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행사] 과학기술학과 사회과학의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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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알차보이는 괜찮은 학술행사가 있어서 링크해둔다. 서울대사회과학원, 국제학술대회, 과학기술학과 사회과학의 접목이란 행사다. 과학기술학(약칭 STS)이라면, 황우석 사건을 전후로 조금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생소한 분야지만, 이번 행사는 주제가 포괄적인 편이라 관심있으신 분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좀 딱딱한 학술행사이지만, 웹자보가 없어서, 행사 내용과 링크를 걸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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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으로 언급하자면, 물론 STS도 접근 방식이 백가쟁명이지만, 국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브르노 라투어와 미셀 칼룽이 제창한, 행위자네트워크이론(actor-network theory, 약칭ANT)도 학제적으로는 이에 속한다. 홍성욱 교수나 몇몇 분들의 번역, 소개로 이들의 이론은 국내에 개략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좀 과장하자면, 국내외에서 사회이론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유력한 관점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후기 푸코 이론을 중심으로 한 통치성론자들(이런게 있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도, 라투어 등의 ANT 이론을 빌려와서 -- 특히 원격작용이란 개념을 원격통제로 활용한다 -- 오늘날 통치 형태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내가, 특히나, 다른 접근법이 아니라 ANT를 언급하는  이유는 개인적 취향도 취향이지만, 이번에 ANT 업계에서 영국인 두목(?, 이 업계를 개척한 학자 중에 한 명)인 존 로John Law가 기조연설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관점에서 제기하는 존재론, 인식론이 하이브리드Hybrid('괴물')인데 이런 접근도 이번에 몇몇이 소개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괜찮은 꼭지들로 조직을 잘 한 듯 하다. 학술행사라, 좀 아쉽지만, 시민강좌 같은 것도 있으면 좋을 텐데...여하튼,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심심하면 한 번 가보시기를...


 

랜만에 알차보이는 괜찮은 학술행사가 있어서 링크해둔다. 서울대사회과학원, 국제학술대회, 과학기술학과 사회과학의 접목이란 행사다. 과학기술학(약칭 STS)이라면, 황우석 사건을 전후로 조금 알려져 있으나, 여전히 생소한 분야지만, 이번 행사는 주제가 포괄적인 편이라 관심있으신 분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웹 자보가 없어서, 행사 내용과 링크를 걸어둔다. 
 
 
사족으로 언급하자면, 물론 STS도 접근 방식이 백가쟁명이지만, 국내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브르노 라투어와 미셀 칼룽이 제창한, 행위자네트워크이론(actor-network theory, 약칭ANT)도 학제적으로는 이에 속한다. 홍성욱 교수나 몇몇 분들의 번역, 소개로 이들의 이론은 국내에 개략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좀 과장하자면, 국내외에서 사회이론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유력한 관점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나, 다른 접근법이 아니라 ANT를 언급하는  이유는 개인적 취향도 취향이지만, 이번에 ANT 업계에서 영국인 두목(?, 이 업계를 개척한 학자 중에 한 명)인 존 로John Law가 기조연설을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관점에서 제기하는 존재론, 인식론이 하이브리드Hybrid('괴물')인데 이런 접근도 이번에 몇몇이 소개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학과 사회과학의 접목

 

- 일시: 2011년 10월28일(금) ~ 29일(토)

- 주최: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국과학기술학회

- 주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첫째날 (10월 28일)

장소: 서울대학교 박물관 강당

 

등록 (09:00-09:30)

 

개회식(09:30-10:00)

개회사: 오명석(서울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원장)

환영사: 송종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이영희(한국과학기술학회 회장)

 

 

제1분과 (10:00-12:00): 과학기술학의 이론들

 

사회: 김문조(고려대 사회학과)

 

• Mike Michael (Goldsmiths College, 영국)

“과학기술학의 많은 하이브리드들에 대하여”

• Annemarie Mol (University of Amsterdam, 네덜란드)

“여행하는 이론들: 위상학과 과학기술학” 

• 김환석(국민대 사회학과)

“'사회적인 것'에 대한 과학기술학의 도전: 비인간 행위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토론: 김효민(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기조연설(13:30-14:20)

• John Law (Open University, 영국)

“지식공간들”

 

 

제2분과 (14:30-18:00): 전문성과 민주주의에 대한 고찰

 

사회: 김소영(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 Alan Irwin (Copenhagen Business School, 덴마크)

“결합체(assemblages)의 세계에 참여하기: 과학, 민주주의, 거버넌스에 대한과학기술학의 관점들” 

• Robert Evans (Cardiff University, 영국)

“민주주의, 전문성, 그리고 과학화의 '제3의 물결'” 

• 장영배(과학기술정책연구원)· 한재각(국민대 사회학과)

“한국에서 과학기술에의 공공참여: 비판적 평가”

• 김상현(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

“한국의 생명윤리 전문성의 정치”  

• Mark Elam (University of Gothenburg, 스웨덴)

“니코티니즘(Nicotinism)으로서의 흡연: 약의 리모델링, 전문성, 중독”         

 

토론: 박희제(경희대 사회학과)

      백영경(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둘째날(10월29일, 2011)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사회 멀티강의동 (83동 506호)

 

 

제3분과 (10:00-12:00): 기술과학위험 1

 

사회: 이재열(서울대 사회학과)

 

• 이강원(서울대 인류학과)

“문제는 어떻게 복잡해지는가?: 일본방재과학기술에서 지진의 쟁점과 공중(公衆)”

• Darrin Durant (York University, 캐나다)

“석유 대 핵: 위험과 사회적 기대들”

• Constance Lever-Tracy (Flinders University, 호주)

기후변화: 위험과 불확실성에 관한 대비되는 관점들

 

토론: 박진희(동국대 교양학부)

 

 

제4분과 (13:30-15:30): 기술과학위험 2

 

사회: 홍종호(서울대 환경대학원)

 

• Les Levidow(Open University, 영국)

“시험대에 오른 유전자재조합식품: 유럽에서의 생명공학기술의 위험과 사회-자연적 질서의 공동생산”

• 김기흥(포항공대 인문사회학부)

“광우병 그리고 한국에서의 생명시민권의 출현”

• Anders Blok (Copenhagen University, 덴마크)

“도시녹색결합체들: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하나의 행위자연결망 관점”

 

토론: 김은성(한국행정연구원)

 

 

제5분과 (15:50-17:50): 사회과학을 위한 과학기술학의 함의들

 

사회: 이상욱 (한양대 철학과)

 

• Fabian Muniesa (Mines ParisTech, 프랑스)

“경제학의 문제들: 자연주의, 비판, 그리고 수행성”

• Robert Oppenheim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미국 오스틴)

“하이브리드성과 배후지들: 기술과학을 넘어선 인류학의 과학기술학”

• 홍성욱(서울대 생명과학부)

“한국에서의 '민족과학'에 대한 재고찰: 과학기술학과 과학기술사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성찰”

 

토론: 오명석(서울대 인류학과)

 

 

종합토론(18:00-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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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14:31 2011/10/1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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