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78건

  1. 쿠바 - 체게바라 2010/01/13
  2. 퍼옴/ 우리 철도 노동자들의 강고한 투쟁은 그 비극위에 서 있습니다 2009/12/27
  3. 1917년 여름 스몰니에서 볼셰비키는 민중의 대표를 취사장에서 발견하다 2009/12/27
  4. 혼자서 밥 먹는 게 그렇게 부끄러워? 2009/12/25
  5. 결정의 지속성 2009/10/26
  6. 조직행동2 2009/10/26
  7. 조직행동 2009/10/26
  8. 창의력 개발을 위한 제언 2009/10/26
  9.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 2009/10/15
  10.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2009/09/29

쿠바 - 체게바라

쿠바

  

 

나는

쿠바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만져보고 싶었고,

모든 것을

느끼고 싶었고,

그리고

모든 것을

알고 싶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10/01/13 00:38 2010/01/13 00:38

퍼옴/ 우리 철도 노동자들의 강고한 투쟁은 그 비극위에 서 있습니다

철도노조 서울기관차, 용산기관차, 청량리기관차승무지부 교육선전부 소책자 머리말 퍼옴

 

철도 노동자 더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12월 4일 복귀소식이 각종 언론에 전해지자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철도노조가 백기투항을 했다며, 자신들의 승전보(?)를 전하기 바빴습니다. 파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던 인터넷의 누리꾼들도 철도노조의 복귀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보수언론들이 떠들듯 백기투항을 했는지 작전상 후퇴를 했는지는 3차 파업에 돌입하는 순간 명확하게 밝혀질테니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보다 이번 철도노조의 파업 그리고 복귀과정에서 드러난 이전과는 다른 모습에 좀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지도부의 지침에 따른 일사분란한 복귀도 전에 없던 진귀한 풍경이었지만, 이번 합법파업은 야4당을 포함하여 국민들의 지지가 이전보다 월등히 많아졌다는 사실입니다. 파업기간 내내 포털사이트 DAUM 의 토론방 아고라에서는 철도파업을 지지하는 글들이 봇물을 이루었고, 급기야 다급해진 철도공사는 아고라에 'KORAIL'이라는 닉네임으로 파업을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이로 인해 대다수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아야만 했습니다. 더이상 말도 안되는 논리와 허위사실로 여론을 호도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각종 블로그에서는 '불편을 참을테니 제발 이겨달라' 혹은 '나를 볼모로 꼭 승리하라'는 강도높은 누리꾼들의 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자는 지난 8일간의 2차 파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누리꾼들과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대해 감사드리며, 이러한 연대의 의미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남기는 기록입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철도 파업에 대한 여론이 이전보다 좋아졌을까요? 지난 여름 쌍용차 사태를 바라보며 그저 울분을 삼키며 멍하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그리하여 분노와 슬픔, 후회와 반성 등의 감정이 마구 엉켜버렸던 그날의 참혹했던 비극을 아직 기억합니다. 왜 갑자기 쌍용 이야기냐구요?

 

 

사실 지금의 우리 철도 노동자들의 강고한 투쟁은 그 비극위에 서 있습니다. 그 비극을 함께 경험했던 수많은 누리꾼들과 국민들의 아픈 가슴들이 모아져 오늘 우리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싸움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쌍용차의 파업은 비록 패배했지만, 결코 패배한 싸움이 아닌 것입니다. 이는 역설적으로 비록 패배할 것을 알더라도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나의 승리는 역사적으로 수많은 패배했던 투쟁들이 그 밑거름이기에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파업을 승리하라는 누리꾼들과 국민들의 메시지는 응원과 지지를 넘어 일종의 염원처럼 들립니다.

 

 

파업의 주체인 우리 철도 노동자들이 이 작은 책자를 통해 누리꾼들과 국민들의 지지를 다시한번 확인하고, 이후 3차, 4차 파업때는 더욱 넘치는 자신감을 얻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파업만 했다하면 바가지로 '욕'을 들으며 손가락질을 받아야했던, 그래서 항상 고립되어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과거의 기억들도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위대한 것은 보수 언론의 말마따나 '철도노조를 녹다운(?)시킨 이명박의 위대한 승리'가 아니라 복귀와 동시에 3차 파업을 결의해내며 언제든 또다시 싸울 수 있다는 철도노동자들의 확신에 찬 자신감이기 때문입니다.

