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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 발 내딛다.

 

오늘 드디어 뮤지컬 아카데미 등록을 끝냈다.

얼마나 고민하고 얼마나 망설였던지.... 휴우~

 

아카데미에서도 한참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스물여섯. 춤이라곤 춰보지도 않은 아이가. 뮤지컬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고 있는 아이가.

불쑥 찾아와서 말이다.

 

정말 힘들거라고. 금방 포기할거면 애초에 시작하지 말라고. 자꾸 겁을 준다.

그래서 진짜 중간에 잠깐 고민했다. ㅋㅋㅋ

 

어쨌든 아카데미 등록 끝이다. 다음주 시작이다.

월.화.수.목.금.토. 하루 7시간.  째즈댄스,탭댄스. 발레. 보컬.

제일 겁나는건? 내 다리를 쫙 찢어버리면 어쩌지? ㅋㅋㅋ

 

내 일상의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버리고 시작하는 나의 꿈을 향한 첫걸음이다.

쉽게 포기하면.... 개망신이다!!!

아니~ 남들이야 어찌 보건 난 내 앞에서 처철한 실패자가 되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 미친듯이 땀 흘리고 미친듯이 뛰어보자. 음악에 날 맡기고 시간에 날 내맡겨보자.

 

그러면.... 그러면.... 점점 잊혀지겠지.

손에 잡히지 않았던 그 모든 것들이 말이다.

 

손에 잡히지 않았던 꿈도 사랑도 결국은 모두 나의 몫이 아니었던게지.

 

부디... 내 꿈을 향해 후회도 미련도 남지 않을만큼 노력하자.

그래도 안되면... 또 다른 길이 보이겠지!!!!!

 

오현지!!!!! 잘 될거다. 

 

  

나의 노래, 나의 춤으로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내자.

언어가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 아름다운 몸짓으로! 논리와 이성이 아니라 마음으로 진심으로!

그렇게 세상을 울려보자.

 

오현지의 뮤지컬 좌충우돌기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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