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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9/07

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07/20
    쌍차에 공권력 투입..
    jjong
  2. 2009/07/19
    이야기1,2,3
    jjong
  3. 2009/07/17
    8시간의 자유를 포기하다
    jjong
  4. 2009/07/16
    수원지역 긴급시국강연회-위기의 쌍용자동차
    jjong
  5. 2009/07/16
    이건 내꺼야~(1)
    jjong

쌍차에 공권력 투입..

오늘은 조금 겁이난다.

쌍차에 공권력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절여온다

제발..제발..

아무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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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1,2,3

이야기1

성폭력 사건..

나를 다시 들춰보는것도

다른 성폭력 사건을 접하는것도

아직은 너무 힘들고 힘겨운 일이지만

그 힘겨움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들에게

반복되는 지겨운 논리!!

 

조직을 위해서,

훌륭한 활동가를 위해서

말도안되는 논리로 조직을 감싼다

훌륭하다고 칭하는 사람을 감싼다

피해자의 상처는 돌아볼 줄 모른다

문제의 핵심을 들여다보길 거부한다

 

사람이 있고 조직이 있지 조직이 있고 사람이 있나?

 

내가 논리적인 사람이였다면 뭐라 한마디 쏘아주고 싶은데

감정만 앞서거니 뒷서거니 한다

 

너무 우리가 숨죽여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큰 숨 들여마시고 싸움을 다시 해야할 때가

힘을 내야 할 때가 온 듯한...

 

조금은 잊고 있었던

조금은 피해있었던것을

다시 마주보고

싸워야 할 듯하다..

 

이야기2

오늘은 아빠의 생신.

그러나 아빠는 엄마의 건강을 염려하며 매년 가족여행을 하자고 한다

아빠는 엄마가 오래 못살거란 생각을 하나보다

그러게 건강할때 잘할 것이지

이제와 후회하면 무슨 소용인지 몰것다

그래도 아는가보다

아빠를 만나서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도 못하고 고생만 했다는 것을..

노래방가서 엄마는 신나게 노래했다.

그동안 하지 못한 많은 노래들을 불렀다.

울 신랑 결혼한지 횟수로 5년째인가? 4년째인가? 암튼 엄마가 저렇게 노래를 좋아하는지 몰랐다면서

눈물이 난다고 했다.

그러게 맨날 휴가땐 자기집 갈 생각만 하더만 이제야 알았냐라고 속으로 얘기했다.

여기도 엄마가 아프니 철드는구먼..

어찌보면 아빠의 후회가 나중에 남편이 후회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노래연습하러 가는거 뭐라하지 마라고 했지만

술취해서 진정 철있는 말을 한 것인지, 철있는 생각을 한것인지 술깨봐야 알겠지라는 생각.

한달전 엄마왈 여자한테 잘해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오늘도 둘째 이야기가 나왔다.

모두들 하나더 나라고 한다.

울 신랑 이제 화도 났는지 안난다고 한다. 듣던중 반가우면서도 왜이리 삐딱하게 나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튼 삐치고 어깃장 놓는것은 아빠를 빼다박았다니까

그래도 울 엄마 힘든데 뭐하러 또 낳으냐고 내 편을 들어준다. 먹히지는 않았지만..

 

이야기3

어제 주희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았다.

'엄마랑 같이 민주노총 가는거야? 엄마 일하니까 얌전히 있어야해?'

'알았어, 네'

가는 차안에서 갑자기

'절대투쟁! 엄마도 해봐'

나도'절대투쟁'했다.

아마도 예전에 결사투쟁이라는 것을 듣고 기억이 났었나보다.

가는 차안에서 내내 투쟁투쟁을 외치더라 에고 웃음이 났다

돌아오는길 비가 많이 와서 시댁걱정을 하며 '별일 없겠지'라고 중얼거렸다.

주희왈

'할머니집에는 별이 없어. 주희집은 별이 있어'라고 대꾸했다.

말도..

언제 이만큼이나 컸는지 모르겠다.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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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의 자유를 포기하다

주희 밤새 기침하고 잠꼬대까지..

새벽에 깨면서 어린이집을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고민하다 잠을 잤다

아침..

어린이집 버스 시간은 다가오는데 이런저런 잡생각이 마구 난다.

오늘 비도 많이 올거고

오후부터 저녁때까지 일정은 있고

비가 많이 오면 주희 데리러 가기도 만만치 안고..

아.. 이럴땐 아이돌봐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올해부터는 저녁땐 일정사수 안하기를 작심했건만

오늘은 빠질 수 없는 강연회..

결국 나는 8시간의 자유를 포기했다.

얼마전 내가 주희와 떨어져있는 시간을 따져보니 아침 9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8시간이더라..

8시간안에 할 수 있는 일이란 많으면서도 적은 시간이라는..

그래도 가끔은 주희가 없어 허전할때도 있긴 하지만 말이지.

오늘은 주희가 피곤하고 힘든 하루가, 나도 또한 마찬가지

비야~ 제말 조금만 와주길 바란다..

육아와 활동을 같이 하는 나는

날씨도, 저녁일정도, 낮시간도 늘 뭔가에 메어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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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역 긴급시국강연회-위기의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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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꺼야~

지난 봄 집안을 화사하게 꾸미겨고 다육을 구입했다.

손에 들고 있는 다육을 보면서 '엄마 이건 내꺼야~ 알았지?' 하더라..

벌써 이렇게 커버린 울 딸~ 4살이 되었고 며칠있음 생일이다.

캬~ 내가 애낳고 키운지 4년이 되어가는구나.. 시간 참 빨리 가는듯 하다.

이젠 다 커서 엄마한테 잔소리도 하고 혼자서 인형놀이도 하는 주희를 보면 삶이 힘들고 세상이 힘들어도 한편으로는 웃음과 기쁨이 샘솟는 것은 뭘까^^

 

며칠전에 노래연습 하러 가느라 울딸 아빠랑 놀았다.

늦게 들어오는 엄마를 안자고 반겨주면서 하는말

"엄마랑 내일 투쟁하러 갈래~"

ㅋㅋ 한편으로는 속상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엄마랑 다니느라 밤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집회장에서 함께 고생하는 딸..

잘자라줘서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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