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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주차장이 빙판이어서 웬일인가 했다.
원인이 밝혀졌다.
우리 하수관이 얼어버린 것이다.
변기도 마찬가지이다.
수도는 나오지만 물은 버릴 수 없다.
어떡하냐고?
원래 오마을은 귀족이었다.
럭셔리 오마을이라고 들어보았을 것이다.
영화에서 본 적 있을 것이다.
귀한 주인님이 일어나면 침대옆에 물 떠다 바치고
세수하고 나면 대야 들고 나가고 한편에서는 바닥에 흘린 물 닦고...
오마을은 의연하나,
오마을 지킴이는 하녀를 겸하고 있다.
화장실에 고인 물은 모두 퍼냈다.
하필 수도꼭지에서 새고 있던 물 때문에 가끔씩 물을 갖다 버려야했다.
(이건 아침에 수리했다.)
수도가 얼고, 집의 보일러가 얼고, 고장나고...
이런 건 사실 별 것도 아니다.
배수가 통째로 안되는 것에 비하면...
세상일이란 게... 참...
늘 더 나쁜 일이 보통으로 나쁜 일은 별 것 아닌 것으로 만든다.
그리고 '나'는 더 질기고 강한 인간이 되어간다.
지금 오마을은 비상사태이다.
방문 전에 상황을 숙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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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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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에고... 우째요;;;;; 엉엉 ㅠ.ㅜ...부가 정보
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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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기만 한 이놈의 세상;;;주차장의 그 빙판 사태가 우리 때문이었다닝;;;;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