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1일 금요일 저녁에 메이데이 사무실에서 메이데이 독자모임(메독)이 있었어요.
이번 달 선정 도서 <당신은 장애를 아는가> 읽은 느낌, 저자 김도현 님의 이야기 - '하나의 이론체계라기보다 복수의 이론들'인 장애학 소개, 여성학처럼 그 안에서도 여러 다른 입장과 태도(좌우 등)가 있음 등 많이 이야기듣고 나누고.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시혜적 시각이라는 문제, 이를 극복하는 문제에 대한 고민. 자신의 경험, 주변의 경험/ 최근의 ‘도가니’ 이슈화 / 시설에 갇혀 삶 / 청인 중심적인 사회, 농인과 청인, 구화인/ 장애활동가 주체의 고민/ 일상에서의 차별/ 장애 구분(중증과 경증? 장애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 등도.
특히 (메데편집자) 갠적으로 인상적이던 것: 장애 구분에 관하여, 확고한 경계를 만든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사람의 신체에 대해 장애 급수를 매겨놓은 것은 한국과 일본뿐이라는 것, 일본에서 쓰는 '장해'라는 말 외에 '불구'라는 말은 일본 군국주의의 전쟁 동원에 사용될 몸을 갖추지 못했다는 뜻... 사람 몸에 등급을 매기는 건 장애인과 군인뿐이라는 말.
(예전에 <대한민국은 군대다>(권인숙, 청년사)를 읽으며 여성주의와 전쟁, 평화 이슈가 매우 밀접함을 실감하던 기억이...)
사람 몸/정신에 뭔가를 매기고 가르고 등급화, 범주화한다는 것, 내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등급에 속하고 어떤 범주에 '속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히 순수하게 '무력해져야 한다'는 것 자체가 - 이거 성폭력 문제에서도 매우 큰 과제라 느꼈는데 어디든 그렇군요 - 매우 인위적이고 비인간적이고 부자연스럽고 폭력적이며 평화라는 가치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애아를 둔 부모가 "처음에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받아들이고 난 다음에는 아이 교육을 위해서라도 높은 등급을 받으려고 애쓴다는 것, "한국에서는 1급 아니면 끝장"이라고도 한다는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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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und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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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에 대해 사회적 보호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오히려 힘있는 자들을 편들고 있는 현실고발【 S.O.S.&확산요망】
현재일본장기거주중(영주권.
일본공안경찰이 가담한 범죄피해[관민이 공모하여 쥐도새도 모르게 재산강탈?]를 받고 많은 증거를 가지고 호소중
국가권력을 악용하여,온갖수단을 동원하여 무마/은폐를 꾀함
일본경찰에 살해당할뻔한 일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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