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없었다.
필리핀에서 가장 높고(해발 2,984), 그 정상에서 민다나오 섬이 다 내려다보이는 산으로,
필리핀 산악인과 사람들의 자존심이면서도
산 정상에 이르는 길하나 제대로 찾을 수 없었다.
해서 가이드 없이는 아포산을 오를 수 없다고 했다.
나무를 헤치고 길을 만들고 또 나무를 넘으면서 조금씩 산의 기운을 맛보았다.
첫날과 달리 잠시 해가 그 모습을 수풀 사이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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