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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3/18
    비디오 공유 아카이브!(6)
    넷!
  2. 2008/02/27
    비디오활동가 & 자유소프트웨어개발자 공동회의(1)
    넷!

비디오 공유 아카이브!

다섯병님의 [CC Korea 국제 컨퍼런스 개최] 에 관련된 글.
행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 http://www.creativecommons.or.kr/conference/kor/
를 보면서, 궁금한 것: "Open Culture"...
- 번역 안하기: Creative Commons (Korea)를 빼면, 왜 이 말만 영어로 썼을까...
(새로울 것도 없는데 새로운 것처럼, 혹은 새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듯이 "개념"으로 받아주기를 바라는 것... 말고 또 다른 이유가?)
- 번역 하기: 예의 CEO인 로렌스 레식 교수의 "자유문화"(free culture)라는 이름의 책도 있고 이를 따르는 대학생들의 "자유문화"운동 조직도 있는데, 왜 "열린문화"(open culture)로 변환/번역을 했을까...

하여간, 난 왜 그 로렌스 레식 교수"님"이 별로 맘에 들지 않을까... 좋은 일 하시는데... 참. 여전히 자유시장을 옹호해서 그런가...

그런데,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고, 미국이 아닌 인도에서, 저작권을 비판하며 활동하는 변호사이자 활동가가 있다.
들어보신 분들도 계실 텐데, 로렌스 리앙(Lawrence Liang).
인도의 방갈로에 살면서 활동한다고 하고, 대안법포럼(Alternative Law Forum)에서 일하고, 오픈콘텐츠 라이선스에 대한 책자도 만들고 했고, 아래에 간단하게 소개할 글 같은 것도 여럿 쓰고...

Lawrence Liang, "Shoot, share and create: Looking beyond copyright makes sense in film", 2006
"촬영하고, 공유하며 창작하자: 저작권을 넘어서 보는 것이 영화에 합당하다" (번역이 어색하지만) 대충 이런 제목의 짧은 글인데, 리앙은 이를 공개서한 형식으로  당시 인도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의 메일링 리스트인 docuwallahs2(http://groups.yahoo.com/group/docuwallahs2)로 보냈다 한다...

그 메일이 전달되고 전달되고 해서 나도 예전에 받아본 적이 있는데, 오늘 이 글이 생각난 것은, 바로 대안법포럼도 참여하면서 대 여섯 개의 조직이 모여 만든 "비디오 촬영본(footage) 공유 아카이브"를 발견하고 나서였다. 이름 하여:


pad.ma: http://pad.ma
(뜻은, public access digital media archive; 공중이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아카이브).
간단한 소개를 번역하면: 주석이 달려있는 비디오 자료 - 주로 촬영본(footage)와 편집이 완료되지 않은 영화들 - 의 온라인 아카이브다. 모두 검색 가능하고, 온라인으로 볼 수 있고,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사이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더 놀라운 것들이 많은데, 간단하나마 웹 상에서 곧바로 편집도 가능하다; 지리적 정보 - 지도를 제공한다 등...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사이트(아카이빙)에 사용된 소프트웨어는 일반공중라이선스(gpl) 하에 자유롭게 배포된다는 것이다: 오픈된 소스는 여기: https://wiki.pad.ma/browser or https://wiki.pad.ma/wiki/Source

조만간, 시간을 내서 꼼꼼히 사이트를 살펴보고,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 보기로 한다...


아래의 글에서 로렌스 리앙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독립적 인프라 구축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니, 감동적이다. 이렇게  현실적인 대안들이 수많이 많아지는구나 싶다...


-




먼저 오픈콘텐츠 라이선스, 크리에이티브커먼즈에 대해, 특히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있고,
그리고 아래와 같이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저작권에 반대하고 오픈콘텐츠 라이선스를 채택해야 하는 이유들을 제시함.

배급

* 많은 사람들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당신의 작품을 열어놓으면, 더 많은 배급의 가능성이 생긴다.

적극적인 이용허락(라이선스) 표시

* 현재의 저작권법은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으면 일괄 적용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당신의 작품을 다른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그렇게 하라고 적극적으로 표명을 해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당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 '오픈콘텐츠라이선스' 하에서는 작품의 창작자로서의 권리를 포기하는 게 아니다. 여전히 저작인격권 등을 갖는 것이며, 이용자들 역시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의 작품들을 변형/개작하는 것 혹은 중요한 부분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허락할 지 말 지를 표시하는 것은 여전히 당신이다.

