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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수업 받던 날.

 

한동안 갈피를 잡지못하고 있던 내 몸과 마음이 다시 한 번 풀려지던 날이다. 음하하~~~

이 놈의 몸이 이제 제대로 관성이 생겼는지 운동을 해도 살도 안빠지고 이 뻣뻣함은

사라질줄 몰라 우울함에 허덕였는데.... ㅋㅋㅋㅋ

오늘 새로 시작한 발성수업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받고 간다. ㅋㅋㅋ

 

뮤지컬 노래들 중에서 선생님이 잘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준다. 그러면  막~ 연습을 해가서

사람들 앞에서 목을 풀고 노래까지 쭉~~~ 혼자 가는거다. 긴장과 무대에 선 스릴감이 공존하는

나쁘지 않은 그런 기분이 생긴다. 후훗~~~~

 

발성을 할 때에는 모든 신경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뻗쳐나간다. 몸이 삐뚤어져도 안되고

어깨가 굽어도 안되고.  내 몸 속에서 나올 수 있는 최대한 맑은 목소리를 찾아 헤맨다.

 

음.. 그런 순간에는 정말 내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내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 살아숨쉼을 느끼는 순간.

 

그래. 뮤지컬에 재능이 없음 어떻냐?

난 이미 내가 진짜 살아숨쉰다는게 무엇인지 배웠는걸.....

 

진짜 내 몸짓과 노래 속에서 하나가 되어 살아숨쉴 수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크레이지버닝모드로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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