 

 

철도노동자는 더 이상 외롭지 않습니다.

 

 

 

2009년 12월 11일

서울/용산/청량리 기관차 교선부장 드림

 

===============================================================================

 

내일 철도 진상조사단 들어갈 것을 나름 준비한다고 철도노조 홈페이지로 공부중이었는데

계속 감동의 물결이랄까...ㅠㅠ

 

전경찰청장 허준영의 사장임명부터 예고된, 아니 이명박 대통령 취임부터 예정된

험난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는 현장순회로 조직을 다지고,

전국 지역본부와 지부에서 자발적인 투쟁을 결의하고

한번의 철도파업을 위해 수많은 시간을 전국을 뛰며 노력했던 흔적들을 홈페이지에서나마

쫓아가면서, 철도파업은 한번의 파업명령으로 가능했던게 아니구나 하는 걸 확인하고 배웠습니다.

 

2003년 파업이후 7년째 해고투쟁중인 철도해고자 동지들은

전조합원의 생존권을 건 파업투쟁에 선봉이 되고

전조합원은 해고조합원들의 복직문제를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그런 기풍이 지금의 철도노조를 만들어온 힘이 아니었을까도 짐작만 해보았습니다.

 

헌신적으로 뛰어다니는 노조간부들도 감동적이지만,

이 투쟁을 가능케한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힘을 엿볼 수 있었달까요.

 

그래서

철도노조의 힘을 알기에

허준영 전경찰청장 사장으로도 모자라, 이명박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혈안이되어

철도노조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위에 올린 글은 철도노조 기관차 지부들이 모여 펴낸 소책자의 머리말입니다.

 

나만의 투쟁, 우리만의 투쟁으로 생각하면 지치고 포기할 수 있지만,

선배들의 투쟁을 딛고 싸우고 있고, 우리의 투쟁을 딛고 후배들이 싸울거라고 생각한다면

순간 지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읽으면서 머리가 멍해지며, 먹먹해졌습니다.

참 많은 걸 잊고 살고 있구나...싶어서요..

 

한편,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간부와 조합원이 있는 철도노조라면 믿을 수 있겠구나도 싶었습니다.

 

머, 그러니깐 혼자 읽기는 넘 아까워서 퍼왔다는 얘기 입니다..ㅎㅎ^^;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2/27 23:01 2009/12/27 23:01

1917년 여름 스몰니에서 볼셰비키는 민중의 대표를 취사장에서 발견하다

브레히트


혁명의 2월이 지나고 대중이
행동을 정지했을 때
전쟁은 아직 계속되고 있었다 농민에게는 토지가 없었고
공장노동자는 압제 밑에서 굶주리고 있었는데
다수에 의해서 선출된 소비에트 평의회는 소수를 대변하고 있었다
이리하여 모든 것이 구태의연하게 무엇 하나 달라진 것이 없었을 때
볼셰비키는 평의회에서 백안시당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끊임없이 요구했기 때문이다 총구를
프롤레타리아트의 진짜 적 지배계급에게
향하라고

 

그로 인해 그들은 배신자로 간주당하고 반혁명이라 욕을 얻어먹고
강도 무뢰배 쓰레기라 일컬어졌다 그들을 지도하는 레닌은
매국노 스파이라 불리워지고 창고에 숨어있어야 했다
어디를 가나 그들과 눈이 마주치면
상대편은 눈을 돌리고 그들을 맞이한 것은 침묵이었다
대중은 그들과 별개의 깃발 아래서 행진하고 있었다
장군과 부호와 부르주아지들이 활개치고 다녔으며
볼셰비키 운동은 패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시기에도 그들은 끊임없이 활동했다
고함치며 비방하는 소리에 방황하지 않고 그들의 편이었던 대중이 공공연하게 이탈해가도 주눅들지 않고
끊임없이 반복하여 새롭고 새로운 노력을 거듭하여
최하층의 대중을 대표했다
그들이 유의했던 것은 그들에 의하면 이런 것이었다

