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박한 세상
이기적인 사람들
딱 밥맛이다
(써놓고 보니, 밥은 맛있잖아..)
어제 밤엔 서울역 지하도를 지나는데
맨바닥에서 자고 있는 노숙자들이 셀수도 없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욱 많다
돌아오는 내내 착잡했다
어쩌면 지금 필요한건
기승전결없이 본론부터 시작해
뻥뻥터지는 감동을 선사하는
우주전쟁류의 감수성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럴수있다면
씻어내고 싶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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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젯밤 설역을 지날 일이 있었는데 마음이 편치 않드만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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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는 그래도 여름은 괜찮아요. 겨울 서울역 풍경을 보면 참 아찔하답니다. 새벽에 일어나 몸을 녹이고 있는 분들... 그리고 시청에서 시작되는 을지로 지하상가에 있는 분들 또한 그렇구요. 감동보다는 그들이 새롭게 서울역이 개장되면서 그 역에서도 쫓겨나고 있다는 것이 못내 아쉽게 다가오네요.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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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오타맨/ 그래요,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사치에 오늘도 겸허해지네요..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