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에 돈이 없어서 12월 말로 서류상으로 해고처리를 하고는

일은 계속 하고 있다.

 

내가 노조에서 받던 액수나 실업급여나 한 10만원도 차이가

안나서 별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실업급여가 바로 나오지도 않고, 쪼개서 나오니 약간

문제가 있다. 카드결제액은 보통 목돈이 들어가야 하는 건데,

실업급여는 15만원 이렇게 나오니 감당이 안 되는 거다.

 

그래서 불안정한 재정상태로 한달동안 지내면서 괜시리

마음도 불안정한 거 같고 그랬다.

 

그런데, 어제 그 불안정한 상태에서 정신없이 교섭을 하고,

그 교섭때문에 더 정신이 없어진 틈에 어디에선가 공금과

영수증이 든 봉투를 흘린 거 같다.

 

집에 와서 가방을 온통 뒤져도 없길래, 사무실에 있을 거야

하며 나를 진정시켰다. 서울 사무실에 출근해야 하는 날이라

인천 사무실에 같이 쓰고 있는 동지에게 전화를 하여 꼬옥

꼬옥 찾아달라고 전화를 했다. 그런데, 인천사무실에 없단다..

 

꽥..

개털주제에 돈까지 잃어버리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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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6 10:37 2007/02/0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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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MRT1 2007/02/06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심좀 하지.ㅋㅋ 그건 그렇고 블로그 그냥 그런데..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말이 맞는거 같네..내가 블로그에 취미가 없어서 그런가...ㅋㅋ.조용히 글만 올릴까 생각중...

  2. 까치 2007/02/06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mrt1.. 곳곳에 보물이 숨어있으니 잘 찾아봐~

  3. 까치 2007/02/07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봉투를 잃어버린 게 월요일이었는데, 어젠 서울 사무실로 출근을 하였고, 오늘 출근하는 길에 월요일날 나의 동선을 따라서 은행도 들러서 경비(?)담당 아저씨한테 혹시나 해서 물어보고, 사무실에 와서 샅샅이 뒤졌다. 다행히! 책상서랍 안에서 그 봉투를 찾았다! 아~ 이렇게 기쁜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