 

스몰니 식당에서 그들은 알아차렸다.
빵이나 배추나 수프나 차를 건넬 때
집행위원들에게 서비스를 해주고 있는 병사가 다른 누구보다도
볼셰비키에게 보다 따뜻한 차를 보다 부드러운 빵을
건네주고 있음을 건네주면서 병사는
눈을 다른 데로 돌리고 있었는데 그것으로 그들은 인식했던 것이다
이 병사는
우리들에게 공감을 하고 있느나 상관 앞에서는
그것을 숨기고 있다고 마찬가지로
스몰니에 근무하는 하급직원은 모두가 분명히
위병도 전병도 보초병도 그들에게 기울어지고 있었다
이것을 보고 그들은 말했다.
'우리들의 운동은 그 반은 이루어졌다'고
즉 이와 같은 사람들의 사소한 움직임이나
발언과 시선과 침묵 그리고 눈의 방향 등이
그들에게는 중요하게 생각되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사람들로부터
친구라고 불리워지는 것
그것이야말로 그들에게는 제일의 목표였던 것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2/27 22:27 2009/12/27 22:27

혼자서 밥 먹는 게 그렇게 부끄러워?

혼자서 밥 먹는 게 그렇게 부끄러워?

오마이뉴스 | 입력 2009.12.25 12:01 | 수정 2009.12.25 12:29 |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 부산

 

 




 

[오마이뉴스 박예슬 기자]"저 오늘 혼자 < 아바타 > 보고 왔어요. 극장에 온통 커플밖에 없더군요. 흑흑." "뭐 어때요. 저는 혼자 아웃백도 다녀 왔는데요."

"윗분, 그 정도 가지고… 저는 혼자 삼겹살에 소주도 먹는답니다." "다들 별 거 아니시네요. 전 놀이공원 갔다 왔습니다. 혼자."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서 흔히 보는 대화들이다. 주로 혼자서는 선뜻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해냈다는 '무용담'들이 경쟁하듯 속속 나오곤 한다. 개인 블로그의 경우 혼자서 패밀리레스토랑을 다녀왔다는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유저들도 있다.

사실 불과 몇 년 전에 비해 우리 사회가 '혼자 밥 먹는' 사람들에 관대해진 편이기는 하다. 아웃백 등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싱글' 고객들을 위한 바(bar) 형 좌석을 마련하고 있다. 신촌의 일본라면 전문점 '이찌멘'에서는 혼자 오는 고객들이 중심이고, 2인석 이상은 '부수적'이다.

이곳에서는 무인 자판기로 주문을 하고, 독서실 좌석을 연상시키는 '칸막이형' 1인실에서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다. 번화가 식당에서는 예전에 비해 혼자 밥 먹는 사람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왜 '칸막이'까지 쳐야 할까?





'혼자'인 고객들에게는 식당보다는 비교적 문턱이 낮은 카페. 바(bar)형 자리에는 싱글 고객들이 주로 앉는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책'과 '휴대폰'은 필수.

 
ⓒ 박예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는 '혼자 밥 먹는 것'을 포함한 혼자 '밖에서' 뭔가를 하는 것에 대해 사라지지 않는 선입견이 있다.

일전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동기를 만난 적이 있다. 그런데 동기는 날 보자마자, "널 만나서 오늘은 점심을 먹을 수 있겠다"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평소에는 점심을 안 먹는다는 건가? 물어보니 그렇다고 한다. 하루는 너무 배가 고파 혼자 분식집에서 김밥을 먹다가, 우연히 아는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것이 그렇게 '부끄러울' 수 없더라는 것이다. 그 후로 동기는 '절대로' 밖에서 밥을 혼자 먹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인터넷에는 얼마 전 '혼자 밥 먹기 매뉴얼'까지 등장했다. 매뉴얼에는, 혼자 밥을 먹을 때는 사람이 많은 '러시 아워'를 피하고, 맛이 '검증된' 곳을 찾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가뜩이나 혼자 밥 먹어서 우울한데 맛까지 없으면 얼마나 암울하겠냐는 것이다. 또 휴대폰으로 친구와 통화를 하며 식당에 들어서라고 한다. 가능한 한 '큰 목소리'로 '불가피하게 혼자서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을 설명해야 한다는 팁까지 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만반의 준비'를 거쳐도, 싱글 손님은 아무 메뉴나 선택할 수 없다. 닭볶음탕이나 부대찌개 등 많은 한식 메뉴들은 '2인분 이상'만 주문을 받기 때문이다.





