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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27 노무현 전대통령 조문(?) 민주노총 지도부 이건 아니다. (1)
  2. 2009/05/25 농민을 죽이는 농협 구조조정 반대
  3. 2009/05/06 구름 위 덕유산을 걷다! (1)
  4. 2009/04/22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5. 2009/04/22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6. 2009/03/03 12년 만에 다시 열린 청주교구 시국미사
  7. 2009/02/18 당면 공황과 노동자 계급의 대응
  8. 2009/01/08 LG화학노조 산업재 분사 반대 천막 농성 돌입
  9. 2008/12/29 갈대숲! 민둥산에 뒹굴다!
  10. 2008/12/29 눈밭! 오대산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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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대통령 조문(?) 민주노총 지도부 이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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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민주노총 지도부 이건 아니다.

위원장님! 박종태 열사 영전에 "조문했다" 하시렵니까?

전직 대통령이 자살을 했다. 박연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수사중이었다. 이제 받았는지 안받았는지는 영구 미제로 남을 것이다.

다양한 평가가 존재하지만 고인이 된 이상 전직대통령 노무현에겐 ‘정치적으로 권위주의를 없애고,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킨 주역’으로만 평가 되고 있다. 애도의 물결도 대단하다. 전국에서 200만명이 다녀갔다고도 한다.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형식 민주주의를 변화시켰다는 평가에 고개도 끄덕여진다. 노사모를 중심으로 애도하는 이들을 이해는 할 수 있다. 아니 대통령이었으니 평가와는 별개로 안따깝기도 하다.

그런데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다. 민주노총 지도부의 봉하마을 조문에 어울리는 말이다. 신자유주의 노동정책에 맞섰던 노동자 조직이 그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고통을 전가받은 노동자 조직의 추모다. 구조조정의 칼날속에 속절없이 짤려 나가서 가정 파탄나고 일가족의 삶이 파탄났던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노무현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 저항하다 구속 돼 억울한 옥살이를 한 1051명의 노동자들을 생각하면, 살수가 없어 도저히 노무현의 세상에서조차 살수가 없어 온몸에 신너를 붓고 산화해간 열사들의 상처를 생각했다면 민주노총 지도부의 추모는 지나침이다.

배달호 열사, 김주익 열사, 곽재규 열사, 김선일 열사, 박일수 열사, 김동윤 열사, 전용철 열사, 남문수 열사, 하중근 열사, 전응재 열사, 허세욱 열사, 정해진 열사

노태우 1973명, 김영삼 632명. 김대중 892명, 노무현 1051명, 이명박 170여명 (5월말 현재)
공무원노조, 화물연대, 철도노조, 건설노조, 발전노조 파업 및 공권력 투입, 강경진압
이라크 파병, 한미FTA 타결

5분위 배율 (소득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값)이 2003년 5.45에서 6.41로 급격히 상승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심화
지니계수(소득 불균형의 정도를 나타내는 통계학적 지수)가 0.304에서 0.329로 악화 부의 편중 사상 최고


노무현 정부 시절 일들이다.
노무현 스스로 ‘좌파 신자유주의자’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장난 속에 우리 노동자들은 구조조정 유연화 정책으로 길거리로 내몰았고, 비정규직으로 내몰렸다. "시장이 무섭다"라며 자본에 투항하고, 온갖 규제완화, 감세, 자본시장 개방, 공기업 민영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가진자들 만의 편에 서있던, 노동자에겐 탄압으로 일관했던 참여 정부였다. 이명박 정부가 하면 악이고 참여정부 시절 정책은 괜찮았단 말인가?

그런데 민주노총 지도부가 봉화마을에 가서 애도를 표했다고 한다. 임성규 개인이라면 뭐 그럴 수 도 있겠다 싶다. 그게 아니라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갔다면 정말 유감천만이다. 정말 이건 아니다. 노동자 답게 노동자의 시각으로만 보자. 민주노총이 아니더라도 추모해 줄 사람들 많다. 그리고 정말이지 인간 노무현에 대한 연민이 든다면 살짝 혼자 가서 국화한 송이 던져두고 오면 될 일이다. 굳이 두들겨 맞아서 죽고, 억울하게 길거리로 쫓겨나고, 가정파탄 나고, 옥살이 한 이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공식 추모를 민주노총 지도부의 이름으로 할 필요는 없었다. 아직도 대전 중앙병원에는 박종태 열사가 두 눈을 부릅뜨고 억울한 생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정말 민주노총 지도부 이건 아니다. 지금 신자유주의 세력과 화해할 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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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7 18:11 2009/05/2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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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을 죽이는 농협 구조조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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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을 죽이는 농협 구조조정 반대

 

농협 구조조정 저지 충북지역 결의대회 열려

 

 

이명박 정권의 협동조합 지배·개입,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를 위한 농협법 개악 음모가 가동중인 가운데 이를 저지하기 위한 농협노동자들의 투쟁이 포문을 열었다.

