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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대한 그리움...

  • 등록일
    2005/02/04 20:49
  • 수정일
    2005/02/04 20:49
정말 간만에 산행을 계획하였다. 산은 언제나 그곳에 있었고, 찾아가며 늘 넉넉한 마음으로 반겨주었다. 산은 오르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산의 품에 앉기기 위해 찾아간다. 산은 사람들이 훼손해도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곳을 지키고 있다. 사람들이 갈취하여 산을 없애지 않는 한 산은 산으로서 사람들을 넉넉하게 받아준다. 참으로 산을 갈때 나 자신은 산에서 휴식을 취하려고 하지만 산을 갈때마다 느끼는 풍경은 산은 늘 갈때마다 바뀌어 있다. 그나마 지리산의 경우 복원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어 옛 산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강원도의 산들은 도로나 사람의 이기심으로 망가져 있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이다. 산을 즐기려 가는 것이지만 그 산이 언제나 우리에게 손길을 내밀지... 산은 늘 그곳에 있어야 하며 산의 주인은 산을 터전으로 하는 동식물들이다. 우리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산을 없앤다면 휴식은 없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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