찜이나 탕, 볶음 등을 파는 한식당은 최소 2인분 이상부터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 오는 손님들은 주문조차 어렵다.

 
ⓒ 박예슬


 
 
물론 모든 식당이 의무적으로 1인용 메뉴를 구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는 지나치게 모든 것을 '무리지어'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스스로에게 주입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혼자놀기를 특이하게 여기는 우리 사회의 모습은 '~는 모름지기 ~해야 한다'는 담론이 지배하는 '피곤함'을 나타내는 일면인지도 모른다.

'보이기 위한' 삶보다 '나'의 즐거움을 찾아야

조금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고작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도 '애인이나 친구'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곧 '언제나 어디서나 남에게 초라하게 보이기 싫다'는 생각과 맞닿아 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들이 얼마나 '나 자신의 즐거움'보다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잘 보일지'를 생각하고 있는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 '다른 사람의 시선'은 확고하게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는 식당이나, 영화관에서 내 앞자리에 앉은 사람의 동행인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심한 민폐를 끼치지 않는 한 거의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혼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실제로 남의 '지탄'이 두려워서라기보단 스스로 남에게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신경쓰는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혼자 밥을 먹거나, 영화를 보면 '애인도 없고, 친구도 없어' 보일까봐 두려운 것이다.

이제는 타인의, 그리고 나 자신의 '혼자놀기'에 대한 과장된 선입견과 두려움을 깨야 할 것이다. 혼자 노는 것은 '자랑스러운 무용담'도, '부끄러워 숨겨야 할 일'도 아니다. 그것은 독립된 사람이 살아가는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면일 뿐이기 때문이다.

[☞ 오마이 블로그]
[☞ 오마이뉴스E 바로가기]
- Copyrights ⓒ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2/25 16:01 2009/12/25 16:01

결정의 지속성

결정의 지속성이란 일의 비효율적인 진행을 계속하려는 경향을 뜻한다.

 

* 심리적 이유; 부정적 결과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스스로의 자기 정당화 욕구 때문이다. 책임이 클수록 더욱 비효율적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사회적 이유; 결정을 번복하면 지난번 의사결정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게 되므로 그렇게 되면 주변의 비난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조직의 타성; 결정을 정지시키려해도 결정한 부서와 실행하는 부서와의 의사소통이 안될수도 있고 조직은 조직대로 변화를 싫어하고 이전대로 지속하려는 관성이 있기 때문이다.

* 과업의 특성; 대개의 결정사안은 실행이 완료된 다음에야 손익이 드러나기에 그때까지는 계속 투자할수밖에 없다.

* 외부의 힘

 

여러가지 대안

- 처음에 최소한의 목표만 정해놓고 그것이 잘못되면 즉시 해체한다

- 실행 도중에 수시로 진행결과에 대한 계속적인 피드백을 받는다

- 실패에 대한 처벌이나 비난의 풍토를 없앤다

- 당사자들에게 계속할 경우 발생될 더 큰 손실에 대해 정확히 알린다

- 당초의 결정자와 도중에 번복이나 수정에 대한 겨정을 할 수 있는 두번째 결정자를 서로 다르게 한다. 즉 취소결정 여부는 애초부터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0/26 17:36 2009/10/26 17:36

조직행동2

대개의 사람들은 합리적 결정이 더 타당한 것으로 여기기 때문에 느낌과 직관으로 결정한 사실을 감추려고 한다. 심지어는 직관으로 결정했더라도 거기에 합리적인 자료를 덧입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합리적 결정인 것으로 인정을 받으려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의사결정시 자신들이 얻기 쉬운 정보에만 의존해서 결정을 해버린다.