전국농협노동조합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원만)는 지난 5월 23일(토) 오전 11시 청주시 북문로 충북농협지역본부 앞에서 ‘농협법 개악저지! 연합회 방식 신경분리 쟁취! 구조조정 분쇄 및 지역농협노동자 생존권 사수! CS평가 제도 폐기! 충북 농협노동자 결의대회’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농협 직원들이 구조조정의 칼날에 떨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을 이윤창출의 도구로만 사고 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회사가 아니다. 농민을 위한 농민에 의한 협동체다. 그런데 그런 협동정신을 포기한다고 한다. 이대로 농협 구조조정안이 확정되면 농협 직원 중 25% 이상이 거리로 내몰린다. 농민과 농촌은 기댈 곳이 없어진다. 신용(금융)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농촌에 흘러들어가야 하는데 이런 구조를 없애겠다고 한다” 김원만 본부장은 목소리를 높였다. “돈되는 신용사업과 돈 안되는 경제사업, 지도사업을 분리하고, CS평가 제도로 현장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공공예금의 지역환원을 포기하고 있다. 농민과 상생하는 길을 포기하고 있다. 2012년 이 모든 구조조정을 완수한다고 한다. 결국 우리 노동자들은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아스팔트농사를 지을 수 밖에 없도록 내몰렸다”며 조합원들에게 투쟁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이미 충북지역 역시 조합장들이 임금을 10% 삭감할 것을 결의했다. 곧바로 현장에 고통분담을 하자며 임금삭감, 통폐합, 인력구조조정이 들어올 것이다. 우리가 결의하지 않으면 우리의 고용은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손한수 본조 사무처장이 소리를 높였다.

이정훈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은 연대사를 통해 “오늘 노무현 前 대통령이 죽었다. 이명박 정부가 공안탄압의 일부로 전직대통령까지 죽였다. 그리고는 모든 합법집회를 금지하겠다고 한다. 민주노총의 손발을 꽁꽁 묶어 이땅의 저항세력을 죽이려 하고 있다. 민주주의가 사라진 폭압정치속에 자본은 손쉽게 구조조정의 칼날을 휘두른다. 마지막 보루인 민주노총과 연대하자. 민주노총과 투쟁으로 돌파하자. 민주노총의 6월 총파업투쟁에 힘차게 농협노동자들이 연대하자”며 연대를 호소했다.

 

이어 사회당 윤남용 충북도위원장의 연대사와 몸짓패 여명의 공연이 이어졌다.

집회 도중 우려했던 비가 내리기도 했지만 참석자들은 한치의 흔들림이 없이 투쟁에 임했다. 6년여만의 지역 독자 집회를 개최 할 만큼 농협에 불어닥친 신자유주의 구조조정은 거세게 몰아닥칠 예상이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농협법 개악에 따른 지역농협 구조조정에 맞서 생존권 사수, 금융지주회사방식의 신경분리가 아닌 협동조합이 협동조합답게 서는 연합회방식의 신경분리 쟁취, 노동강도 증가 스트레스 가중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발생 뿐 노동자 감시 통제의 수단인 농협중앙회의 일방적 CS평가제도 폐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박종태 열사 정신 계승 결의대회가 열리는 상당공원까지 행진 한 후 집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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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5 13:28 2009/05/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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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 덕유산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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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봉 (20분(0.7Km)) - 향적봉 (20분(1.3Km)) - 중봉 (20분(1.2Km)) - 송계삼거리 (30분(3.3Km)) - 동엽령 (230분(5.5Km)) - 삿갓재대피소 (70분(2.5Km)) - 월성치 (50분(1.4Km)) - 남덕유산 (120분(3.6Km)) - 영각통제소

 

총 소요거리: 19.5 km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5월이다. 산이 열리는 날이다.

간만에 비박을 하기로 하고 들뜬 기분을 뒤로 하고 일주일을 꼼꼼히 준비한다.

5월 2일 아침을 든든히 먹고 무주리조트로 간다.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백련사에서 걸어올라가자고 했는데 일행이 워낙 오랜만에 산을 탄다고 무리하지 말고 곤돌라를 타고 오르자고 해서 곤돌라를 이용하기로 한다.

곤돌라에 오른 순간 예의 고소증이 온다. 속이 울렁거리고 머릿속이 텅 빈다. 80L짜리 배낭을 매고 질질 짜는 나를 관광객들이 허탈하게 바라본다. 젠장... 이거 싫어서 걷자고 한건데 다시는 곤돌라 안탄다.

 

설천봉에서 향적봉 구간은 통제란다. 30분에 한번씩 직원의 배웅속에 올라야 한단다. 젠장... 20분만에 앞사람 엉덩이만 보면서 향적봉에 오른다. 우글거리는 사람속에 살짝 증거사진만 남기고 능선을 타고 오른다.

주목군락을 지난다. 지난 겨울 눈꽃에 뒤덮힌 이곳을 지났다. 정말 눈꽃산은 덕유산이다.

 

향적봉 대피소를 지나 중봉 송계삼거리를 지난다. 송계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남덕유산까지의 종주코스다. 그리도 가보고 싶었던 능선종주다.

