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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08/07
    오대산에 다녀왔습니다.
    간장 오타맨...
  2. 2004/08/07
    소백산을 갔다 왔습니다.
    간장 오타맨...
  3. 2004/08/07
    영종도 갯벌의 조개는 살을 키우고 있을까
    간장 오타맨...

강원도 옥계 해수욕장에 다녀옴

  • 등록일
    2004/08/07 14:11
  • 수정일
    2004/08/07 14:11
노정단 수련회를 갔다왔습니다. 강원동 옥계 해수욕장이 기아자동차노동조합 하계수련회 장소가 위치해서 갔습니다.
 
비용도 줄이고, 기아자동차노동조합 영상패 영상위원들과 함께하며,  신세를 많이 졌습니다. 늘 별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먼 강원도 옥계해수욕장에서 까지 신세를 져서 머라 감사드릴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도 좋았습니다.


햇볕이 쨍쨍하지 않고 구름에 시원한 바람이 있어 참으로 좋은 여름  여행이 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의 기분과는 대조적이게 강원도 전역이 수해 피해지역으로 지정되어 국도를 타고 돌아다니는 곳곳에 수해피해 복구  공사현장들이 눈에 뛰었으며, 포크레인을 동원해 유실된 도로와 하천 복구가 되고 있는 현상들이 많아 작년의 비피해로 강원도 주민들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니 끔직하기 이를데 없더군요.
 
노정단 수련회 일정이 초기 노동자감시근절을위한연대모임 2003년  실태조사 사업이 잡혀 있어 참석을 않을려고 했고, 그리고 제 개인사로 인해 시골집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작년에 참석을 하지 않은 관계로 빠질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참석을 하였습니다.


자연이 있어서 그런지 그래도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듭디다. 남아서 일 할 연대모임 사람들을 생각하니 조금 아주 조금 미안해 했지만요...^^
 
대관령을 이제 새롭게 뚫린 영동고속도로에 흉물처럼 길게 뻗어있는  터널을 지나 강릉에 도착하면서, 예전 위험하지만 운치있게 산등성이를 굽이굽이 넘어가던 그 장면들은 이제 추억으로 묻어두어야 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사람들의 이기심이 자연을 훼손시키는 것을 강원도에 와서 다시금 느낄수 있었습니다. 작년비 아마 저의 상상에 기인하여 생각하면, 사람의 이기심이 부른 필연적 자연의 복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강원도 좋은 경관을 갖고 있다는 지역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산정산  꼭대기를 가로질러 난 국도를 통과해야 합니다.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번영을  위해 도로가 필요하지만, 강원도는 지역에 비해 산을 짤라서 만든 도로가 엄청나게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자연위에 굴림하고자 하는 탐욕을 보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줄 재앙이 무엇일까? 상념어린 잡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강원도 옥계해수욕장....

강원도 옥계해수욕장에 오른쪽 옆에 한라시멘트 공장이 크게 있고 그 옆으로 한 2Km가 조금 넓게 해안선으로 해수욕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시아와 유럽을 잊은 대륙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태평양이라는 거대한 대양과 맞다아 있는 동해의 지평선을  바라보았습니다. 하와이 해변과 호주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거대한 파도는 아니지만  바다의 짠내음을 간직한 파도가 요동치는 모습과 그 파도에 의해 기나긴  세월을 통해서 돌에서 잘게잘게 깍여서 모래로 만들어졌을 곱디고운 모래들에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과 곱디고운 모래을 유심히 관찰해 보았습니다.
참 모래들이 곱더군요.

저녁에는 동해에서만 볼 수 있는 해안쇼를 보았답니다. 해안쇼는 다름 아니라 오징어 배들이 해안선을 통해 일제히 환하디 환한 전등을 밝혀놓고 오징어 잡이를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정말 해안선에서 약속이라도 하듯 저녁이면 어김없이 불을 밝혀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게 방랑자는 그  고된 노동의 현장을 상상치 못하고, 바다와 빛깔이 만들어낸 풍경만을 상상해  보았답니다. 바다의 강인함은 그들의 노동의 고됨을 수반하는데..... 삶이  그  고된 노동으로 점철되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이도 하나의 풍경에 지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풍경을 상상하며 어민들에게 미안함이 들더군요.... 이것도 아주 조금.....
 
