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78건

  1. 자유주의를 반대함 2011/01/06
  2. 자기혁명의 고백 2010/08/25
  3. 분노와 화의 어리석음 2010/08/06
  4. 나의 당에게 - 네루다 2010/01/16
  5. 선택 2010/01/13
  6. 행복한 혁명가 - 체게바라 2010/01/13
  7. 새로운 인간 - 체게바라 2010/01/13
  8. 성공론 - 체게바라 2010/01/13
  9. 나의 삶 - 체게바라 2010/01/13
  10. 말의 힘 - 체게바라 2010/01/13

자유주의를 반대함

 

자유주의를 반대함

모택동 (1937년 9월 7일)

 

우리는 적극적인 사상투쟁을 주장한다.

 

그것은 당내와 혁명단체를 단결시키는 전투에 유리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모든 공산당원과 혁명분자는 반드시 이 무기를 들어야 한다.

 

그러나 자유주의는 사상투쟁을 버리고 무원칙의 평화를 주장하여,

결과적으로 부패하고 통속한 작풍(作風)을 발생시켜 당과 혁명단체의 조직, 사람과 정치적인 부패를 조장한다.

 

자유주의는 다양하게 표현된다.

 

(1) 친숙한 사람, 동향 사람, 동학, 친구, 애인, 동료직원, 부하직원이기 때문에 옳지 않으며 원칙적인 논점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어떻게 하든지 평온과 친밀함을 구하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때그때마다 어물쩡 지나가거나 대체적으로 철저하게 해결하지 않고 화목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 결과는 단체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해가 된다.

 

(2) 책임지지 않고 뒤에서 비판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조직에 건의하는 것이 아니다. 앞에서 말하지 않고 뒤에서 함부로 말한다. 마음 속에 단체생활의 원칙이 없고 오직 자유방임만이 있다.

 

(3) 자기와 관련이 없는 일은 그냥 방치한다. 옳지 않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적게 말하는 것을 훌륭하다고 여긴다. 자기 앞만 가리려 하고, 다만 잘못이 없기를 구한다.

 

(4)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개인의 의사가 제일이다. 오직 조직의 배려를 원하고 조직의 규율은 원하지 않는다.

 

(5) 부정확한 의견을 향한 투쟁과 논쟁은 단결이나 진보 또는 일을 잘 처리하기 위함이 아니라, 인신공격을 하고 말싸움을 걸며 개인적인 원한을 내뱉고 보복을 하려는 것이다.

 

(6) 부정확한 이론을 듣고도 반박하지 않고 심지어 반혁명분자의 말을 듣고도 보고하지 않고, 태평스럽게 그것을 처리하고, 긴급한 시기에도 무사안일하다.

 

(7) 대중에게 선전하지 않고, 격려하지 않고, 연설하지 않고, 조사하지 않고, 질문하지 않고, 대중에게 무관심하고, 막연하게 방치하고, 자기가 공산당원임을 잊고, 공산당원과 일반민중을 혼동한다.

 

(8) 대중이익을 손상하는 행위를 보고도 화내지 않고, 권고하지 않고, 제지하지 않고, 해결하지 않고 내버려둔다.

 

(9) 일처리가 성실하지 않고, 일정한 계획이 없고, 일정한 방향이 없고, 일을 아무렇게나 처리하고, 일을 할 때 책임을 지지 않고, 하루는 일하고 하루는 그냥 그렇게 보낸다.

 

(10) 자기 스스로 혁명에 대해 공(功)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자격이 있는 체하고, 큰 일을 하지 않고 작은 일도 하지 않는다. 일은 편의대로 하고, 학습은 게으르다.

 

(11) 자기의 잘못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고치려고 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자유주의를 취한다.

 

아직도 거론할 만한 것이 있으나 주요한 것은 열한 개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자유주의적 표현이다.

 

혁명적 집단조직 속에서 자유주의는 매우 유해하다. 그것은 일종의 부식제이고, 단결을 잠식하고, 관계를 손상시키며 일에 소극적이고, 의견을 분산시킨다. 이것은 혁명대오의 엄밀한 조직과 규율을 잃게 하고, 정책을 끝까지 관철하지 못하게 하여 당 조직과 당이 영도하는 대중을 격리시킨다. 이것은 일종의 매우 나쁜 경향이다.

 

자유주의의 근원은 소자산계급의 이기주의에 기초한 것으로 개인의 이익을 제일로 삼고 혁명이익을 그 다음으로 한다.

 

따라서 사상적·정치적·조직적인 자유주의를 생산한다.

 

자유주의자는 마르크스주의의 원칙을 추상적 교조로 간주한다.

 

그들은 마르크스주의를 찬성하지만 그 실행이나 완전한 실행을 준비하지 않으며, 자유주의를 마르크스주의로 대체할 준비를 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은 마르크스주의도 있고, 자유주의도 있다. 말하는 것은 마르크스주의이고, 행동하는 것은 자유주의이다.

