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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삶은 여행   (2)

당신의 고양이님의 [누구를 상처 입히든] 에 관련된 글.

 

내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는 생각.

그리고 내 존재 자체도 누군가를 상처주는 일이라는 생각까지...

그 생각의 끝에 찾아오는 절망과 무기력...

 

 

그것을 벗어나려는 나의 어떤 노력도 의미가 없고,

오히려 더 상처주는 상황이 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결국 나를 부정하게 되요...

아.. 이런 좌절감이란...

 

 

 

 

삶이란 그런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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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3 22:14 2007/12/2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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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2007/12/17 02:26

삶은 여행

삶은 여행

-이상은-

 

의미를 모를 땐 하얀 태양을 바라봐

얼었던 영혼이 녹으리

드넓은 이 세상 어디든 평화로이

춤추듯 흘러가는 신비

 

오늘은 너와 함께 걸어왔던 길도

하늘 유리 빛으로 반짝여

헤어지고 나 홀로 걷던 길은

인어의 걸음처럼 아렸지만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소중한 너를 잃는게 나는 두려웠지

하지만 이제 알아

우리는 자유로이 살아가기 위해 태어날 걸

 

용서해 용서해 그리고 감사해

시들었던 마음이 꽃피리

드넓은 저 밤하늘

마음 속에 품으면 투명한 별들 가득

 

어제는 날아가버린 새를 그려

새장 속에 넣으며 울었지

이젠 나에게 없는걸 아쉬워 하기 보다

있는 것을 안으리

 

삶은 계속되니까 수많은 풍경속을

혼자 걸어가는 걸 두려워 했을 뿐

하지만 이젠 알아

혼자 비바람 속을 걸어갈 수 있어야 했던걸

 

눈물 잉크로 쓴 시.. 길을 잃은 멜로디

가슴과 영혼과 마음과 몸이 다 기억하고 있어

이제 다시 일어나 영원을 향한 여행 떠나리

 

삶은 여행이니까 언젠가 끝나니까

강해지지 않으면 더 걸을 수 없으니

수 많은 저 불빛에 하나가 되기 위해

걸어가는 사람들을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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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들른 블로그에서

마음을 만져주는 노래를 들었어.

울뻔 했어.

 

그간 알게 모르게 감정을 쏟아내느라 허기졌나봐

발끝까지 뒤집어 까내느라

속이 만신창이가 되기도 하고..

죽쑤듯 멀건 똥만 삐직 삐직

머리털로 열을 쭉쭉 뽑아내기도 하고..

 

그러다 이 노래 듣고 놀랬나봐

으헝~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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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7 02:26 2007/12/1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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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 2007/12/17 11:30
안녕 살리임~ ^^
나도 길날이랑 이 노래 좋아했었는디,
그대 안에 치유하는 힘이 있을꺼라 생각해~
살림  | 2007/12/18 03:47
이완~/ 노래 괜찮지...!? ^^; 매번 드는 생각인데, 이완의 말은 느낌이 참 좋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