환선굴(煥仙窟)을 통해 수만년전 원시로의 여행....

한자가 맞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굳이 확인하고 싶다면 삼척 환선굴에 직접찾아가 지적하시기를...^^) 산 중턱에 길게 뻗어 수만년전의 세월의 깊이를 간직한 환선굴을 보면서.... 시간의 짧음과 세월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환선굴의 초입구에 난 길 안내판과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삼척동굴축제가 오늘에서야 각인되면서 다시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삼척동자 모습도 앙증맞게 환선굴 도로 초입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 곳 에서도 어김없이 수해지역이었음을 알 수 있는 도로옆 계곡에 군데군데  위치한 포크레인 장비들과 도로 중간중간 유실된 다리들을 보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다시금 말하지만 강원도는 수해지역입니다.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환선굴에 도착해서 동물에 들어 초입구에 입장료를 확인해 보았더니.... 참 입장료가 비싸더군요. 무려 어른 4300원, 어린이 3000원, 단체 30인 이상이 되야 어른 3000원, 어린이 2300원 정도의 요금이 적용되는 것을 보고는  돈 없으면 놀러가기 어렵다라는 생각을 불연듯 해보았습니다. 또한 자동차  없이는 경치구경을 할 수 없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석유도 나지 않는 나라에서 경치구경을 위해 개인들이 궂이 대중교통 보다는 개인자가 운전을 선호하는 것은 어찌보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 자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 여행을 다닐 곳이 제약받고 있으며, 이 제약은 또한 여러 여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로움 또한 없기에.... 자가운전을 통해 자유로운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더군요.

 

환선굴을 이야기하다 옆길로 빠졌는데.... 환선굴 이야기를 짤막하게 하자면 이렇습니다.

동굴을 개발하여 길가에 대략 3Km 정도의 길을 통해 동굴의 빼어난  경관을 탐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가면 짱입니다. 동굴이 천연냉장고라는 것을 익히 들어알고 있듯 정말 시원타 못해 오금이 절여오는 냉기를 느끼며 동굴탐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동굴에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만 방문하신다는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구입하지 않으셔도 동굴입구까지 오는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습니다. 티켓을 동굴 입구에서 제출하니까요.)

 
산세도 풍경이 수려해서 볼만하구요. 동굴의 종유석, 계곡보다 더 시원하게 흐르는 물들을 보면서 참 자연은 경이롭다라는 감탄사만 연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경형해 보시기를..... 그리고 음식점은 환설굴 입구에서 사드시지 마셔요.... 서비스 꽝이에요. 음식을 시키면 족히 3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구요. 돈내고 먹으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은 듯한 대접을 받을 것입니다. 꼭 시내에 나오시거나  동굴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서 막국수 또는 산채비빔밥을 드시는 것을 권유해 드립니다. 이후 환선굴에 갈 계획이 있으신분들은 꼭 참조하세요.
 
삼척 이름모를 포구....
삼척 포구 정확히 이름은 모르겠구, 동양시멘트가 위치한 포구에서  비린내음과 짠내음을 흠뻑머금고 있는 포구를 방문하고, 길을 조금 걸어서 방파제로 나가보았답니다. 정막 바다는 바다였습니다. 그리고 큰 화물선도 볼  수 있었구요....

태풍이 부는 방파제를 상상만 해보았답니다. 폭풍의 언덕보다 태풍 부는 방파제 더 험악한 기분이 아닐까요.... 한번 상상해 보세요. 상상만해도 시원치 않을까요. 방콕에 있을 계획이 갖고 있는 분들은 상상만으로 시원한 여름피서법을 즐기기 위해 상상과 효과음을 많이 듣고, 눈감고 바다방파 제를 상상해 보세요.... 선풍기와 소금물을 준비하면 바다 기분에 흠뻑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동해 해안도로를 거치면서 동해의 빼어난 경치에 감탄연발.... 나머지는 직접가서 느껴보시길....
 
