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에 해당되는 글 5건

  1. 결정의 지속성 2009/10/26
  2. 조직행동2 2009/10/26
  3. 조직행동 2009/10/26
  4. 창의력 개발을 위한 제언 2009/10/26
  5.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 2009/10/15

결정의 지속성

결정의 지속성이란 일의 비효율적인 진행을 계속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 심리적 이유; 부정적 결과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스스로의 자기 정당화 욕구 때문이다. 책임이 클수록 더욱 비효율적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사회적 이유; 결정을 번복하면 지난번 의사결정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므로 그렇게 되면 주변의 비난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조직의 타성; 결정을 정지시키려해도 결정한 부서와 실행하는 부서와의 의사소통이 안될수도 있고 조직은 조직대로 변화를 싫어하고 이전대로 지속하려는 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 과업의 특성; 대개의 결정사안은 실행이 완료된 다음에야 손익이 드러나기에 그때까지는 계속 투자할수밖에 없다.

* 외부의 힘

 

여러가지 대안

- 처음에 최소한의 목표만 정해놓고 그것이 잘못되면 즉시 해체한다

- 실행 도중에 수시로 진행결과에 대한 계속적인 피드백을 받는다

- 실패에 대한 처벌이나 비난의 풍토를 없앤다

- 당사자들에게 계속할 경우 발생될 더 큰 손실에 대해 정확히 알린다

- 당초의 결정자와 도중에 번복이나 수정에 대한 겨정을 할 수 있는 두번째 결정자를 서로 다르게 한다. 즉 취소결정 여부는 애초부터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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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17:36 2009/10/26 17:36

조직행동2

대개의 사람들은 합리적 결정이 더 타당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느낌과 직관으로 결정한 사실을 감추려고 한다. 심지어는 직관으로 결정했더라도 거기에 합리적인 자료를 덧입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합리적 결정인 것으로 인정을 받으려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의사결정시 자신들이 얻기 쉬운 정보에만 의존해서 결정을 해버린다.

 

응집력이 큰 집단 내에서 구성원들이 모여 의사결정을 할 때 주로 나타나는 사고의 형태로서 집단사고가 존재한다. 훨씬 오래전부터 개인들이 집단으로 모이면 각자의 감정과 사상은 전체의 한 방향으로 향하게 되고 각 개인의 고유한 사고와 성격은 사라지며 집단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자니스는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집단의사결정시에 나타나는 극단적인 의견 수렴 현상을 밝히면서 이러한 현상은 제한된 정보, 부적합한 대안 평가,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리더쉽, 자아의식의 결핍, 그리고 구성원들의 높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발생한다고 본다. 그는 "완벽한 개인은 없다"라고 하면서 한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해 " 각 개인의 정보 처리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규모 조직을 책임지더라도 모든 대안을 심사숙고하여 각 대안의 손익을 철저히 연구한 후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개인은 정보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가장 일반적 방식으로 중요한 결정은 집단에 위임해버린다"라고 주장한다.

 

집단은 어떨 때는 최상이지만 동시에 최악일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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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17:31 2009/10/26 17:31

조직행동

우리는 타인을 지각할 때 상당한 모순에 빠지게 된다. 즉 나태함과 부지런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다른 정보를 더 열심히 알아내려고 노력하지는 않고('지적인 게으름','인지적 인색자') 한두가지 정보만 가지고 부지런을 떨면서 서둘러 판단해버리고 만다.

 

타인의 행동 원인을 추측하는 것을 귀속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그의 행동의 원인을 어디에 귀속시키는지에 따라 그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고 그 해석에 따라서 우리의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귀속의 개념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앞에서 펼쳐지는 모든 사람의 모든 행동에 대해 귀속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와 다른 독특한 행동이거나 우리에게 큰 기쁨이나 고통이나 놀라움 등을 주는 의미 있는 행동에 대해서만 귀속작업을 하고 그를 지각한다.

 

자기 행동의 원인은 외부 탓에 귀속시키고 타인행동의 원인은 그 사람 내부 탓에 귀속시키는 편견을 행위자-관찰자 편견이라고 한다.

 

상동효과; 스테레오타입 ; 우리는 경험에 만들어진 수많은 원판을 머리속에 가지고 다니다가 전형중의 한 요소라도 비슷한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 즉시 우리의 원판을 찍어놓고 본다는 것이다.

