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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대통령상 수상 중견소리꾼이 가르치는 부천 판소리교실
입력 : 2020-05-01 11:26 ㅣ 수정 : 2020-05-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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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주 명창, 6월부터 부천 도당어울마당서 진행
원진주 명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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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진주 명창
오는 6월부터 경기 부천에서 중견소리꾼이 가르치는 판소리교실이 열린다.
강사는 2013년 개최한 광주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이 맡는다. 판소리 교실은 부천 도당동에 있는 도당어울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 동호회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부천지역 판소리문화를 활성화는 데 의미가 있다.
원 명창은 네 번 도전 끝에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통으로 질러내는 꿋꿋한 동편제 소리를 구성진 통목으로 힘있게 부르는 고음이 매력이다. 수강생들이 지루하지 않게 판소리와 흥겨운 민요를 섞어가며 90분동안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 명창은 남도잡가 육자배기와 흥타령·씻김굿을 진도에서 직접 배웠다. 동편제의 구성진 통목에 남도민요의 감성이 어우러진 성음을 자랑한다. 명창 박송희 선생과 안애란 선생을 사사했다. 현재 서울 강남에서 한국판소리보존회 민요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문하생들의 활약도 뛰어나다. 2019년 열린 제27회 경기도청소년종합예술제 경기도 본선대회에서 원 명창이 가르치는 제자중 학생들이 대거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KBS주최 국악한마당 주최 전국민요자랑대회에 성인팀이 참가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 등 중견소리꾼 5명으로 구성된 ‘소리담’이 2018년말 남도민요 앨범 1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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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원진주 명창 등 중견소리꾼 5명으로 구성된 ‘소리담’이 2018년말 남도민요 앨범 1집을 발표했다.
원 명창의 이력은 남다르다. 국악판 ‘나는 가수다’로 화제를 낳았던 판소리 명창 서바이벌 프로그램 MBC 특별기획 ‘명창대첩’ 방송에 출연했다. 최강의 판소리 8명창을 뽑아 서바이벌 방식으로 취후 승자를 가리는 프로로, 당시 쟁쟁한 왕기철과 왕기석·김연·장문희·박애리·김나영·노해현 명창들과 함께 경연했다
뿐만 아니라 2017년 4월 KBS 1TV ‘다큐공감’에서 시각 장애인이 제자 ‘소리꾼 김지연’과 함께 동행하는 제자와 스승의 관계로 출연하기도 했다.
부천판소리교실은 당초 3월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연기돼오다 다음달부터 진행된다. 첫 수업은 오는 6월 4일이며, 연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된다.
판소리교실을 진행하는 원진주 명창은 서울국악예고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사·석사를 졸업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이며, 2013년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의는 010-8201-7060.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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