정동진.....
모래시계가 만들어낸 지역, 지금은 모래시계2를 찍는다면 더이상  정동진에서 모래시계 촬영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배가 산으로 갈 수 있다는  갈수 있다는 것을 한번 확인해 보시기를.... 돈 벌기위해 호화유람선을 산 꼭대기에 올려놓았음.... 지가 현대판 노아의 방주도 아니면서 왜 산에  위치해... 정말 경치 꽝입니다. 동해라는 메리트와 모래시계의 상상은 다음세대는 알까요... 그냥 놀기 좋은 동네로 전락한 것 같아 마음이 찹찹했음.


인간의 물질적 이기심이 가장 적날하게 드러난 장소... 이곳만 이겠는가 방송히트하면 그 고장은 외부인의 투기장소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된 진부하기 짝이 없는 이야기 아닌가?
 
술은 늘 나의 벗이였다.
이틀동안 술을 기아자동차영상위원들과 있었는데.... 난 동해에 와서 2번째 밤 모두 식물인간이 잠시 되었다. 웬 식물인간.... 필름이 끊겨서 어찌  잠을 청했는지 모를 정도로 술에 쩔어 이틀을 환락의 밤을 보냈다.

이놈의 술버릇 고쳐야 하는데.... 분위기만 타면 내가 헐크도 아닌데... 무신 용기가 그렇게 나는지.... 술을 물먹듯 퍼먹으니 문제는 문제이다. 그런데 이상한건 위는 말짱하다는 것이다.
 
마지막날 아침을 기아자동차 영상위원들 식구과 함께 매운탕에 간단히 요기하고는 동해를 거쳐 정선으로 향했다. 말로만 들었던 정선 아우라지에 도착 뭐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두 계곡의 물이 만나 하나를 이룬다해서라는 설을 들으면서 아우르지=아우라지 라는 단어를 동격화 시겼다.


그냥 계곡이었다. 그러나 다른 계곡과 다른 형태를 온통 주변이 산에  포위되 주변 경관이 빼어나다는 특성이 있다. 날씨도 햇볕이 내려비치지 않아서 덥지도 춥지도 않아 좋았다.
 
그리고 난 모르는 사실이었는데.... 안흥찐빵이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안흥지역이 찐빵보다 저는 도토리진빵을 맛나게 저는 먹었답니다. 그리고  감자 떡 또한 맛이 기막혔는데.... 저는 2개를 먹었더니 맛이 둔감되면서 초기 맛 같지는 않더군요.... 처음먹는 음식이라서 그럴까?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중부고속도로를 타고나서면서 사무실에 오면서 휴가의 아쉬움만을 달랬습니다.
 사무실분들이 술을 먹는 분이 별로 없어서 저는 혼자 잘 먹고 잘 놀고 왔습니다. 참으로 정말 혼자 놀러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저혼자 잘 놀고  잘 보고 왔습니다. 논다는 것은 아마 혼자 늘 동경하던 것을 바라보면서  상념에 젖어드는 것이 아닐까 혼자 생각하면 자랑타령 마칠까 합니다.
 
 저 잘 놀다 왔어요 동네 소문좀 내줘유~~~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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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 다녀왔습니다.

  • 등록일
    2004/08/07 13:33
  • 수정일
    2004/08/07 13:33
 백두대간 줄기 광활함과 산의 형태에 감탄만하면서 오대산의 경치를 구경하고 왔습니다.
 
토요일 정오에 출발하여 강원도 진부(10,700원-동서울터미널 기준)에서 내려 월정사(진부 시내버스를 타고 월정사까지 감. 1,200원)에 내려서 월정사를 구경하고 월정사 진입구에 위치한 전나무숲에서 자연욕이라 할 수 있는  삼림욕을 하였습니다. 전나무의 빼어난 몸매에 놀라고 전나무의 아름드리  나이테에 놀라며 전나무 숲을 거닐었습니다. 그리고 월정사(국보 4점, 보물 2점,  지역문화제 2점)를 보수공사를 하고 있지만 대웅전의 부처님 상이 정말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으며, 옆건물들의 작은 사당들에 모셔진 보살님들과  산신들의 형태가 아름다웠습니다.
 
