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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듯미지근한
부유물이 떠다니는 고인 물처럼
세월은 갇혀있고
나는 잘 하는 것이 얼마 없고
가족들은 나이를 먹거나 늙어가고
출퇴근, 잠,
밥, 그리고 출근을 해야하는 초조
...책이 많이 왔다
풀어야할 문제들도 많이
욕심을 부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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