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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프로젝트 ㅋㅋ

한동안 잠잠했던 혼자 가는 여행병이 봄바람을 타고 다시 도지기 시작했다. -_-;;;;

사실 출발점은 도망가고싶은 마음이었고 지금도 도망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애써

변명해보지만 어쨌든 한동안 또 혼자 열심히 떠날 것만 같다.

 

혼자 여행을 가서 제일 난감하고 아쉬운 것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특히 버스가 많지 않다는 것과 중간중간 내 발길을 끄는 곳에 멈출 수 없다는건 쥐약이다. 흑

 

이런 생각을 할 때마다 자꾸 내 마음에 밟히는 녀석이 있었으니.. 바로 내 자전거 아테네. ㅋ

물론 아직은 이 녀석을 끌고 사무실 앞 200여 미터밖에 나가지 못하므로 이놈을 끌고 여행을

가는건 아직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ㅋㅋㅋ ㅠ.ㅠ

 

아직은 혼자 버스를 타고 떠나야하지만 나름대로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해 보았다. ㅋ

이름하야 독일을 위한 자전거여행 프로젝트~~ 두둥~ ㅋㅋㅋㅋ

 

1탄. 보길도 자전거 여행

 

이번 내 여행의 행선지는 전남 땅끝마을과 보길도다. 되도록이면 멀리멀리 가고싶었고

따뜻한 곳에 가고싶어서이다. 그래서 보길도에 들어가면 자전거를 빌려 돌아볼까 한다.

어쩌면 또 자전거 질질질 끌고 걸어갈지도 모른다. ㅋㅋㅋ 뭐 또 까짓거 걷지 뭐. 못타도

조금은 타겠지 뭐. ㅋㅋㅋㅋ

 

2탄. 한강나가기

 

서울에 돌아오면 낼름 자전거를 끌고 도로로 나설거다. 못타봤자 다치기밖에 더하랴

아~ 무서~ ㅠ.ㅠ 어쩄든 아테네 끌고 한강으로 나가는거다. 한강에 가서 타고 다시

사무실까지 돌아오면 성공!!!!! 움헤헤헤~

 

3탄. 중랑천 따라가기

 

학원에 일하러 오면서 맨날 중랑천을 지날 때면 부러 죽겠다. 중랑천을 따라가는 자전거들.

중랑천에 가려면 우선 자전거를 끌고 집에 가는 과정이 있어야 하고 집에서 또 중랑천으로

가야한다. (아~ 무서 ㅋ) 그리고 코스가 길어진다. 중랑천을 따라 한강으로 해서 사무실에

도착하는게 목표다. 오우~ 이것까지 하면 정말 짱이겠삼~ ^^:;;;;;;

 

4탄. 제주도 여행

 

3탄까지 되면 제주도 까이꺼 뭐 대충~ 가면 되는거겠지? ㅋㅋㅋ

학원 휴강기간이 되면 낼름 아테네 짊어들고 제주도로 가야겠다. 신나게 돌고오는거야 ㅋ

 

5탄. 동해안 30번국도 따라가는 여행

 

이번 여행을 동해로 갈까 남해로 갈까 고민을 하다 결국 날씨때문에 남해를 선택했지만..

날만 좋으면 정말 동해에 가고싶었다. 그런데 이곳은 정말 길을 따라 내려가다 발길이

닿는 곳에 멈추고싶을 것만 같다. 그리고 아직 지형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제일 두려운

곳이기도 하다. 어쨌든 따뜻한 5월이 되면 아테네를 끌고 동해로 떠나야지. ㅋㅋㅋ

 

6탄. 전남기행

 

난 전라도에 10년 넘게 살면서 가본 곳이 거의 없다. 사실 광주에서도 가본 곳이 거의 없다 

그래서 항상 익숙하지만 낯선 곳이기도 하다. 독일 전 마지막 프로젝트인 전남기행은

좀 긴 코스로 떠날 생각이다. (시간이 날까? -_-;;;;) 6탄까지 가면 거의 황홀해 죽을거다.

 

그리고 유럽으로 날라야지. 으흐흐흐흐~~~

 

부디... 부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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