월정사를 들리지 않으면 오대산을 구경하였다 할 수 없으며, 전나무숲을 거치지 않으면 오대산의 풍미와 산세를 확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작년 수해로 오대산 자락 전역이 수해지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더군요. 그래서 진고개에서 소금강(9.4km, 오대산의 능성의 자태를 확인하지는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월정사 구경을 마치고 야영장(대략 4.4Km)까지 걸어 가서 야영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차가 있으면 더욱 오대산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워낙 술을 좋아해서 자동차운전을 포기하였지만 개인 차가 있으신분은 영동고속도를 타고 진부에서 내려서 월정사를 거쳐 상원사까지 들어가면 오대산 등산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정사입구(국립공원 관리공단사무소)에서 부터 상원사까지 8.8Km를 걸어서 갈려면 비포장도로(일명 신작로)에 먼지덤이 때문에 걸어서 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차를 타고가면 좋을 듯 싶습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들은 오전에 출발하여 월정사에서 전나무숲과 월정사 경내를 탐방한후 상원사까지 들리면 좋을 듯 싶습니다.
 
숙박은 월정사를 가기전 민박촌이 있는데 대성리, 강촌은 비교도 안될만큼 잘꾸며 놓았습니다. 만약 텐트가 있다면 야영장(국립공원내에 위치 야영비 3000원이며, 국립공원입장료는 2,800원-문화제비까지 포함된 가격)에서 야영을 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술은 야영장 주변에 위치한 산장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판매하고 있기에 먹을 반찬과 안주만 준비하면 될 것 같습니다.


진부 시내버스 차편은 오후 7시 20분까지 월정사까지 가는 버스가 있으며, 상원사는 오후 4시 20분차가 막차입니다.
 
저는 월장사 전나무숲과 월정사를 토요일날 구경하고 야영장에서 하루 야영을 한후 야영장에서 상원사(4.4Km)를 걸어서 오대산 초입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참으로 좋은 경치였습니다.
 
상원사 또한 월정사와 더불어 오대산에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사찰입니다. 상원사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면 상원사 본당을 볼 수 있으며, 적벽보궁은  비로봉을 오르는 산 코스에서 조금더 올라가야 나옵니다.


남한의 사찰들이 다 좋지만 오대산의 전나무숲이 우거진 숲을 헤치고  가면서 보는 산사의 절경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오대산 비로봉에 올르면 다른 산처럼 큰 평원은 볼 수 없지만 백두대간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강원도 수해로 인해 산에 많은 피해가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산길을 가로질러 갈때면 볼 수 있는 수해지역이 라는 표말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들더군요.
 
 비로봉에서 상원봉으로 가는 길 또한 그리 굴곡이 심하지 않아 산길을 거니는데 그리 어려움이 없습니다. 아주 기분좋게 전나무의 향에 취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상원봉으로 가면서 강원도 지역이 군사지역임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산 봉우리마다 위치한 군용 헬기장의 표시와 오대산을 두개로 가른  군사도로는 오대산 자연생태계를 두동강 내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용하기는 편리하겠지만 산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자연생태를 마구 훼손하는  것을 보면서 열받았습니다. 군부대가 위치한 산들은 많은 자연생태계가 훼손은  말 할 것도 없이 파괴되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인근 용문산만 해도 산  정상에군 레이더 기지를 만들어 산 정상을 오를 수 없고, 계룡산 또한 군본부가  들어서 산 정상에 레이더 기자가 있으며, 지리산 노고단 정상에 오르면  옆에는 레이터기지와 노고단 정상 아래를 내려다보면 바로밑에 참오를 비롯한 벙커가 지어져 있습니다. 철저히 남한의 산들이 군부대가 파괴해놓은 흔적들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산들의 오솔길은 전시 군부대 이동로이며 게릴자전에  대비해 군병력의 용이한 움직임들을 위해 헬기장이 지어져 있습니다. 저희가  산세가 깊은 산들을 가면 일주코스가 있는데 이 일주코스의 목적은 평시에는  등산코스로 각광을 받지만 전시에는 군부대 이동 및 주둔 장소입니다. 산에가면 빼놓지 않고 보이는 것이 군부대 참호입니다.
 
