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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열심히 근무 하시는
당신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가끔 지치거나 힘들때는…
첫 출근의 설레임과 각오를 생각해 보세요
정해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전주공장장 전무 김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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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구나 벌써 3월30일이 다 돼가는구나.
1988년 3월에 입사를 했으니 20여 년을 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것이다.
처음에 다들 주 야간을 하는게 힘 들어서 석달,혹은 일년, 혹은 삼년만에 회사를 스스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정년퇴직 할 때 까지 다닐거다 라는 생각과 10년 만 다니자 라는 생각이 혼재해 있던 때가 있었다.
회사가 정리해고를 단행 할 때 '사원을 가족처럼'이라는 문구를 철거시키는 걸 보고 배신감이 들었던 때도 있었다.
양봉수열사가 2공장 앞에서 천막농성을 할 때도 나는 그런 사람이 안 될 줄 알았다.
전주로 옮겨 온 지 몇 개월만에 노동법 안기부법이 날치기로 인해 들끊었을 때 나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 있었다.
회사가 경영이 어렵다고 가족같은 사원들을 버리려 날뛸 때 비로소 나 같은 사람도 나서도 되는 기회로 생각했다.


벌써 10여년 전의 일이다.
입사 20년, 운동 10년. 그러고 보니 올 해(정해년)는 내게 의미 있는 해 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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