 

다른 사람에게 대해서는 마르크스주의자이고, 자기에 대해서는 자유주의자이다.

 

두 가지 상품은 모두 갖추어져 있고 각기 용도가 다르다. 이것이 일부 사람의 사상방법이다.

 

자유주의는 기회주의의 한 표현이고 마르크스주의와 근본적으로 대립된다. 그것은 소극적이고 객관적으로 적을 원조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적은 우리 내부에서 자유주의를 보존하는 것을 환영한다. 자유주의의 성격은 이와 같다. 혁명대오 속에서 자유주의의 지위를 가져서는 안된다.

 

우리는 마르크스주의의 적극적 정신으로 소극적 자유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공산당원은 반드시 생각이 담백하고, 충실하고, 적극적이어야 하며, 혁명이익을 제일의 생명으로 삼아야 하고 개인적 이익을 혁명적 이익에 복종시켜야 한다. 언제 어디서나 정확한 원칙을 견지하고 모든 부정확한 사상과 행위에 대해 불퇴전의 투쟁을 하고, 당의 집단생활을 공고히 함으로써 당과 대중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야 한다. 당과 대중에 대한 관심을 개인에 대한 관심보다 중히 여기고 타인에 대한 관심을 자기에 대한 관심보다 중히 여겨야 한다. 이러한 사람이야 말로 공산당원이라 할 수 있다.

 

충성스럽고, 담백하고, 적극적이고, 정직한 모든 공산당원이 단결하여 일부의 자유주의 경향을 반대하고 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상전선상의 임무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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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6 13:01 2011/01/06 13:01

자기혁명의 고백


자기혁명의 고백(1920년 5월)
- 일본인 변호사 후세 다츠지(布施辰治;1890-1953) 

 

인간은 누구든 자신이 어떠한 삶을 살아나가는 것이 좋은가에 대해 진정한 자신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이는 양심의 소리이다. 나는 그 소리에 따라 엄숙히 '자기혁명'을 선언한다. 사회운동의 급격한 조류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종래의 나는 '법정의 戰士라고 말할 수 있는 변호사'였다. 하지만 앞으로는 '사회운동에 鬪卒한 변호사'로서 살아갈 것을 민중의 한 사람으로서 민중의 권위를 위해 선언한다. 나는 주요 활동장소를 법정에서 사회로 옮기겠다.

 


(다음과 같은 사건에 대해서만 변호활동을 하겠다)

1.관원에게 무실한 죄, 부당한 부담을 강요받은 사람의 사건

2.자본가와 부호의 횡포에 시달리는 사람의 사건

3.관헌이 진리의 주장에 간섭하는 언론범 사건

4.사회운동에 대한 탄압과 투쟁하는 무산계급의 사건

5.인간차별에 맞서 투쟁하는 사건

6.조선인과 대만인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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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11:27 2010/08/25 11:27

분노와 화의 어리석음

분노와 화의 어리석음  
 
 
 
예병일 이 노트지기의 다른 글 보기 2010년 8월 5일 목요일
 
한 여자 바보가 있었다. 이 바보는 병을 앓아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자기가 맹인이 되었음을 깨닫지 못했다. 그래서 어디를 가더라도 도처에 산재해 있는 것이 자기를 방해하고, 끊임없이 자기에게 부딪쳐오는 것에 화가 치밀었다.
그 여자는 자기가 그 물건들에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자기에게 부딪치는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206p)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근식 외 옮김 '인생이란 무엇인가 2 - 사랑' 중에서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분노와 화를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이 더워도, 일이 잘 풀리지 않아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해도, 우선 분노하고 화부터 냅니다.
불편이나 모욕은 그 아무리 작은 것이라해도 참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 분노와 화 때문에 결국에는 중요한 일을 그르칩니다.
 
"깊은 물은 돌을 던져도 출렁임이 없다. 인간도 그러하다. 당신이 모멸감으로 인해 동요되었다면 당신은 깊고 큰 물이 아니라 얕은 물웅덩이에 불과한 것이다."
톨스토이의 말입니다.
 
