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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인사와 볼만한 기사

7일간 멕시코시티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끝내고 다시 떠돌이 생활로 돌아갑니다.

내일부터 오아하까를 시작으로 사파티스타가 주둔하고 있는 산크리스토발 데 라 까사스 까지 지방을 돌아보려고 합니다.

다시 호스텔을 전전하며 하루하루 짐을 쌓고, 다시 푸는 일상이 반복되겠군요....

시티에서의 한인 민박집은 편하긴 한데, 일주일 머무니 벌써 챙겨간 돈의 절반이 후딱 날라가 버려서리....

 

아마도 내일부터는 인터넷 접속이 다시 어려울듯 합니다.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아. 그리고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찾아서리 소개를 해드립죠.

8월 13일이 카스트로의 81번째 생일이래요. 요건 멕시코로 뜨기전 현지인한테 들은 얘기고요.

멕시코에 와서 신문을 보다가 이런기사가 있네요.

8월 11일에 피델이 "쿠바 공산주의는 역병에 걸려있다"고 했다네요.

제가 쿠바를 여행하며 본것이랑 똑같은 진단을 하고 있어서 기사에 눈이 가더라고요.

기사의 내용을 보면

"가난한 계층 사람들을 괴롭게하고 분노를 느끼게 하는 '불평등과 특권들'때문에 쿠바 공산주의는 역병에 걸렸있다고 피델은 진단했다. 카스트로는 이날 관영신문들에 실린 '쿠바에 대한 자아비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쿠바사회가 직면해 있는 문제점들을 거론하면서 일부 국민이 외국거주 친족들이 송금해주는 외국돈으로, 혹은 외국 관광객들이 뿌리고 간 외국돈으로 불법 소득을 꾀하고 있다고 개탄하고 '쿠바는 소비자 사회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식량배급, 공짜주택, 공짜의료 등의 각종 혜택을 고스란히 투리면서 '불법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이 누릴 수 없는 외국 송금을 바탕으로 때로는 짜증이 나게하는 불평등과 특권을 조장하고 있다'고 카스트로는 비판했다. 그는 또 '실제적이고 눈에 빤히 보이는 평등의 훼손과 이유를 설명해주는 정보가 없을 때 비판적인 의견이 분출되기 마련이며 이는 특히 어려운 계층에서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

 

저역시 쿠바에 돈을 뿌리고 와서 불평등에 한몫 한거죠....

다행히 피델이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어서, 쿠바에 희망은 보이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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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 쓰레기장에서 나와서 세상좀 보니까, 더 큰 쓰레기장이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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