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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시간

무언가 결핍되어 있다고,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블로깅을 할 시간,
찍어 온 사진을 정리할 시간,
깊게 숨을 쉬고 몸을 쭉쭉 펼쳐볼 시간...

아,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구나... 최근 그렇게 정리했다.

오늘도, 집에 가기 전 한 시간,  좀 걷더라도, 노트북과 인터넷 사용이 편한 카페에 들어앉아
며칠 만에 블로그 '쓰기'    버튼을 눌렀다.

물론, 자는 시간을 빼면 다 일만 하고 있다고는 하기 힘들지. 며칠 연속 그럴 때도 있지만,
공유되는 파일들을 찾아 이것 저것 보면서 웃고 즐기고,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하지만,
정말로 부족한 것, 그리고 쉽게 할 수 없는 것은,
조용히 앉아서 나 자신을 정리하는 것, 그래서 나로 부터 조금이라도 자유로워 질 수 있는 것. 그러한 조건과 시간을 마련하는 것...


바쁘지만, 의미있는, 지금의 활동도 모두 나를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우습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필요한 것 같아. 조금 길고 여유있게 돌아보고 정리하고 재충전할 시간.
하루에 한두 시간이든,
긴 인생에 한두 해이든...

그래서, 놀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들,
어느 정도 충족하는 욕심을 정도껏 채우고
요가 하고 블로깅 하고 글도 쓰는 시간을 찾을 수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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