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 - 체게바라

나의 삶

 

 

 

내 나이 열다섯 살 때,

나는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하는가를 놓고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그 죽음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이상을 찾게 된다면,

나는 바로소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했다.

 

 

먼저 나는

가장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문득,

잭 런던이 쓴 옛날이야기가 떠올랐다

죽음에 임박한 주인공이

마음속으로

차가운 알래스카의 황야 같은 곳에서

혼자 나무에 기댄 채

외로이 죽어가기로 결심한단는 이야기였다

그것이 내가 생각한 유일한 죽음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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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1:12 2010/01/13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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