 

응집력이 큰 집단 내에서 구성원들이 모여 의사결정을 할 때 주로 나타나는 사고의 형태로서 집단사고가 존재한다. 훨씬 오래전부터 개인들이 집단으로 모이면 각자의 감정과 사상은 전체의 한 방향으로 향하게 되고 각 개인의 고유한 사고와 성격은 사라지며 집단사고가 발생한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자니스는 계속되는 연구를 통해 집단의사결정시에 나타나는 극단적인 의견 수렴 현상을 밝히면서 이러한 현상은 제한된 정보, 부적합한 대안 평가, 일방적이고 독재적인 리더쉽, 자아의식의 결핍, 그리고 구성원들의 높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발생한다고 본다. 그는 "완벽한 개인은 없다"라고 하면서 한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해 " 각 개인의 정보 처리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규모 조직을 책임지더라도 모든 대안을 심사숙고하여 각 대안의 손익을 철저히 연구한 후 결정을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개인은 정보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가장 일반적 방식으로 중요한 결정은 집단에 위임해버린다"라고 주장한다.

 

집단은 어떨 때는 최상이지만 동시에 최악일 경우도 있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0/26 17:31 2009/10/26 17:31

조직행동

우리는 타인을 지각할 때 상당한 모순에 빠지게 된다. 즉 나태함과 부지런함을 동시에 드러낸다. 다른 정보를 더 열심히 알아내려고 노력하지는 않고('지적인 게으름','인지적 인색자') 한두가지 정보만 가지고 부지런을 떨면서 서둘러 판단해버리고 만다.

 

타인의 행동 원인을 추측하는 것을 귀속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그의 행동의 원인을 어디에 귀속시키는지에 따라 그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고 그 해석에 따라서 우리의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귀속의 개념은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우리 앞에서 펼쳐지는 모든 사람의 모든 행동에 대해 귀속작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 평소와 다른 독특한 행동이거나 우리에게 큰 기쁨이나 고통이나 놀라움 등을 주는 의미 있는 행동에 대해서만 귀속작업을 하고 그를 지각한다.

 

자기 행동의 원인은 외부 탓에 귀속시키고 타인행동의 원인은 그 사람 내부 탓에 귀속시키는 편견을 행위자-관찰자 편견이라고 한다.

 

상동효과; 스테레오타입 ; 우리는 경험에 만들어진 수많은 원판을 머리속에 가지고 다니다가 전형중의 한 요소라도 비슷한 사람이 생기면 그 사람에게 즉시 우리의 원판을 찍어놓고 본다는 것이다.

첫째, 일단 타인이 지각범위에 들어오면 수많은 나의 원판 중 하나의 원판에 넣는데 그때의 기준은 나이, 성, 국적, 외모 등 몇가지 물리적 신체적 특성이 원판의 한가지 특성만 일치하면 거기로 분류된다.

둘째, 원판 속에 있는 특성들과 상대방의 외부적 특성들과 연결하여 공통 특성을 찾아낸다.

셋째, 상대방의 얼굴에 원판을 찍으면 복사판이 되고 그사람을 자기의 원판 보듯이 한다.

 

인간에게는 이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모든 행동의 원인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다시 말해 자기만 잘하면 모든 일이 잘될 수 있다고 믿으면서 어떤 일의 결과(행동)의 원인을 외부보다는 자신의 내부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예측하고 그렇게 되리라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그 예측을 기초로 그를 대한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은 우리가 예측한 대로 행동을 한다. 즉 우리의 당초 예언이 실현된 셈이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0/26 17:03 2009/10/26 17:03

창의력 개발을 위한 제언

1. 창조적인 행동을 지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라.

2. 권위주의적 리더쉽을 피해라

3.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경허믈 가져보도록 도와라.

4. 개인의 성장을 자극하는 과업을 부여하라.

5. 문제를 기회로 보는 시각을 열어주라.

6. 반대의견이나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을 헐뜯지 마라.