상원봉에서 두리봉으로 갔습니다.


원래 오대산의 산세가 경치가 빼어나다는 강릉에서 오르는 소금강 코스는 작년 수해로 가지 못하고 두리봉에서 오대산 일주를 마치고 다시금 상원사로 내려 왔습니다. 높이가 1400m 이상의 고지들입니다.
 
다음에는 소금강에서 상원사까지 대략 9.8km의 일주코스를 가고자 합니다. 이것도 수해복구가 다되어야 일주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빨리 오대산  일주를 하고 싶군요. 주인장 오대산 월정사입구 그림같은 민박집에서 같이  일박하고 오대산 일주나 한번 해봅시다.
 
간장 오타맨이....
 
P.S 월정사 민박집들이 다 그림동화책에서 나오는 집들이라 참 운치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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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을 갔다 왔습니다.

  • 등록일
    2004/08/07 13:14
  • 수정일
    2004/08/07 13:14
올해 달에 한번은 산에 꼭 간다는 신년새해 벽두의 약속을 하나하나 지켜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지리산, 북한산, 소백산을 올랐습니다. 다음달에는 시간내어 오대산 또는 치악산을 갈까 합니다.
 
소백산은 산의 부드럽고 섬세함을 느낄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소백산을 갈려면 일단 동서울 터미널에서 단양방면(천동과 중령을 통해 소백산 최고봉인 비로봉을 가기위해서는 이 두 코스에서 산등정 코스를 정해 오를 수 있습니다.)과 영주와 풍기방면(삼가-비로사, 희방사 코스-희방사는 소백산 천문대를 가는데 가장 가까운 코스이지만 산  등정로  의 급경사가 거의 50-60각도의 암벽에 가까운 돌계단과 나무계단을  번갈아 올라가야 함으로 결코 권장할 수 없는 코스입니다. 무난한 코스로 산을 즐기며 올라가기에는 삼가-비로사 코스 및 천둥-비로사 코스가 무난 함. 궂이 천문대를 보고 싶다면, 삼가에서 비로사를 거쳐 비로봉 까지 거쳐 제1연하봉에서 제2연하봉까지 가셔 아래에 있는 천문대를 구경
 하고 중령{천문대에서 중령까지 7KM인데 비포장도로임으로 별무리 없이 걸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점이 있으나 그나마 허벅지에 무리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임으로 권장할 만한 코스 입니다.)과 영월과 봉화코스가 있습니다. 희방사 코스는 산타는 재미나  산구경의 묘미가 없으니 소백산을 등정하시고자 하는 이 게시판 분들께서는 참조하세요. 그리고 야영을 원하신다면 소백산에 4곳의 야영장이 있는데 한곳은 폐쇄되었고, 희방사, 천둥, 삼가쪽 야영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삼가에서 야영으로 1박을 하고 아침에 비로봉에 올랐는데  삼가
 야영장이 그나마 소백산 야영장중 제일 시설을 잘 갖춰놓고 있는 것 같
 습니다. 참고하세요.
 
소백산 차편은 동서울 고속터미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동서울에서 영주까지의 우등고속버스 요금이 12700원이기에 저렴합니다. 그리고 영주시내버스 이용료도 타곳의 시외버스 이용료에 비해 저렴합니다.(3인 시내버스 이용료가 2640원이라고 하더군요, 희방사에서 영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그리고 참조할 만한 사항은 영주시외버스터미널에 현금지급기가 없어 현금을 찾고자 하신다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분정도 더가셔서 은행을 이용해야 합니다. 또한 신용카드 사용하여 차편을  구매하시고자 하여도 신용카드 서울차편의 경우 정해진 시간에 사용하실 수있으니 꼭 현금이 떨어져 낭패를 본다면 참조하세요.) 다만 지역적 특수성이 존재하여 영주, 풍기, 단양의 시내버스가 서울과 대조적으로 일찍 차편이 끊긴다는 점만 참조하세요.