장난 아닌 바람을 맞으며 즐거이 종주를 한다. 동엽령으로 가는 길 지리산보다 장엄하진 않지만 이쁘기는 더 한것 같다. 진달래가 꽃 몽오리에서 갓 피어나고 있다. 굴참나무 싹과 진달래 꽃몽오리가 어우러져 능선길이 즐겁다.

동업령을 지나 무룡산으로 가는 길. 오늘 길은 완만한 산책로 같다. 산죽군락에 갖혀 가는 길도 참 이쁘다. 최소한 삿갓재 언저리 까지는 가서 비박을 해야 하는데... 오후 3시 비가 부슬부슬 오기 시작한다. 무룡상까지라도 강행을 하려다 4시 빗줄기가 굵어져 어쩔수 없이 비박을 하기로 한다. 10년 산꾼이 능숙한 솜씨로 후라이를 치고 비박준비를 한다. 불법이지만 어쩔수가 없다. 유일한 삿갓재 산장은 예약 당일 30분도 안되서 매진됐다. 어쩔수 없이 조심조심 비박을 한다. 이른 저녁과 소주한잔을 하고 잠자리에 든다. 밤새 빗소리에 뒤척이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온통 안개속에서 일어나 길을 재촉한다. 그 새벽 삿갓재에서 출발한 이들과 조우를 하면서 무룡산 정상에 이른다. 갑자기 환성이 일어난다. 아무것도 없던 안개가 갑자기 싹 걷히며 엄청난 운해의 조망을 보여준다. 채 10초도 안되서 다시 안개가 덮치고... 가슴이 터질 것 같고 눈물이 날것 같다. 모든 이들이 정상에서 운해를 기다린다. 오늘 덕유산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 주었다.

 

널널하던 능선길이 죽음의 길로 변했다. 무룡산을 지나서 삿갓재 대피소까지 한 없이 내려간다. 최소 400고지 이상은 내려간다. 얼마나 오르려고 이리 내려가나? 아니나 달라 숨이 꼴딱 꼴딱 가파른 고지를 다시 오른다. 이사람들 체력이 떨어져 오르막에서 속도가 확 떨어진다. 아주 기어오른다. 10년 산꾼 체면이 말이 아니다.

남덕유산을 바로 앞두고 우측으로 육십령 가는 길. 백두대간 종주길이다. 언젠가는 가야 할 길. 오늘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덕유산으로 방향을 바꾼다. 남덕유산에 오르니 일박이일동안 죽을 동 말동 온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좋다.

 

하산길 험하기도 참 험하다. 온통 너덜길이다. 무릎이 작살난다. 조심조심 두시간여 하산을 하니 지인이 무주리조트 까지 태워다 주기 위해 기다리신다.

아! 오늘이 내생일이다. 거창에서 200g에 7천원 하는 한우 고기를 먹고 즐거운 일박이일을 마친다. 너무 이쁜 능성길이다. 다음엔 거꾸로 가봐야 겠다.

 

  요렇게 셋이 출발했다. 

예의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나무 

멀리 지나온 향적봉이 보인다. 철탑은 설천봉 

 이쁜 능선 길. 아고산대란다. 1500고지 이상으로 원추리, 주목, 진달래, 굴참나무가 어우러진...

 꽃이름 아는 사람?

 우리가 잔 자리. 간밤에 참 비 많이 왔다. 싹 치웠다.

비온 뒤  자욱한 안개

 이슬맻힌 진달래. 막 몽오리가 올라오고 있다.

 잠깐씩 자태를 드러낸 운해. 길을 멈추고 카메라에 눈만 대고 있다.

 

 

  

 

 남덕유산 바로 밑에서 우회전 하면 육십령 대간길이다. 클릭해봐라 저 살벌한 길을 가야한다.

 남덕유산. 다왔다.

우리가 지나온길. 정가운데 제일 뒤 구름과 맞다은 곳이 덕유산 향적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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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14:11 2009/05/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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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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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대전·충청지역 민주노총이 노동자 건강권 강화를 위해 뭉쳤다. 민주노총 대전, 충남, 충북지역본부는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The International Commemoration Day for Dead and Injured Workers)인 4월 28일을 앞두고 결의대회, 4ㆍ28 추모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3개 지역 민주노총, 22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규탄 대규모 집회

3개 지역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22일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앞에서 “산재추방! 근로복지공단 및 MB정권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복, 안전화, 마스크, 조끼 등을 착용하고 참가한다. 이들은 “2008년 7월 1일 개정시행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 이후 업무상 발생된 질병의 경우 10건 중 약 4.5건(45%), 그나마 승인 과정에서 질병 중 일부만 부분 승인되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로는 30%의 승인만 나고 있는 실정”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 항의할 예정이다.

