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엄수는 규율엄수의 초보이다. 일 분 일 초를 어기지 말고 약속시간을 지킨다.
○ 사생활은 공생활에 종속시킨다.
○ 동지를 제 몸같이 위한다.
○ 비판과 자기비판을 생활화한다. 단, 비판의 무기를 동지 공격의 무기로 삼지 말 것이되 어떤 동지가 과오를 범했을 때, 그가 자기의 친구라 해서, 동향인이라 해서 또는 선후배라 해서 그것을 눈감아 준다거나 하여 비판의 무기를 무디게 하지 말자.
○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먼저 질서와 체계를 세우고 침착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성 있는 사람이 된다. 특히 하나의 전투에서 상대를 공격할 때 모든 형태의 반격에 대비하여 완벽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결코 섣불리, 무모하게 상대를 공격하지 말 것이며 방심이야말로 일을 그르치는 최악의 적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 대중은 혁명을 떠받쳐 주는 기반이고 혁명을 추진하는 원동력이고 혁명을 보호해 주는 철옹성이다. 대중을 사랑하고 신뢰함으로써 대중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사람이 된다.
○ 실천은 이론의 토대이고 이론은 실천의 길잡이이다. 끊임없이 학습하고 끊임없이 실천한다.
○ 혁명적 조직 없이 혁명의 승리 없고 조직의 비밀은 혁명의 생명선이다. 최후의 순간까지 조직을 사수한다.
○ 억압사회에서 가장 바람직한 아니,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혁명조직은 중앙집권적 운영방식에 기초한 민주집중제이다. 민주집중제란 한마디로 말해서 어떤 안건이 제기되었을 때 그것을 민주적으로 토론하되 일단 방침이 결정되면 의지의 통일, 행동의 통일이 일사불란하게 성원들 사이에 관철되는 제도인 것이다. 이는 하부조직은 상부조직에, 소수는 다수에, 개인은 전체에 복종함으로써만이 관철되는 것이다.
○ 혁명에는 혁명의 고유한 도덕이 있다. 자기 신발에 흙탕물이 묻는 것을 꺼려하거나 자기 손에 피가 묻는 것을 두려워하는 자는 아예 혁명의 길에 나서지 않는 것이 좋다.
(김남주 『옥중서신』中)
Trackback Address ::
https://blog.jinbo.net/soist/trackback/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