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3 23:16

잡담

덧글이 길어져서... ㅡ.ㅜ 이번 일은 확실히 곰곰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과갤이 그런 역할을 하기도 했지만 디시의 다른 게시판들은 또 그렇지 않았거든. 지금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예전 과갤과는 또 다른 모습이기도 하지만. 암튼 브릭이나 사이엔지, 키즈같은 전문가그룹 게시판에 비해 디시 과갤은 굉장히 신기하기는 해. 왜 그랬던 걸까. 그리고 이런 곳에 비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다른 모습을 보였던 소규모 커뮤니티들도 꽤나 있었구. ...나의 결론은 규모인걸까;; 한편 황우석의 논문이 사실이어서, 난자 출처에 대한 윤리문제에만 머물렀다면 지금과 같은 국면은 나오지 않았을 거라는 것도 약간 고민되는 일. 정말 기술이 있으니 윤리문제는 덮고 넘어가자는 식으로 지나가지 않았을까? 하긴, 논문에 거짓이 있으리라는 확신이 없었다면 피디수첩이 논문을 검증하겠다는 얘기까지는 없었을거고, 그럼 그때처럼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안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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