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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머무는 곳을 소중하게 알아야 한다.
고을이건 사람이건 바로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자리,
내가 만난 이 순간의 이 사람이 내 생애의
징검다리가 되는 것인즉.


- 최명희의 《혼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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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입니다.
말없이 자신의 등을 내주어 누군가 이 편에서
저 편으로 건너갈 수 있게 길이 되어 줍니다.
보통 때는 존재조차 잘 모르다가 큰물이 나
징검다리가 잠겼을 때에야 비로소 사람들은  
발을 동동거리며 그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아쉬워하게 됩니다.  

 

나에게 징검다리 같았던 사람.

저도 이젠 그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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