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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4/11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4/11/18
    발~ 발~(1)
    미친꽃
  2. 2004/11/18
    인권의 문 저편엔 언제나 '합법인' 그들
    미친꽃
  3. 2004/11/18
    우리집을 부수지마!
    미친꽃
  4. 2004/11/18
    이주노동자는 전쟁에 반대한다
    미친꽃

발~ 발~


 낙엽 속의 발들.

 발이 가을을 만끽하다.

 

쿄쿄쿄.

 

누구발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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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문 저편엔 언제나 '합법인' 그들

 

 


 

11월 초, 국회도서관에 자료를 찾으러 갔다.

물론 국회 근처에만 가도 그 음습한 기운때문에 오랫동안 있기 힘들지만,

그래도 자료가 국회도서관에 많은 것은 사실이므로 갔다.

 

가는 길에 여러개의 농성천막이 있고,

그 너머로 인권의 문이 있었으며,

그 인권의 문 너머에는 언제나 '합법인' 그들이 있었다.

 

그들, 그들 개개인이 무슨 잘못이겠냐마는,

그들이 경찰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을때,

그들은 옆집 철수도, 앞집 영철이도 아니다.

그저 경찰일 뿐이고 전경일 뿐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우리는 뒷집 '돌이'도 앞집 '순이'도 아니다.

그저 농성하는 사람들이고,

잡으라고 하면 잡아야하는 사람들이고,

밀고 당기다 보면, 때려주고 싶은 사람들일 뿐이다.

 

'언제나 합법인' 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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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을 부수지마!


노브레이크.gg.gg

일산 풍동 철대위....와 연대하는 친구들이 만든 버튼.

 

 

'우리집을 부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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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는 전쟁에 반대한다

 

 

 

 

'이주노동자는 전쟁에 반대한다'가 새겨진 버튼.

한참 파병반대 목소리가 드높았을때,

어디선가 받은 거다.

 

가끔, '이주노동자들이 왜 반전집회에 가는냐'며 의아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때, 왜 이주노동자들은 반전집회에 가서는 안되는지를 되묻고 싶다.

 

혹시, 우리는 '이주노동자'라면 어눌한 한국말로 '사장님 나빠요~'라고 하면서

기계 앞에서 일하는 모습만 떠올리는 것을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람은 어디 사람이든, 다 마찬가지다.

내가 전쟁이 나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남도 그것을 안다.

 

어떤 이는 이주노동자들이 생존권 투쟁이나 할 것이지

왜 반전 집회며 연대집회를 가냐고 비아냥 거린다.

 

이런....

이런...

 

반전 집회는 한국사람만 가야하는 집회인가보다.

뭐라고 할말이 없다.

 

좋은 얘기를 쓰고 싶었는데, 결국 별로 좋은 얘기를 쓰지 못했네.

누군가를 탓하는 글이 되어버렸다.

아직 수양이 부족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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