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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포 받는 재미..

연 삼일째 매일 한개씩 소포가 온다. 첫날은 산오리꺼.(직접 싸인이 된 시집은 처음이라서 꽤 감동했다.) 둘째날은 사슴벌레꺼.(겉봉투에 '파손주의'라고 표기된 말이 너무 재미있었고, 자필체를 보고 한참 웃었다. 왜? 그건 비밀..) 셋째날은 자일리톨이 보낸거. (자일의 블록에도 써있듯이 겉표지가 참 예쁘다. 겉표지가 예뻐서 책을 샀다는 자일의 글이 생각나서 피식 거렸다. 그 덩치에 이런 아기자기는 안어울릴것 같았는데 의외여서 말이다.) 하루에 한개씩 꼬박꼬박 내 앞으로 오는 우편물이 괜히 뿌듯하기도 했으며 받아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다. 이제 올것은 다 왔지만서도.. 나도 무언가 일을 벌여 우편물을 한번 발송해봐? 근데 모가 조을까.. 기획면에서 상당히 뒤떨어지는 머리를 가진 나는 그닥 쌈박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 슬픈일이다. ** 소포 받는 재미로 시작해서 왜 기획력 얘기로까지 비화됐는지 모르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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