출렁임이 없는 깊은 물처럼, 쉽게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분노나 화를 이겨야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다른 사람들의 '악의'에 의해서 생긴 것이라 착각하는 눈이 보이지 않게된 바보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탓만 해서는 안됩니다. 놓여 있는 물건들이 나에게 와서 부딪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자리에 가만히 있는 물건으로 가서 부딪치면서도 그 물건들에게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분노와 화는 어리석게도 자신을 태워버립니다. 스스로를 낮추고 작은 것에 흔들리지 않는 깊은 물이 되어 분노의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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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6 13:13 2010/08/06 13:13

나의 당에게 - 네루다

나의 당에게 - 네루다

 

그대 덕분에 나는
낯선 사람들과 형제가 되었다

 

그대 덕분에 나는
살아 뻗어가는 모든 세력에 가담했다

 

그대 덕분에 나는
다시 태어나 조국을 되찾았다

 

그대는 나에게 주었다
외로운 사람들이 알지 못한 자유를

 

그대는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친절이 불처럼 타오르는 것을

 

그대는 똑바로 서게 해 주었다
똑바로 뻗어가는 나무처럼

 

그대 덕분에 나는 배웠다
사람들 사이의 일치점과 상이점을 분별하는 기술을

 

그대 덕분에 나는 알았다 한 사람의 고통이
어떻게 하여 만인의 승리 속에서 사라지는가를

 

그대 덕분에 나는 배웠다
형제들의 딱딱한 침대에서 자는 기술을

 

그대는 현실 위에 나를 붙박아 주었다
꿋꿋하게 바위 위에 서 있는 것처럼

 

그대 덕분에 나는 악당들의 적이 되고
분노한 사람들을 지켜주는 벽이 되었다

 

그대는 내가 보도록 해 주었다
빛으로 가득찬 밝은 세계와 커져가는 기쁨을

 

그대는 내가 사멸하지 않도록 해 주었다
왜냐하면 그대 속에서 나는 이미 나 혼자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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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6 02:13 2010/01/16 02:13

선택

선택

 

 

 

적의 급습을 받은 동지 하나가

상황이 위급하다며 지고 가던

상자 두 개를 버리고

사탕수수밭 속으로 도망가버렸다.

하나는 탄약상자였고

또 하나는 구급상자였다.

 

 

그런데

총탄에 중상을 입은 지금의 나는

그 두 개의 상자 가운데

하나밖에 옮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과연,

의사로서의 의무와

혁명가로서의 의무 중에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깊은 갈등에 빠졌다.

 

 

너는 진정 누구인가?

의사인가?

아니면 혁명가인가?

지금 내 발 앞에는

두 개의 상자가 그것을 묻고 있다.

 

 

나는

결국 구급상자 대신

탄약상자를 등에 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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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1:20 2010/01/13 01:20

행복한 혁명가 - 체게바라

행복한 혁명가

 

 

쿠바를 떠날 때

누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씨를 뿌리고도

열매를 따먹을 줄 모르는

바보같은 혁명가"라고...

 

 

내가 웃으며 그에게 말했다.

"그 열매는

이미 내 것이 아닐 뿐만 아니라

난 아직

씨를 뿌려야 할 곳들이 많다.

그래서

난 더욱 행복한 혁명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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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1:18 2010/01/13 01:18

새로운 인간 - 체게바라

새로운 인간

 

 

진정한 혁명은 인간 내부에 있다

이웃에게 탐욕을 부리는 늑대 같은 인간은

혁명가가 될 수 없다

진정한 혁명가는

사랑이라는 위대한 감정을 존중하고

그에 따라 살아 움직이는 사랑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이제는

"새로운 인간"의 시대다

도덕적인 동기에서 일을 시작하고

끊임없는 실천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전 세계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만들어질 때까지

자신의 목숨마저도 바칠 수 있어 야 한다

그것이 새로운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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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1:14 2010/01/13 01:14

성공론 - 체게바라

성공론

 

 

노동자들이여,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한다!

자본가들이여,

열심히 착취하면 성공한다!

 

 

그 노력과 착취로 성공한 대가가 바로

굶주림과 불평등으로 얼룩진 이 세상이다

독재와 제국주의가 사라지지 않은 성공은

어떠한 행복도 보장되지 않는다

 

그 성공은

남의 실패를 짓밟고 올라온 성공이요,

그 행복은

남의 불행을 짓밟고 올라온 행복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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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1:13 2010/01/13 01:13

나의 삶 - 체게바라

나의 삶

 

 

 

내 나이 열다섯 살 때,

나는

무엇을 위해 죽어야 하는가를 놓고 깊이 고민했다.

그리고 그 죽음조차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하나의 이상을 찾게 된다면,

나는 바로소 기꺼이 목숨을 바칠 것을 결심했다.

 

 

먼저 나는

가장 품위 있게 죽을 수 있는 방법부터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문득,

잭 런던이 쓴 옛날이야기가 떠올랐다

죽음에 임박한 주인공이

마음속으로

차가운 알래스카의 황야 같은 곳에서

혼자 나무에 기댄 채

외로이 죽어가기로 결심한단는 이야기였다

그것이 내가 생각한 유일한 죽음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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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1:12 2010/01/13 01:12

말의 힘 - 체게바라

말의 힘

 

 

나는 깨달았다

단 한 사람이나

단 한 사람의 말이

순식간에 우리를

지옥으로 떨어뜨릴 수도

그리고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정상으로 올려놓을 수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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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01:11 2010/01/13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