첫째, 일단 타인이 지각범위에 들어오면 수많은 나의 원판 중 하나의 원판에 넣는데 그때의 기준은 나이, 성, 국적, 외모 등 몇가지 물리적 신체적 특성이 원판의 한가지 특성만 일치하면 거기로 분류된다.

둘째, 원판 속에 있는 특성들과 상대방의 외부적 특성들과 연결하여 공통 특성을 찾아낸다.

셋째, 상대방의 얼굴에 원판을 찍으면 복사판이 되고 그사람을 자기의 원판 보듯이 한다.

 

인간에게는 이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모든 행동의 원인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다시 말해 자기만 잘하면 모든 일이 잘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어떤 일의 결과(행동)의 원인을 외부보다는 자신의 내부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그 예측을 기초로 그를 대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우리가 예측한 대로 행동을 한다. 즉 우리의 당초 예언이 실현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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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17:03 2009/10/26 17:03

창의력 개발을 위한 제언

1. 창조적인 행동을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라.

2. 권위주의적 리더쉽을 피해라

3.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경허믈 가져보도록 도와라.

4. 개인의 성장을 자극하는 과업을 부여하라.

5. 문제를 기회로 보는 시각을 열어주라.

6. 반대의견이나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을 헐뜯지 마라.

7. 단기적인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말게 하라.

8. 웃고 즐겁게 노는 기회를 주어라.

9. 방어적 행동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끼게 하라.

10.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삼아라.

11. 조그만 아이디어라도 실행에 옮기도록 하라.

12. 방해꾼이 되지 말고 촉매자 역할을 하라.

13. 창의적인 사람을 다른사람과 자유롭게 자주 의견을 나누게 하라.

14. 창의력 개발훈련을 받도록 하라.

15.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공자를 포상하라.

 

- 조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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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16:28 2009/10/26 16:28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
[매거진 esc]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보통 사람 입 막는 밥줄공안시대의 개막…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한 우리의 자세
 
 
한겨레  
 
 
»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일러스트레이션 양시호
 
Q 김제동씨가 <한국방송>(KBS)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했잖아요. 말들이 참 많은데 대체 이 사건을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A 이젠 야들야들한 연애상담 좀 할까 했더니 또 이리 방자한 사건이 터져주시네. 할 수 없지 뭐. 연애는 한 번 더 미루자.

1. 예전에 말이야, 호랑이가 아리랑, 신탄진, 청자, 거북선 따위 피워 대던 그 시절에 말이지. 각하가 한 분 계셨어. 그 양반, 국민 여럿 작살내셨지. 그 양반 스타일이 이래. 통치하다 몹시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 그럼 그냥 걸어가. 씨바스 리갈 물고. 뚜벅뚜벅 걸어가. 국민 앞에 서. 그리고 모가지 딱 잡아. 너 국민이냐. 유 국민? 나 각하야, 각하. 졸라 내려치는 거야. 졸라. 정신, 빠개질 때까지. 그때 사용했던 짱돌. 그게 바로 긴급조치다.

유신헌법 53조 긴급조치권, 그 내용이 뭐냐. 각하가 곧 법이란 거지. 국회, 필요 없어. 각하가 해, 하면 그게 그냥 헌법과 쌤쌤이야. 그럼 제1호 조치가 뭐냐. 유신헌법 개정 금지. 지 맘대로 법 정해 놓고 그 개정 주장은 불법. 카, 죽이지 않니. 그러면서 긴급조치는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고 했어요. 각하 말씀은 잘잘못을 따질 수 없다 이거지. 무조건 옳다 이거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거야. 미친 거지. 그럼 그걸로 뭘 했냐. 자기한테 반대하는 놈들, 조지는 데 썼지. 언론도 조지고, 단체도 조지고, 개인도 조지고.

근데 말이야, 당시 판결 보면 지식인·정치인·학생보다 오히려 일반인 처벌 사례가 더 많아요. 한번은 “정부가 돼먹지 않아 학생들이 들고일어났다”고 말한 어떤 외판원이 있었어. 그냥 일반인이 주변 사람들한테 한 소리야. 그 사람 어떻게 됐을까. 유언비어 유포로 징역 10년 먹었어. 10주가 아니라. 그렇게 일반인 조져서 각하가 얻은 게 뭐냐. 공포의 일상화.