28일 대전은 추모제, 충남은 규탄집회, 충북은 선전전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 3개 지역 민주노총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지역본부는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제를 대전역에서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충남지역본부는 오후 3시에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 앞에서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 및 근로복지공단 규탄 집회’를 열고 당일 지사장 항의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전 추모제를 시작으로 28일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청주시 성안길과 버스터미널에서 시민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은

1996년 4월 28일, 미국 뉴욕의 유엔회의장 앞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Committee on Sustainable Development)’ 회의에 참석했던 국제자유노련 각국의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산재사망 노동자들을 위한 촛불 집회를 개최한 이후, 국제자유노련(ICFTU)과 국제노동기구(ILO)가 이 날을 공식적인 추모의 날로 제정했다. 현재 110개국 이상이 산재추방에 대한 공동 행동을 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벨기에, 버뮤다, 캐나다,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룩셈부르크, 파나마, 페루,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대만 13개국은 4월 28일을 공식 기념일로 국가가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988년 7월2일, 당시 15살 노동자 문송면 군이 수은중독으로 숨지고 원진레이온 사건이 사회화되면서 노동자의 안전과 작업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싹텄다.

우리 지역 산업재해율은

대전·충청지역의 경우 2008년 총 10,196(대전 3,853명, 충북 3,420명, 충남 2,923명)이 산업재해를 당했으며 305(대전 137명, 충북 94명, 충남 74명)명이 사망했다. 이는 2007년 산재현황에 비추어 볼 때 재해자는 1,256명이, 사망자 6명이 증가했다.

출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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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15:19 2009/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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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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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 앞두고 대전·충청지역 “투쟁”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대전·충청지역 민주노총이 노동자 건강권 강화를 위해 뭉쳤다. 민주노총 대전, 충남, 충북지역본부는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The International Commemoration Day for Dead and Injured Workers)인 4월 28일을 앞두고 결의대회, 4ㆍ28 추모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3개 지역 민주노총, 22일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규탄 대규모 집회

3개 지역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은 22일 오후 2시 근로복지공단 대전본부 앞에서 “산재추방! 근로복지공단 및 MB정권 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다. 특히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현장 노동자들이 작업복, 안전화, 마스크, 조끼 등을 착용하고 참가한다. 이들은 “2008년 7월 1일 개정시행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이하 산재법) 이후 업무상 발생된 질병의 경우 10건 중 약 4.5건(45%), 그나마 승인 과정에서 질병 중 일부만 부분 승인되는 것을 포함하고 있어 실제로는 30%의 승인만 나고 있는 실정”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 항의할 예정이다.

28일 대전은 추모제, 충남은 규탄집회, 충북은 선전전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인 28일 3개 지역 민주노총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대전지역본부는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제를 대전역에서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충남지역본부는 오후 3시에 근로복지공단 천안지사 앞에서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 및 근로복지공단 규탄 집회’를 열고 당일 지사장 항의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전 추모제를 시작으로 28일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청주시 성안길과 버스터미널에서 시민선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1일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전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은

1996년 4월 28일, 미국 뉴욕의 유엔회의장 앞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Committee on Sustainable Development)’ 회의에 참석했던 국제자유노련 각국의 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산재사망 노동자들을 위한 촛불 집회를 개최한 이후, 국제자유노련(ICFTU)과 국제노동기구(ILO)가 이 날을 공식적인 추모의 날로 제정했다. 현재 110개국 이상이 산재추방에 대한 공동 행동을 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벨기에, 버뮤다, 캐나다,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룩셈부르크, 파나마, 페루,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대만 13개국은 4월 28일을 공식 기념일로 국가가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지난 1988년 7월2일, 당시 15살 노동자 문송면 군이 수은중독으로 숨지고 원진레이온 사건이 사회화되면서 노동자의 안전과 작업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싹텄다.

우리 지역 산업재해율은

대전·충청지역의 경우 2008년 총 10,196(대전 3,853명, 충북 3,420명, 충남 2,923명)이 산업재해를 당했으며 305(대전 137명, 충북 94명, 충남 74명)명이 사망했다. 이는 2007년 산재현황에 비추어 볼 때 재해자는 1,256명이, 사망자 6명이 증가했다.

출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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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2 15:19 2009/04/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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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다시 열린 청주교구 시국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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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을 끄고 싶은 마음이라면 참회의 눈물로 끄시라”

12년 만에 다시 열린 청주교구 시국미사

 

 

 

김인국 신부


“목석과 같은 자야 눈물도 없느냐.”

김인국 신부(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총무·금천동 성당 주임신부)에 의해 가톨릭성가 11번 ‘주 예수 바라보라’의 한 대목이 성당 내부를 울렸다.

3일 저녁 7시 30분, 충북 청주시 수동 성당.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던 이곳에서 1998년 1월 김영삼 정부의 노동법, 안기부법 개정에 맞서 가졌던 시국기도회에 이어 12년 만에 시국미사가 열렸다. 이날 시국미사는 청주지역 천주교회(청주교구)가 열었으며 청주교구 신도들과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김인국 신부는 “오늘처럼 힘들고 세상이 어려울 때, 성당이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우리가 성령의 교회라면 어떻게 세상의 아픔 위로하고 희망을 이야기 할 것인지 모였습니다”며 시국미사를 열게 된 계기를 말했다.



