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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와 자본주의

 

김진태 kissme@jinbo.net

(노동해방학생연대 고대모임 회원)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환경재앙

그 주범은 지구온난화!


  해마다 대형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발생하기도 한다.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태풍, 호우, 가뭄, 화재는 인류에게 엄청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인류에 대한 기후의 공격은 대부분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다. 전반적인 온도가 상승함으로 인해 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규모가 큰 폭우가 발생한다. 한편으로 높은 온도로 인해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가뭄은 기압의 변화에 영향을 미쳐 거친 폭풍을 일으킨다. 이렇게 보면 우리가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이상기후는 모두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는 없나?


  그렇다면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화석연료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다. 그리고 현재 사용되는 화석연료 중에는 석유가 절대적으로 많은 양을 차지할 것이다. 따라서 석유사용량을 줄이면 지구온난화를 상당부분 막을 수 있다.


장애인의 날이 아닌 ‘4.20 장애차별철폐의 날!’

  석유 사용양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존재한다. 이산화탄소를 해양에 저장하여 대기 중으로 빠져나올 수 없게 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있다. 대중교통을 대대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석유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풍력 등의 대체 에너지 개발 또한 하나으로 방법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이산화탄소의 배출량도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다. 왜!


알면서도 하지 않는 자본가들


  우린 흔히 과학기술의 발달이 필연적으로 환경오염을 낳았다는 견해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 자체가 환경오염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과학기술이 누구를 위해 발전하고 있는지, 누구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자본가들은 이산화탄소를 그냥 하늘에 내뿜는 것과 해양에 저장하는 기술을 사용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을 선호할까? 물론 따로 설비에 돈을 들여도 되지 않으니 하늘에 뿜어내는 것을 좋아할 수밖에. 환경을 생각할 정도로 ‘순진하면’ 경쟁에서 밀려나기 때문에.


  자본가들은 자동차가 수도 없이 생산되어 팔려나가는 것과 버스와 지하철이 발달하는 것 중에 어느 것을 선호할까? 물론 자신의 이윤을 꾸준하게 증대시켜주는 쪽은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는 쪽일 것이다. 정부는 자본가들이 제한 없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일은 하지 못한다. 오히려 법적으로 정해진 환경기준을 넘어선 자본가들에게 대해서도 관대하기 일쑤다.


  자동차 산업의 자본가들, 석유재벌들은 대체 에너지가 발전하는 것을 좋아할까? 자기가 만들어놓은 공장과 석유생산시설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는데 좋아할 리가. 미국의 세계적인 5대 석유기업이 2000년 한 해에 벌어들인 순이익이 400억 달러인걸! 이런 돈벼락을 맞고 있기 때문에 영국 상공부에서 발표한 자료 따위는 간단히 물리쳐줘야 할 것이다. 영국 상공부에서는 ‘풍력을 사용한다면 현재 영국 전기사용량의 40배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낸 적이 있다. 대체에너지생산이 기술적으로 어려우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우리의 상식은 자본가들이 돈과 함께 뿌려댄 헛소리에 불과하다.



  답은 예상만큼이나 쉽다. 자본가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에 석유사용량을 줄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줄이려하지 않는 것이다. 돈벼락 앞에 환경으로 인한 재앙 따위는 보이지도 않는 것이다. 이윤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인류와 환경을 위해 과학기술이 사용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가능할까?


환경재앙을 막아내는 길은 오직!


  자본가들의 이윤추구로 인해 절대다수의 노동자민중의 삶과 목숨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은 눈을 감아도 보일 정도이다. 환경파괴로 인한 위기는 사실 이러한 모습의 한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파괴로 인한 위기를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이윤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이 체제를 끝내야한다. 분리수거와 일회용품 쓰지 않기가 아무리 긍정적이라고 해도 한계는 명확하다. 전 세계에서 무제한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아내는 것은 결국 이 체제를 넘어설 때 가능한 일이다. 

레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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