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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3 별 생각

//일년에 한번씩은 술 먹고 사고를 치는데... 이번에는 아주 직접적인 사고를 쳤다. 얼굴 한쪽과 무릎 양쪽이 멍과 함께 씨뻘겋게 벗겨졌고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도 술 냄새가 남아있다. 그리고 가뜩이나 부운 얼굴 눈탱이가 밤탱이가 되었다.(왜 그랬지? 당근 기억 안난다)//

//이런 날 이끌고 달복님께서는 친히 가온을 대동하여, 미디액트 기계 반납과(병수의 한마디 '얼굴 왜그래?)그 사람 많은 교보문고로 행차를 하셨다. 책을 보러 간건지 자러 간건지 한쪽 목이 아직도 뻐근하다. 그리고 주차비 아낄려다가 견인이라는 것도 당해봤다. 견인된 차를 찾으러 가는 길, 잠깐 돌아 온 정신으로 따뜻한 햇살 속에 가온이랑 잡기 놀이를 했던 기억. 견인보관소로 가는 택시비, 보관비, 견인료, 벌금... 따위는 안중에 없었던 걸로 봐서는 그때까지도 취해 있었던걸로 봐진다.(안그렇고 어찌 그런 한가한 짓을??.. 허허)//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계속 뻗어있었다. 미디액트 특강을 듣고 평가를 해주기로 했는데 약속은 지키지 못했고 처 (!)자고 있는 동안 알바 관련 전화와 라마의 문자등... 당장 처리해야 할 일에 대해 전혀 답을 하지 못했다. 정신이 들어 보니 새벽 1시.//


//그래도 아직도 머리 속에 남아 있는 누군가의 한마디!! '그런식으로 만들려면 다큐멘터리 하지 마라!!'//


//키비 단독 콘서트에서 봤던 지토와 마이너스, 라임 에이의 목소리는 참 이쁘고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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