“정말 불을 끄고 싶은 마음이라면 참회의 눈물로 끄시라”

김 신부는 “불 좀 끄자고 모였습니다. 이명박 씨가 대통령 된 후 숭례문, 촛불, 용산철거 현장, 화왕산등 불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불을 끄고 싶은 마음이라면 참회의 눈물로 끄시라, 눈물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있습니다. 산, 강, 사람, 지금 너무 많은 것들이 소리 없이 죽어 나가는데 최소한 눈물만이라도 흘려 다 죽어나가는 것을 살려 나갑시다”고 운을 떼었다.

이어 “김수환 추기경님 앞에서 흘렸던 눈물들이 용산에서 쫓겨나가는 이들 앞으로 흘러갔어야 하는데 이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께서도 그들과 함께 울 것을 바랐을 것인데 그러지 못했습니다”라며, 이 땅 곳곳에서 탄압받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공공재의 사유화 불가원칙을 깨뜨린 도둑놈들로부터 우리를 지킵시다”

그는 선악과를 딴 아담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음을 상기시키며 “선악과가 공동의 열매 듯이 하느님은 하늘과 땅 그 모두를 인간 모두가 누리는 공공재의 사유화 불가원칙으로 만들었습니다. 용산참사는 인간의 탐욕이 땅에 금을 그어 일어난 일이며, 이는 천문학적 수입이 있는 재개발을 위해 용산구청과 경찰이 철거민을 죽인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담은 선악과 두 알을 땄을 뿐이지만, 지금 정부는 선악과나무를 뿌리 채 뽑아내고 에덴동산마저 허물려고 하고 있으니 도둑입니다. 도둑들이 주인을 무시하고 구박하고 있으니 우리의 재산을 지키려면 깨어있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기위해서 “우리의 밝은 모습으로 도둑놈들을 부끄럽게 하고 흔들림 없는 신앙으로 절망에 빠진 사람을 위로합시다”라고 주문했다.

이어 광야에서와 아침이슬,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다를 부르는 사제단과 미사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성당 가득 울려퍼졌다. 기도를 올리며 꼭 잡은 두 손들이, 노래를 부르는 동안 서로에게 촛불을 나눠주고 있었다.



“절대 촛불을 끄지 마십시오. 생명과 평화의 촛불 집까지 꼭 가지고 가서 우리 이웃들에게 나눠주세요. 그들도 함께 촛불을 들어야 합니다.”

미사가 끝난 뒤 사제단은 성당 입구에 두 줄로 서서 참가자들을 배웅했다. 이들은 서로 “고맙습니다. 아쉽네요”라며 한동안 성당을 떠나질 못했다.

“민주주의의 나무는 무참히 베어지고 남북으로 오가던 길, 잡초만 무성해졌나이다. 욕심으로 사나워진 자들은 정의의 심판으로 정화시켜주시고 집집마다 사람마다 함께 거드는 환난상휼로 반쪽도 나누는 공생공락의 지혜로 오늘의 어려움을 이기게 하소서.” -나라와 겨레를 위한 기도문 중에서-

나라와 겨레를 위한 기도문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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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3 14:04 2009/03/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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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공황과 노동자 계급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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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3일 2009 충북지역시국토론회에 제출할 발제문입니다.

 

당면 공황과 노동자 계급의 대응

   

- 김용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교육선전부장

 

  

전세계 금융위기가 신자유주의 종말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발발한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 금융계가 파산위기에 직면했다. 이는 80년대 이후 본격화한 신자유주의, 카지노자본주의의 위기이며 이 금융위기가 실물경기로 이전되었다.

자본간 무한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과잉중복투자로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 전산업의 과잉생산까지 겹치며 전세계는 치유할 수 없는 공황에 빠져 들고 있다.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자본주의 경제학자 역시도 공공연히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이야기 하고 있다.

 

  

금융위기? 신자유주의 위기? 본질은 ‘자본주의의 위기’다!

상이한 관점

자본의 대응

결과

1) 통제되지 않는 초국적금융자본이 가져온 위기, 도덕적 해이 (미 공화당, 신자유주의 입장)

초국적금융자본에 대한 규제 강화

과잉생산과 과소소비의 원초적 모순 극복 못한 체 극심한 실업과 빈부격차 심화

2) 1980년대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신자유주의의 위기 (미 민주당, 케인즈주의 입장)

오바마 루즈벨트로 환생, 다시 뉴딜정책으로

정부주도의 공공사업으로 최소한의 실업해소, 유효수요 창출 가능성. 최최소한의 인간다운 삶 보장(?).

과잉생산, 설비의 해소를 못하고 국가를 뛰어넘는 자본의 이윤추구를 통제 못함. 재공황 도래 필연.

과잉설비 해소를 위한 국지전 가능성. 한국전(자동차 과잉해소), 이란전, 남미전 (반미, 석유쟁탈) 가능성.

3) 자본주의 무정부성에 기인한 과잉생산, 자본주의의 위기 (사회주의 입장)

생산과 소유를 노동자 민중에게, 사회주의로

일국적 자본통제, 국유화.

세계적 자본통제를 위한 초국적 사회주의 연대 강화.

인간적인 삶 영유 가능성. 그러나 대안세력의 부재.

