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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금요일, 함께 사는 사람과 영화를 보러갔다.
이번엔 다행이 앞줄에 머리큰 사람이 없어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흐뭇.
시놉시스의 내용이 충분히 영화에 잘 녹아있지는 못했다.
공길이 궁에 남겠다고 하는 부분에서 인데..설득력이 조금 부족한것 같다.
연산군의 눈물을 닦아주는 씬 만으로는 공길이 왜 꼭 남아야했는지에 대한
이유나 근거가 부족해서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나는 관객으로서 뭔가를
조금 더 기대했었는지 모른다. 그 기대감을 끝까지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도대체 뭘 기대했던 것일까. <왕의 남자>라는 제목에 합당한 뭔가를
나만의 상상으로 그렸던걸까. 짧은 입맞춤만으로는 부족하다. 부족하다구.
다만 119분이라는 긴 시간을 아주 잘 요리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조연들의 대사는 압권이다.
특히 대사중에 "녹수년이.." 하며 흠칫놀라 입을 막아버리던 그 장면, 젤 맘에든다.
주연들만 왜 연기가 어떻구 저떻구 말하는가,
난 조연들의 연기가 더 맘에 들었다.
가장 아름다웠다고 생각되던 장면, 외줄을 타던 장생과 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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