그리고 청량리역에서 중앙선을 이용하여 영주, 단양, 풍기, 희방사역을 통해 소백산을 이용할 수 있으니 기차편을 이용하시고자 하시는 분께서는 참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백산은 백두대간 지리산만큼은 아니지만 웅장한 능선을 자랑하는 산의 품세가 느껴지더군요.


5월 엘리뇨라는 기후변화 때문인지 그다지 춥지않게 텐트를 이용한 야영을 할 수 있었고, 야영을 하면서 쏟아지는 별 무리에 술독이 비는 지도 모르게 하늘을 쳐다볼 수 있어 도시생활에 피폐한 몸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폭제였습니다.
 
삼가 야영장에 도착하니 야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유일하게 저희 텐트만이 야영하는 관계로 삼가 야영장 전체를 저희가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영자들을 위해 야영장은 배수로, 밥과 술을 먹고마실 수 있는 평상이 여러개 눈에 뛰더군요. 참 편안한 안식을 취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야영을 마치고, 삼가야영장에서 비로사(1.7KM)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통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비로사에서 비로봉(3.7KM)까지 산들에 피어난 철쭉과 진달래 그리고 이름모를 잡초들과 나무들의 연두색 빛바램을 벗삼아 올라갔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산들과 다르게 비로사-비로봉  코스는 온화함과 사람에게 휴식을 주는 듯한 착각을 주는 높이와 길이가 잘 조화된 산행코스 였습니다. 하늘만 보고 산을 가지 않고 땅과 하늘을 숨고르하며 올라갈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정상에 오르니 산 정상평지가 이전과는 다르게 풀과 숲의 경계가  확연히 그어져 있었으며 산 정상에 탐방객들을 감시하는 초소가 하나  세워져 있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얼마전 등산객들이 산 정상에서  취사도구 사용을 하였는지 담배불이 원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산 정상에서 산불이 났더군요. 산 정상의 고목들의 웅장함이 불로 인해 이전의 모습을 보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지만 산 정상에 넓게 펼쳐진 소백산  능선을 바라보며 산의 웅장함에 또한번 놀라움을 금치못했습니다.
 
비로봉에서 소백산천문대(6.7KM)를 거쳐 소백산 천문대를 구경한 후 제 2연하봉을 거쳐 희방사(2.4KM)로 내려왔습니다. 거의 깍아질듯한  계단을 내려오면서 조금 힘들었지만 그나마 산을 겆고 있다는 즐거움이 있어 좋았습니다.
 
총 14.7KM의 산행을 6시간만에 마치니 기분이 상쾌하더군요.
 
다음달에는 오대산 높다란 삼림숲을 거닐며 삼림욕이나 하고 올까 합니다. 주인장 다음 삼림욕하러 갖이가요.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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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갯벌의 조개는 살을 키우고 있을까

  • 등록일
    2004/08/07 11:50
  • 수정일
    2004/08/07 11:50
인천의 영종도
내가 처음 영종도에 간것은 98년 겨울이 늦추이를 부리면 초봄 어느날... 낮설고 생소한 인천에서 나름대로 운동이라는 것을 해보리라는 소박한 마음을 가지고 인천이라는 동네에 첫발을 내딪자 마자 찾아간 곳이 인천의 월미도와 영종도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본 섬이라는 곳 그리고 월미도 선착장에서 생애 처음 탓던 영종도와 월미도를 오가는 카페리호....
 
그리고 첫발을 내딪은 영종도에서 처음 맞이한 석화구이 정말 겨울의  늦추이가 기승을 부리고 바다바람이 얼굴을 붉게 만들 그 영종도  선착장에서 조개들을 화로불에 구워먹는 석화구이는 영종도와 나의 기억을 이어주는 하나의 매개체로 자리매김 되어져 있더군요..
 
아직도 인천을 떠나와 서울 갈월동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지금도 인천의 영종도를 생각하면 석화구이 생각이 뇌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이 겨울 시간이 한가하다면 인천의 영종도를 가보고 싶군요. 영종도 갯벌의 조개들은 아직도 살을 키우고 있을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지금 사무실에서 영종도의 겨울 풍경을 상상만해봅니다...
 
간장 오타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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