4) 개념없이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 (이명박 정부의 입장)

신자유주의 GO, GO, GO!

빈익빈 부익부 극대화, 인간 이하의 삶 민중생존 파탄, 국가파탄

 

  

노동자 민중의 선택은 저항으로 귀결되지 않고 있다.

IMF이후 본격화된 신자유주의로 인해 투기가 활성화 되었고, 이로 인해 ‘부자 아빠’의 환상속에 일확천금을 노린 중산층 노동자의 주식, 펀드 투기가 성행했다. 그러나 주식 펀드의 수익은 고스란히 외국계 투기자본의 손아귀로 들어가고 막차를 탄 중산층은 퇴직금 중간정산까지 해서 몰아넣고 망연자실해 있다. 또한 부동산 거품에 역시 막차를 탄 중산층 노동자의 경우 실물경제가 죽어가면서 해고위협에, 실질임금이 반토막 나면서 서서히 몰락해 가고 있다.

경제위기 해고의 위협은 비정규직, 중소, 영세, 여성노동자에게 가장 가혹하게 다가서고 있다. 정규직 노동자들, 특히 조직된 노동자들의 경우 노동조합의 울타리속에 근근히 버티어 내고 있지만, 이들은 정부와 정규직 노동자의 무관심속에 아무도 모르게 길거리로 쫒겨나고 있다. 최악의 상황이다.

이명박 정권은 경제위기의 탓을 정규직 노동자의 고임금, 공기업 노동자의 철밥통 탓으로 돌리며 임금삭감과 비정규직 확대, 공기업 민영화를 과감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그에 저항하는 세력에 군부독재 시절에나 있을 법한 공공연한 공안탄압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대중적 저항의 근거지인 민주노총 죽이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최근의 성폭력 사건 등으로 인해 최대의 위기에 빠져들며 제대로 된 저항을 조직해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실업으로 내몰린 비정규 중소 영세 여성노동자들은 정권과 자본의 민주노총 죽이기에 오히려 대리만족을 느끼며, 정규직 대기업, 공기업 노동자에 대한 적개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기도 하고 있다. 민주노총 등이 실업문제 등 전 민중의 고용과 생활임금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제시가 되지 않을 시 실업자와 최하층의 민중들이 거꾸로 나찌의 파시즘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다분하며, 정권 역시 이를 유도하고 있다.

 

 

 총고용 보장, 실업대책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꿈꾸자!

  

단위사업장 차원의 고용보장을 요구하자!

단위노조 차원에서 비정규직을 포함 전체 노동자 총고용 보장을 요구하자. 제조업 노동자의 경우 연장, 휴일, 야간 근로의 축소로 인해 실질임금이 반토막 난 상황이다. 이번 기회에 임금체계를 안정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임금, 월급제로의 전환을 요구하자. 죽지않고 일할 권리, 임금 삭감없는 주간연속 2교대 전환을 요구하자.

 

 민주노총 등 총노동 차원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자!

이명박 정권하에서 뉴딜식 일자리 늘리기를 위한 4대간 정비사업, 사실상 한반도 대운하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1930년대 미국의 경우 테네시 댐건설 등에 대규모 실업자들을 동원하고 이들에 임금을 지급 유효수요를 늘려 공황을 극복하겠다는 사업이었다. 그럼에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명박식 뉴딜은 사람이 필요없는 건설기계를 이용한 사업으로 건설자본만 배불리는 사업이다. 실업구제의 효과는 거의 없는 사업이다.

이에 실질적으로 실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를 요구하여야 한다. 주 40시간제의 쟁취에도 불구하고 노동현장에서는 특근 하나 더 늘어난 결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주 35시간제 도입, 초과근로 상한제 도입 등을 통해 실노동시간을 단축하고, 그 자리에 신규 고용을 늘이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또한 정부가 세금 감면 등을 임금삭감 없이 실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공공기관 인력감축과 임금삭감을 통한 민영화 시도를 중단시켜야 한다. 나아가 복지, 교육, 보건 등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공공 영역에 신규채용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공공서비스를 강화할 있도록 투쟁해 내야 한다.

실업수당 수급기간의 재취업시 까지로 연장, 최소한의 삶을 유지 할 수 있을 만큼의 실업수당의 인상 등 실질적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투쟁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조직노동자 스스로 나서서 실업자를 조직화 해 나가고, 실업자운동을 본격화 시켜내간다.

 

 민중진영 차원의 다양한 변혁적 시도를 모색하자!

부자만의 감세, 자본만을 위한 규제완화, 민영화 등 세계적 추세에 거꾸로 가고 있는 이명박의 신자유주의 정책에 맞서 단호한 투쟁으로 저지해 내야 한다. 또한 부유세 등 고소득자에 대한 증세정책을 통한 소득 재분배를 강화해 낸다.

나아가 케인즈식 자본주의 독점자본의 규제 강화, 금융산업에 대한 강력한 규제, 사회복지 제도의 확충을 이뤄낸다. ‘강한 노동조합이 강한 중산층을 만든다’ 오바마 대통령의 노동조합관이다. 노동조합의 권한 강화를 통해 자본을 규제하고, 유효수요를 창출해 낸다.