영화제작자는 로열티로 생계를 유지하지 않는다

* 대부분 의뢰받거나 요청받아 제작하고, 다양한 수상과 초청 등을 통해 돈을 번다. 경험, 크레딧, 인지도, 미래의 작업의뢰(assignment)에서도 여전히 이익을 얻는다.
* 저작권을 통한 수익을 포기하는 것은 사실 별로 많지도 않고 심각한 것도 아니다.
* 또한, 공적 지원/자금을 통해 제작하는 경우라면, 왜 그 작품이 개인 영화제작자의 사적 소유물로 되어야 하는가.
* 요약자의 코멘트: 이 부분은 실증적인 연구 조사가 필요함. 실제로 영화제작자들이 영화 제작을 통해 어떻게 돈을 버는지, 혹은 지속적인 창작과 생존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그 중에서 저작권을 통한 수익이 있는지... 혹은 저작재산권을 주장하지 않을 때 얼마나 손실이 생길지("불법복제"를 통해)... /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작권과 수입의 문제 뿐만 아니라, 저작권으로부터 자유롭다면  제작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기존 영화 자료들(역사적 자료 화면이나 다른 제작자가 촬영한 것)에 저작권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 즉,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이 중요하다. 영화제작 공동체들이 서로에게 저작권을 걸지 않으면 그 제작비용을 상당히 아낄 수 있다는 것인데, 지금까지야 별 상관없이/허락없이 사용해도 문제없었지만, 현재처럼 저작권이 강화되는 상황에서라면, 영화 제작비용은 상당한 고려사항이 된다.

영화제작의 협력적 성격

* 저작권은 개인 창조자의 천재성이라는 신화를 이용한다. 영화제작자들에게도 그러한 신화가 덧씌워진다. 하지만 영화는 협력적 창작 예술이다. 공동 창작자(joint authorship)
* 제작과정의 수많은/다양한 노동이 투여되는 것도 그렇고, 영화제작자에게 미친 다양한 영향과 자극들도 그렇고...
* 다큐멘터리 제작자 공동체는 전체 사회에서 소규모이고, 그러므로 더 많은 협력과 그 협력을 통한 이익을 위해 작업해야 한다. 촬영소스공유 프로젝트(shared footage project) 같은... <-- 바로 pad.ma 같은!
* 요약자의 코멘트: 경제적인 이익/손해에 대한 분석이 필요함. 위에서 코멘트 한 것과 같다. 즉, 당장에는 자신이 노력과 돈을 들여 촬영하고 그것을 공유하기 위해 어딘가에 올리는 귀찮은 일을 하는 것이 손해로 보이지만, 집단적으로 이것이 이루어진다면, 나의 작품을 만들 때 필요한 (내가 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이 해놓은) 것을 구하는데 비용이 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손해가 아니면, 문화적으로도 더 많은 창작을 활성화할 수 있다. "협력재"(collaborative goods)라는 개념도 어디서 본적이 있는데... 

저작권은 점점 창조성을 위협하고 있다

* 디지털 혁명... 거의 모든 사람이 저비용의 스튜디오가 되고 있다. 이러한 민주적 미디어 환경에 대해...

이건 정치적인 문제이다.

*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은 신자유쥬의 국제 질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닌가. 지적재산권은 그러한 신자유주의 세계 질서를 형성하는 핵심 축의 하나가 되어왔다.
* WTO 등의 헤게모니에 반대하는 저항하는 영화를 만들고, 그 영화에 대해서는 강력한 저작권 보호를 주장하는 것(이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으면 현행의 저작권 보호를 받겠다는 것이 된다!)은 아이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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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활동가 & 자유소프트웨어개발자 공동회의

* 아래 글의 원문(영문)은 여기: http://transmission.cc/txap-apps-call
* 우리말 옮김: 미디어문화행동


사회정의와 미디어 민주주의를 위한 온라인 비디오 배급의 활용!
"트랜스미션 아시아-태평양": 비디오활동가 & 자유소프트웨어개발자 공동회의

 - 때: 2008년 5월 19-25일
 - 곳: 수카부미(Sukabumi), 인도네시아
 - 준비: 인게이지미디어(EngageMedia, 호주)와 루앙그루파(Ruangrupa, 인도네시아)
 - http://transmission.cc/txap


트랜스미션 아시아-태평양 회의: 참가신청 안내

온라인 비디오 배급에 따라 사회변화를 위한 영화 제작 방식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데, 최소 비용으로 보다 널리, 독립적으로 비디오 작품들을 배급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열리고 있다. 사회 정의, 인권, 환경 등의 사안을 확장시킬 수 있는 온라인 [비디오] 배급의 잠재력 역시 주목된다. 이를 배경으로 기획된 "트랜스미션 아시아-태평양(TX-AP)"은 아시아-태평양 전역의 자유소프트웨어 웹개발자들과 비디오 활동가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기술을 나누고 협력을 기하기 위한 회의이다.