2. 이제 요즘 보자고. 아이 미래 걱정하며 유모차 끌고 나간 엄마들, 촛불 들었던 연인들, 어떻게 됐나. 그 시민들, 배후 대라며 공안사범처럼 다루더니 결국 벌금 몇 백씩 먹였지. 4대강이 대운하라고 양심선언했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박사, 어떻게 됐나. 징계 안 한다더니 7개월이나 지난 후 3년 활동 제약하는 정직 먹였지. 박연차 표적세무조사라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 비판한 나주세무서 김동일 계장, 어떻게 됐나. 5년간 공직에도 못 가게 파면 먹였지. 전세계적으로 다 폐지됐고 일본조차 폐지한다는 전국적 학력조사-일제고사를 반대한 교사들, 어떻게 했나. 단체로 해직 먹였지. 촛불 1주년 원천봉쇄 과정서 하이서울 무대 올라간 시민 9명, 어떻게 했나. 2억3509만원 손해배상 소송 먹였지.

어때. 필이 오나. 일반인, 바로 일반인들을 닥치는 대로 조지고 있다고. 공포의 일상화. 완전 판박이야. 근데 그 시절과 결정적으로 다른 게 한 가지 있어요. 뭐냐. 옛날 각하는 인신구속, 즐기셨어요. 아무래도 군국주의 일제사관생도 출신 아니냐. 까불어. 처넣어. 기본이 그거야.

 



근데 요번 각하는. 벌금, 정직, 파면, 해직, 소송. 그러니까 정치보복의 금전화, 정치탄압의 생계화, 긴급조치의 민사화가 바로 요번 각하의 스타일이라고. 국민이 직원이고 자기가 대한민국 시이오(CEO)인, 지극히 각하다운 발상이지. 까불어. 죽었어. 그러고는 벌금 먹이고 정직시키고 파면시키고 소송 걸고. 이게 본질은 다 돈이고 생활이거든. 한마디로 밥줄공안의 시대가 개막됐다고. 뭐 생각해 보면 당연하긴 해. 요번 각하의 이념은, 돈이잖니.

3. 김제동 퇴출, 비용 절감이니 오래됐느니, 핑계인 줄 모르는 사람 어디 있나. 노무현 노제에다 사회적 발언, 그 행실 고까워 그런 거 모르는 사람 어디 있냐고. 다 알지. 메시지도 똑같아요. 까불면 밥줄, 끊는다. 그런데 이 생계형 겁박이 무서운 게 뭔지 아나. 바로 주변 사람들이 입을 다문다는 거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나주세무서, 일반 교사들. 다, 입 다물잖아. 왜. 내 밥줄도 위태할까봐.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아무도 없거든. 부양가족까지 걸린 문제라고.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게 뭐냐. 그렇게 밥줄 걱정에 입 닥치는 거, 그거 자조와 자괴로 되돌아온다는 거야. 감옥 가고 사형되고. 이게 무서운 건 당연해. 그래서 입 다물어도 자학은 안 해. 무서워서 아예 같은 편 되거나 몰래 분해하지. 하지만 이 밥줄 협박에 입 닥치고 마는 건, 자기가 생각해도 치사하고 볼품없거든. 그래서 스스로도 놈들이 제공한 명분에 기꺼이 넘어가 주고 싶어. 모른 척하고 싶다고. 정면으로 자기대면하면 너무 시시하고 초라해지니까.

 
» 김어준
 
이게 진정 나쁜 거야. 각하 하나 살자고 나머지 국민 자기비하하게 만드는 세상. 그 패배의식과 허무주의의 누적. 이건 너무 우울하잖아. 그러니까 닥치면, 안 되는 거라고. 거창하게 정의를 위해서가 아냐. 김제동 위해서도 아니라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대로 닥치고 3년 지나봐. 쪽팔리지 않겠냐고. 자기한테. 그러니 이럴 때일수록 침묵하면 안 되는 거야. 수다 떨고 구시렁거리고 씨바거려야 해. 닥치지, 말아야 한다고.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해서. 떳떳한 나를 위해서.

김제동과 모두의, 건투를 빈다. 졸라.

 

김어준 딴지 종신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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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5 13:14 2009/10/15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