이명박 정권이 부실기업과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기업의 주식인수, 경영자 연봉제한 등 최소한의 규제도 없이 기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실기업과 은행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만큼의 주식 국유화 등을 진행하여 자본을 규제해 나간다.

독점으로 인한 초과이윤의 획득, 중소기업의 하청계열화를 통한 착취, 비정규 노동자에 대한 이중 착취 등을 통해 형성된 독점자본의 부당이윤을 환수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재벌기업의 금고 속에 잠자고 있는 현금보유를 강제로 국가가 환원, 민중복지와 고용안정사업에 지출하도록 투쟁해야 한다.

1929년 세계 대공황을 케인즈식 자본주의가 극복했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공황의 그림자를 2차세계대전이라는 대 살육이 걷어냈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아메리카대륙을 제외한 전세계의 과잉생산설비가 초토화 되었고, 5000만명이 넘는 과잉 인구가 사망했다. 자본주의 근본모순인 과잉생산과 과소소비가 한순간에 해결된 것이다. 결국 현재의 공황 역시 부분적인 자본주의 수술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국가권력이 총자본의 입장에서 자원배분, 생산의 통제를 시도할 근본적인 변혁이 필요하다. 그 변혁 역시 일국만의 변혁으로는 전지구적으로 진행되는 자본의 패악질을 막지 못한다. 따라서 일국의 변혁이 아닌 전세계로의 확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전 지구적 자본통제와 규제 강화가, 나아가 남미식 민중무역의 확대가 진행되야 한다.

  

이명박의 신자유주의 분쇄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은 조직된 노동자의 투쟁과 연대가 관건이다. 고용보장과 실질 소득을 영위하기 위한 전방위적 투쟁이 필요하다.

전민중의 생존권 확보를 위한 실업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정권의 정규직 책임론 속에 실업자들의 파시즘화 경향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총노동의 입장에서 실업문제를 적극 제기,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내야 한다.

당면한 이명박의 신자유주의 분쇄에서 시작, 근본적으로 자본주의의 총체적 모순의 발현인 현 공황을 원천적으로 치유할 노동자 민중의 투쟁, 연대, 나아가 전세계 노동자 민중의 연대가 필요하다.

 

 

  

새로운 세상은 투쟁하는 이들에 의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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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8 11:14 2009/02/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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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노조 산업재 분사 반대 천막 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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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노조 산업재 분사 반대 천막 농성 돌입

익산, 울산, 오창 공장도 순차적으로 천막농성에 돌입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LG화학노동조합이 산업재 분사 저지를 위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6일 취임한 주명국 위원장

 

노조는 6일 17대 취임식을 가진 직후 청주 공장 내에 천막을 설치하고 “노동자를 배제한 산업재 분사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주명국 위원장은 “지난 12월 15일부터 전 조합원 리본 착용 투쟁을 벌여왔다”며 “산업재 분사를 막아내고 현장 조합원들의 고용안정과 사측의 노조 분열 음모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오는 12일 전 간부 상경투쟁을 준비하고 있으며, “교섭과 투쟁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일 청주 공장을 시작으로 익산, 울산, 오창 공장도 순차적으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주)는 지난 해 12월 2일 이사회를 통해 주요사업부인 산업재 사업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4월 1일 존속법인인 (주)LG화학과 산업재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으로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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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10:32 2009/01/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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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숲! 민둥산에 뒹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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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초등학교 - 2.7km - 민둥산 정상 - 2.7km - 증산 초등학교

총 소요시간 : 2시간 30분 총 소요거리: 5.4km

 

 

아침 엄홍길 대장이 텔레비전 대담프로에 나온다. 세계 최초 히말라야 16좌 등정에 성공한 엄홍길 대장. 그 역시도 28차례의 도전 속에 18차례를 성공했단다. 특히나 안나프르나는 4번을 올라 동료도 잃고 자신도 치명적인 무릎부상으로 산생명일 끊날 뻔 했다고 한다. 다행히 수술을 마치고 5번째 등정에서 성공했다고 한다. 그 분이 말한다. 인생에서 가장 오르기 힘들었던 산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고...

 

 

청주로 그냥 가기도 그렇고 거리 때문에 오고싶어도 오지 못했던 산 민둥산을 오른다.

증산초등학교 앞 안내판에 1시간 30분이면 돌아온단다. 거리는 2.7km라는데 기가막혀... 정신 나갔다. 어 처음부터 깔딱이다. 웃긴다. 이산. 동네산인줄 알았는데... 정상 오르는 길이 참 여러갈래다. 가파른길과 우회하는

 

완만한 길...

 

그런데 눈밭이 사방에 멧돼지 발자국이 흐트러져 있다. 그런데 발자국이 엄청 크다. 어미 멧돼지 인가보다. 왠지 으스스 해진다. 마주치면 어쩌지?

 

가파른 길, 완만한 길 번갈아 가며 40분 임도의 화장실에 다다른다. 우리밖에 없다. 어 두명이 나타난다. 그러고는 아무도 없는 산을 땀 말리고 오른다.