TX-AP는 5일에 걸쳐 50여 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120km정도 떨어진 수카부미에 있는 제드 팡랑고(Gede Pangrango) 국립공원 인근에 모여 이루어지는 회의가 될 것이다. 비디오 제작자들에게 TX-AP는 자유/오픈소스 비디오 도구들을 배우는 공간이자 이를 개발하는 기술자들과의 만남의 자리가 될 것이다. 또, 개발자들에게 TX-AP는 보다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기술과 코드를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발자들은 비디오 제작자들의 필요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비디오 제작자들은 비디오 소프트웨어의 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이에 기여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인 것이다. TX-AP는 참여하는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서로에게 보탬이 되는 동료들의 모임이다.

이번 TX-AP 회의는 기존의 트랜스미션(Transmission) 네트워크와 연계될 것이다. 트랜스미션은 사회정의와 미디어 민주주의를 위한 온라인 비디오 배급 도구의 개발에 힘쓰는 비디오 활동가, 예술가, 연구자, 프로그래머, 웹 제작자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다. 이 네트워크의 목적은 필요한 도구를 만들고, [더 널리 공유할 수 있는] 표준화 작업을 하고, 문서 정리 작업을 하면서, 독립적인 온라인 배급을 실현하는 사회적 네트워크의 구축이다: http://transmission.cc

이 TX-AP 회의의 주요 목표:
 - 장래에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온라인 비디오 웹 개발자, 온라인 비디오 프로젝트, 비디오 제작자들의 (아시아-태평양) 권역 네트워크 구축하기
 - 비디오 파일 인코딩, 온라인 배급, 열린 포맷, 자유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비디오 활동가들의 역량 키우기
 - 대중운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비디오 전술들을 토론하고 발전시키기
 - 웹콘텐츠관리시스템(CMS)과 같은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의 온라인 비디오 배급 도구들을 이해하고 개발 및 활용을 위해 협력하기
 - 번역 도구, 메타데이타 표준화, 자유/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반 코덱, 문서정리 등 기존의 트랜스미션 프로젝트를 확장하기
 - 프로그래머들의 경우, 온라인 비디오 개발에 대한 보다 향상된 이해, 비디오 제작자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이해, 비디오 배급 소프트웨어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회의 참가 신청!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비디오 활동가(제작자), 조직가, 웹개발자들! 웹개발자라면, 오픈소스 기술에 대헤 관심을 갖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에 대한 얼마간의 지식이 있으며, 아마도 비디오 관련 소프트웨어 작업을 해봤을 수도 있을 것이다. 비디오 제작자라면, 이미 몇 가지 비디오 제작 프로젝트를 해봤을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공동체에서 배운 기술과 노하우를 가져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비디오 제작자와 웹개발자를 찾고 있다.

신청 방법
참가를 신청하려면 아래 주소의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
http://www.transmission.cc/Asia_Pacific_Application_Form

특히 여성 활동가들의 신청을 바란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국가를 고려하여 회의의 언어를 영어로 함을 양해해 주시고, 온라인 참가 신청서라든가 행사 관련한 문의는 아래 주소를 통해 할 수 있다.
http://www.engagemedia.org/contact-info

참가 신청 마감은 3월 21일

회의 참가의 제한
재정과 공간의 제약 때문에 원하는 모든 사람이 회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기 힘들다. 특강을 맡은 사람이거나 트랜스미션 네트워크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이 회의 참가자들은 아시아-태평양에 있는 나라들로 제한한다. 또한, 여성의 비율이 회의 참가자의 적어도 1/3이 되도록 할 것이고, 조건이 좋은 한 두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이 회의를 주도한다거나 하는 일이 없도록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고루 참석할 수 있게 안배할 것이다.

참가 비용과 참가비 지원
참가를 위한 여행 경비 지원이 가능하지만 꼭 필요한 사람에게로 제한된다. 온라인 신청서에 경비 지원이 필요한지, 왜 그러한지 명시하면 된다. 식사와 숙박과 같은 경비를 해결하기 위해 참가비를 걷을 수 밖에 없는데, 참가비는 75달러, 50달러, 25달러 등으로 나뉜다. 참가자 혹은 참가 조직이 감당할 수 없는 경비라면 참가비를 내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참가자들은 식사, 숙박, 행사장 근처의 교통을 제공받는다.

트랜스미션 아시아-태평양 회의를 위해 개도국협력인도주의연구소(Humanist Institute for Co-operation with Developing Countries: HIVOS)와 [소로스재단의] 열린사회연구소(Open Society Institute)의 기금 지원을 받았다.

보다 자세한 정보:
http://transmission.cc/txap
EngageMedia: http://engagemedia.org
Ruangrupa: http://ruangru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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