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좋았다
충북 괴산 숲속의 캠핑장
아침일찍 도착했었는데
두 팀 이었나, 있었고
텅 비다시피 한 캠핑장 ㅎ
나무와 물이
오우
ㅠㅠ
넘나좋은거 ㅠㅠ
핑크 에어소파? 에어,, 베드? 뭐,, 저거 ㅎ
우연히 마트에서 행사였나, 여러개 늘어놓고 사람들 앉아있는 거 보고
우리 애들이 바람 빠지도록 무지하게 놀았었다 ㅋ
결국 그러다 뺏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일부러 찾은 건 아니었는데 ㅋ
캠핑가기 전에 늘 ㅋㅋ
쇼핑몰 구경 ㅎㅎ 하다가
저렴하게 파는 걸 발견하고 사 봤다 ㅋ
그런데 바람 넣기 너무 힘들고 ㅋㅋ 넣은 바람은 또 너무 쉽게 빠지고 ㅋㅋ
이번 한번은 잘 놀았지만 이 다음번 캠핑에선 영 안되더라 ㅎ
두번쓰고 버림 ㅎㅎ
그래도 안 아까울 돈이었음 ㅎㅎ
이 날 정말 잘 놀았거든 ㅋㅋㅋ
이날따라 아이들은 어찌나 잘 놀던지
둘이서 저렇게 낙엽 주우며 뛰며 놀며 정말 고마울 정도로 잘 놀아줬다 ㅎㅎㅎ
다른 팀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쉘터 안에서만 보내던? ㅎㅎ
거의 밖에 나오질 않더라고? ㅎ
조용하고 한적하고 넓고 나무많고 물많고 정말 좋았다 ㅎㅎㅎ
타프는 필요없었어~ ㅎㅎㅎ
꺄~ 넘나 좋아~~
그런데 ㅠㅠ
저녁에 갑자기
군인들이
무시무시하게 많은 수의 군인들이 ㅠㅠ 몰려와서 ㅠㅠ 텐트를 치기 시작하더라 ㅠㅠ
잠깐 쉬어가나 했는데 ㅠㅠ 자고 다음날까지 있는다고 하더라고 ㅠㅠ
우리가 2박 3일을 예약했는데
1박인 줄 알고
다음날 캠핑장이 비니 사용해도 된다고, 했단다 ㅠㅠ
이튿날 아침에야 상황파악 ㅠㅠ
그래서 1박을 환불받고
서둘러 철수했다 ㅠㅠ
군경에 대한 공포심이 워낙 큰지라
밤새 무시무시한 악몽에 시달렸다 ㅠㅠ
너무너무너무너무나 좋은 캠핑장이었는데
그 공포 때문에 조금 ㅠㅠ
아니야 하지만 정말 좋았어!
담엔 군훈련 있나없나 미리 물어보고 가야겠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