 

 

등정 20분만에 억새가 보인다. 달력에 자주나오는 장면이다. 그런데 바람에 억새 씨가 다 날려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다. 그래도 나름 운치가 있다. 눈밭과 횡한 갈대 숲... 그리고 정상의 조망. 안개 때문 어제보단 좀 못하다. 그래도 저 멀리 태백산과 함백산, 매봉산이 펼쳐져 있다.

 

 

물 한모금 마시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경사 심한 눈밭이다. 아이젠 차기가 귀찮다. 그냥 내려오다 꽈당 한평을 샀다. 젠장... 하산길 배추밭 근처도 멧돼지 발자국이다. 이놈들 여기까지 내려오다니... 밭과 임도를 따라 2시간 반만에 하산한다.

 

멋대가리 없는 민둥산? 아니 때를 못 맞춘 내탓이리라. 가을에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한번 와봐?

 

 

 

 

 멀리 매봉산, 함백산, 태백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

 하산길 경사가 급하다. 꽈당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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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 10:27 2008/12/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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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밭! 오대산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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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주차장 - 3.6Km - 비로봉 - 2.4Km - 상왕봉 - 0.9Km - 미륵암합류점 - 5.7Km - 상원사주차장

총 소요시간 : 4 시간 30분 총 소요거리: 12.6 km

 

 

하루를 쉬고 오대산으로 향한다. 일기예보는 강추위란다. 살살 겁이 난다. 그렇지만 태백산 추위도 견뎠는데 하며 든든히 아침을 먹고 상원사로 출발한다. 9시도 안된 시간인데 주차장에 관광차가 다섯 대나 들어와 있다. 벌써 산꾼들 부지런하다 싶었는데 그게 아니다. 적멸보궁을 가는 불자들이다.

 

 

적멸보궁. 부처님의 진신(眞身) 사리를 모신 보배로운 곳다. 이곳 오대산 적멸보궁은 신라 진덕왕 때 자장(慈藏) 스님이 중국 오대산에 가서 문수 보살을 친견하고 부처님 가사와 사리를 받아와 모셨다고 한다. 이외에 경남 양산 통도사(通度寺),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鳳程庵), 영월 사자산 법흥사(法興寺)와 태백산 정암사(淨岩寺)에도 세워져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불자들의 순례가 늘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한다.

 

 

임도를 따라 오른 적멸보궁. 오늘도 많은 불자들이 예불을 드리고 있었다. 어떤 스님이 우리나라 불교를 기복종교라며 독설을 퍼부으셨다. 오늘 이분들 중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주세요’ ‘이명박 정권의 독선과 아집을 바로잡아 주세요’라고 빌고 있는 이가 있을까? 아니 ‘제발 이 위기 상황에서 우리 아빠, 아들 구조조정 되지 않고 회사다니게 해 주세요’하는 분들이 더 많을 거다. 부처님은 이땅에 함께 모두 잘사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신 분인데...

 

 

투덜거리며 다시 오른다. 영하 8도 다행히 태백산 황소바람에 비해 산들바람이다. 살만하다. 적멸보궁을 떠나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은 깔딱 깔딱 온몸의 세포를 고통속에 몰아 넣는다. 특히나 마지막 400m 정말 죽을 맛이다. 역시나 산은 한번도 쉽게 자신을 보여주지 않는다.

 

 

비로봉 정상. 저멀리 주문진 시내와 동해바다, 설악산 대청봉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죽음이다. 이런 관경은 정말 보기 힘든데... 감탄에 감탄이다. 얼른 이 멋진 장면을 사진기에 담고 능선길로 들어선다.

 

50cm가 왔다는 눈밭이 드디어 실감난다. 온통 허벅지 까지 푹푹 빠지는 눈밭이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덥힌 들판를 밟아 갈때에도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모름지기 그 발걸음을 어지러이 하지말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취가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반듯시 둿 사람의 이정표가 될것이니라.

 

 

다행히 앞선 이들이 올바른 길을 내 주셨다.

주목군락이 펼쳐져 있다. 그치만 너무 이쁜 태백산 주목을 봤기에 눈에 차지 않는다. 인간의 얄팍함이란... 한시간을 달려 장군봉에 도착해 점심을 먹는다. 엊그제의 아픔으로 인해 안정된 평평한 공간에서 라면을 끓여 속을 달랜다.

 

 

산길을 막아놨다. 무분별한 산행으로 많이 망가졌다고 한다. 그래 돌아가자. 임도 따라 한시간여를 걸어 상원사로 원점회귀다. 사실 눈 빼고는 별로다. 진달래와 단풍이 아름다운 산이란다. 꼭 봄이나 가을에 다시한번 오자.

 

 

 적멸보궁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신자들

 주문진 시내와 동해바다가 보인다. 멀리 수평선까지 보인다.

 지나온 백두대간 길들

 가운데 흰 봉우리 바로 뒤가 설악 대청봉이다.

 눈밭에 빠져본다.

 

 지나가다 들른 정선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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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9 10:26 2008/12/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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