는 서세원과 서정희 부부가 나와 “아낀 만큼 버는 거죠”라는 말을 퍼뜨렸고, 씨름선수였던 박광덕 선수가 나와 ‘올바른 소비문화’를 역설하며 허리띠를 조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소비 문화’를 공익광고에서 연이어 언급할 만큼 경제적인 거품이 사회에 만연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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