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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불온도서목록 v2.0"(?)이 나왔네요; 식상한 베스트셀러 목록에 지친 독자에게 참신한 선물(?)이자 진보/좌파를 자처하는 출판사들에는 다른 의미의 자극이자 압박이기도 한 도서 선정 기준입니다;-.-a
이 목록에는 메이데이가 만든 <낯선 식민지, 한미FTA>(이해영)도 보입니다. 그 후에 펴낸 훨씬 불온한 책들도 많은데... 뭔가 억울한 마음입니다?@.@; 한편 이로써 메이데이도 이제 메이저 출판사의 반열에 올라간 건가 싶기도 하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조선일보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진 않았네요... 켁ㅠㅠ
“장병 정신전력 강화에 부적합한 서적”
_ 2011년 새롭게 지정된 목록 추가
(자료: 공군 전투비행단)
p.s 또 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 목록에서 가장 오래된 책은 무려 1992년판! 새책 유통기한이 요구르트 유통기한보다 짧다는 요즘, 국방부의 디테일함은 진심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곰곰 하게 되는 출판업계 종사자 아니 출판노동자이자 또 하나의 독자였습니다...
낯선 식민지, 한미 FTA 이해영 메이데이,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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