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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일 - Antiwar international action day in Vancouver

전세계적인 공동행동의 날을 맞이하여 이곳 벤쿠버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비가 꽤나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예정한 것처럼 행진을 시작하였죠. 제가 이야기 듣기로는 이곳에서는 먼저 행진을 한 후 집회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행진을 하면서 사람들이 점점 불어나기 때문이라는 거죠. 한국과는 다르게 이곳의 집회 참가자들은 자발적으로 참가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행진하다가 집에 간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ㅋㅋㅋ

 

그리고 한국 집회와 다른 점이 또하나 있는데 집회신고를 한다거나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한국에선 언제부터 집회를 할 때 신고하고 했는지 가물가물하긴 하지만 그냥 집회를 하고 행진을 하는 거죠. 물론 차가 막히지만 이것에 대해서 불평을 한다거나 혹은 뉴스에서 차가 밀린다거나 하는 뉴스는 안하는 것 같습니다.

 

이날도 사진을 제대로 한번 찍어보려고 했으나 비가 와서 몇 장 못 찍었습니다.....

 

 

이날의 집회는 STOPWAR라는 꽤 큰 반전단체에서 준비를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근데 왼쪽 플랭카드의 into Kyoto라는 구호가 뭔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지금 캐나다가 아프카니스탄에 대규모 병력을 보내서 당장나오라는 것이고,

교토는 교토의정서(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산화탄소(맞나???) 감소 협약)를 지키자는 것이라는데...

좀 뜬금없긴 하더군요.ㅋㅋㅋ

 

 

 

한국 집회 행진과 사뭇 다른점 중에 하나가 바로 위 사진같은 풍경입니다.

누군지는 저도 모르겠고, 행진할 때 이런저런 음악들을 연주하면서 행진하더군요.

구호는 별로 외치지 않구요. 물론 이것에 대해서 투쟁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더군요.

 

 

 

 

 

그리고 또하나 다른 풍경은 다양한 모습으로 집회에 참가한다는 것이죠.

개끌고 나온 아저씨부터 이상한(?) 차림의 모습까지 마치 동네산책나온 듯이 참가하는 모습이 보기 좋더군요.

 

 

 

위의 사진은 일가족이 개끌고 산책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구호도 직접 적어서 들고 행진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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