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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이 없다...

크리스마스를 '시체'로 보냈는데도 기운이 하나도 없다.

크리스마스를 '술'과 함께 아니보내서 그런가??

이 동네는 정말 끝까지 하루도 안쉬어주고 사건사고가 발생한다.

 

거리에서 죽어간 노숙인 추모제 하다가 끝나기 10분전에

촛불 안껐다는 이유로 경찰들이 들이 닥쳐서 애먼 사람 포함해

12명 연행 해갔다.

완전히 눈뜨고 코베인 꼴!

사건 수습하느라 사흘을 보냈나??

정신이 하나도 없구나...

오늘은 반찬배달 하느라 아침 일찍 출근......

 

앞으로 남은 닷새, 그냥 조용히 여기서 딱 사라졌다가

새해에 나타났으면 좋겠다....

 

아직도 남은 일정들...

내일(27) 전사무국장 어머님 칠순잔치

모레(28) 종무식 및 송년회

글피(29) 못다치른 추모제 기획 및 준비

그글피(30) 추모제 경찰난입 규탄대회 및 못다치른 추모제

그리고 마지막 날(31)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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