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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힘든 고비들이 있다. 이번이 그런 듯하다. 총장과의 만남은 무산됐다. 지나온 한 학기 일거리를 잡기위해 무던히 돌아다녔는데,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 급기야 제대로 된 것을 들으킨다. 경우없는 학교의 처사에 화도 나지만, 이제 내가 모자란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몸은 지치고 마음은  허무하다. 그저 길게보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일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나 그것이 목적이 되버리면 쉽게 좌절하는 법이다. 일자리는 초심으로 돌아가면 좌절없이 얻어질 것이다. 모든 것을 접고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미국에 갈 채비를 한다. 다시 다음 주면 한 학기가 시작된다. 먼저 할 것을 정하고 몸을 다지고 초년생의 마음으로 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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