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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선생이 등위로 올라타던 날

 

아~ 다시 째즈댄스를 하는 날. 째즈댄스를 하는 날엔 처음 30분동안 음악에 맞춰 스트레칭을 한다.

근데 이 스트레칭이 간단하지가 않다. 30분하고나면 땀이 범벅이 된다. 왜냐???

 

몸을 쭉쭉 늘리는 스트레칭을 하고 그 다음 팔굽혀펴기, 다리 찢기, 다리 올렸다내렸다를 수십번.

관건은 다리찢기다. 선생들이 난 처음이니까 좀 봐줄것처럼 하더니 갑자기 내 등위로 올라타는거다.

절로 나오는 비명. 그리고 20을 센다. 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도 절로 흐른다. 흑흑. +창피함.

 

그러고나면 워킹을 하며 수십번을 스튜디오를 왔다갔다 왔다갔다한다. ㅋㅋㅋ 이건 좀 재밌다.

그리고 이쁘게 걸으며 동작을 하면 진짜 이쁘고 멋있다. 물론 난 아직 안된다. ㅎㅎㅎ ㅜ.ㅜ

 

그리고 작품을 한다. 근데 이것도 정말 이쁘게 하면 어찌나 멋있는지.... 쥑인다. 물론 난 안된다.

지금은 <올댓재즈>를 하는데 섹시함의 간지가 제대로 흐른다. ㅋㅋ 난 안된다. -_-;;;;;;;;;;

 

하루 내내 거울을 보며 몸을 움직인다. 근데 정말 이건 내 편견인지는 모르나 가늘고 길어야 이쁘다.

진짜 내가 움직이는거 보면 어설픔은 둘째치고 둥글둥글한 몸매는 춤이 영~ 이쁘게 안나온다.

(비판해도 좋아. 근데 난 가늘고 긴 몸매들의 춤이 더 멋있게 느껴지는걸 어째~ ㅜ.ㅜ)

 

그래서!!!!! 망설이다 몇일전부터 한약을 다시 먹고 있다. 여기서 잠깐 딴 주제로 가자면!

다이어트 한약! 얼마 전 텔레비젼에 나왔는데 그거 보고 거품물고 쓰러질뻔 했다.

 

다이어트 한약은 식욕을 매우 많이 떨어트린다.

그래서 한약을 먹으면 한끼에 2~3숟가락밖에 안먹힌다.

사람들은 나에게 적게먹을 의지를 돈주고 샀다고 말했었다. 근데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다이어트한약에는 '마황'이라는 약재가 들어있단다. 이 약재가 식욕을 줄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약재가 매우 위험하단다. 특히 심장에 치명적인 약재란다.

그래서 왠만하면 약재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란다. ㅠ.ㅠ

 

이 한약을 먹으면 처음엔 울렁증, 불면증 등등 부작용이 많다.

그런데 한의원에서는 그냥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말을 한다.

이 부작용의 원인은? 바로 '마황'이라는 약재때문이라는게 진실이다. 엉엉~~

 

아 프로그램보고 남은 한약을 먹을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고 운동을 하고 있으니 왠만하면 먹지말자 다짐했었던 것이다.

 

그런데!! 춤을 추는 내 모습을 보며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다. ^^;;;;;;;;;;;;;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어제 그렇게 다리를 찢어버리고나서 저녁부터 오늘까지 거의 걷지를 못하고 있다.

집에선 내 걸음을 통제를 못해서 자고있는 언니를 수십번 발로 차며 지나다니다 죽는줄 알았다.ㅋ

그리고 안쓰던 몸 쓰느라 오랜만에 죽은듯이 잤다. 그리고? 오늘 늦잠자고 학원 못갔다. ㅋㅋ^^;;;;;;

 

지금 내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 다리는 거의 움직일 수 없고 계속되는 근력훈련에 온몸을

자유자재로 쓸 수 없다. 적어도 2주간은 그럴거란다. 생각만해도 눈물이 난다. ㅋㅋㅋ

 

하지만 승부욕 없는 내가 유일하게 승부근성을 발휘하는 곳. 이 악물고 버티려고 하는 곳.

좀만 더 버텨야지. 좀만 더....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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