7. 단기적인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말게 하라.

8. 웃고 즐겁게 노는 기회를 주어라.

9. 방어적 행동에서 벗어나 자유를 느끼게 하라.

10. 실수를 학습의 기회로 삼아라.

11. 조그만 아이디어라도 실행에 옮기도록 하라.

12. 방해꾼이 되지 말고 촉매자 역할을 하라.

13. 창의적인 사람을 다른사람과 자유롭게 자주 의견을 나누게 하라.

14. 창의력 개발훈련을 받도록 하라.

15.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공자를 포상하라.

 

- 조직행동-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0/26 16:28 2009/10/26 16:28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
[매거진 esc] 김어준의 그까이꺼 아나토미
보통 사람 입 막는 밥줄공안시대의 개막… 나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한 우리의 자세
 
 
한겨레  
 
 
» 김제동 퇴출사건 관람기.일러스트레이션 양시호
 
Q 김제동씨가 <한국방송>(KBS)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했잖아요. 말들이 참 많은데 대체 이 사건을 어떻게 봐야 하는 건가요?

 

A 이젠 야들야들한 연애상담 좀 할까 했더니 또 이리 방자한 사건이 터져주시네. 할 수 없지 뭐. 연애는 한 번 더 미루자.

1. 예전에 말이야, 호랑이가 아리랑, 신탄진, 청자, 거북선 따위 피워 대던 그 시절에 말이지. 각하가 한 분 계셨어. 그 양반, 국민 여럿 작살내셨지. 그 양반 스타일이 이래. 통치하다 몹시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어. 그럼 그냥 걸어가. 씨바스 리갈 물고. 뚜벅뚜벅 걸어가. 국민 앞에 서. 그리고 모가지 딱 잡아. 너 국민이냐. 유 국민? 나 각하야, 각하. 졸라 내려치는 거야. 졸라. 정신, 빠개질 때까지. 그때 사용했던 짱돌. 그게 바로 긴급조치다.

유신헌법 53조 긴급조치권, 그 내용이 뭐냐. 각하가 곧 법이란 거지. 국회, 필요 없어. 각하가 해, 하면 그게 그냥 헌법과 쌤쌤이야. 그럼 제1호 조치가 뭐냐. 유신헌법 개정 금지. 지 맘대로 법 정해 놓고 그 개정 주장은 불법. 카, 죽이지 않니. 그러면서 긴급조치는 ‘사법적 심사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고 했어요. 각하 말씀은 잘잘못을 따질 수 없다 이거지. 무조건 옳다 이거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거야. 미친 거지. 그럼 그걸로 뭘 했냐. 자기한테 반대하는 놈들, 조지는 데 썼지. 언론도 조지고, 단체도 조지고, 개인도 조지고.

근데 말이야, 당시 판결 보면 지식인·정치인·학생보다 오히려 일반인 처벌 사례가 더 많아요. 한번은 “정부가 돼먹지 않아 학생들이 들고일어났다”고 말한 어떤 외판원이 있었어. 그냥 일반인이 주변 사람들한테 한 소리야. 그 사람 어떻게 됐을까. 유언비어 유포로 징역 10년 먹었어. 10주가 아니라. 그렇게 일반인 조져서 각하가 얻은 게 뭐냐. 공포의 일상화.

2. 이제 요즘 보자고. 아이 미래 걱정하며 유모차 끌고 나간 엄마들, 촛불 들었던 연인들, 어떻게 됐나. 그 시민들, 배후 대라며 공안사범처럼 다루더니 결국 벌금 몇 백씩 먹였지. 4대강이 대운하라고 양심선언했던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김이태 박사, 어떻게 됐나. 징계 안 한다더니 7개월이나 지난 후 3년 활동 제약하는 정직 먹였지. 박연차 표적세무조사라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 비판한 나주세무서 김동일 계장, 어떻게 됐나. 5년간 공직에도 못 가게 파면 먹였지. 전세계적으로 다 폐지됐고 일본조차 폐지한다는 전국적 학력조사-일제고사를 반대한 교사들, 어떻게 했나. 단체로 해직 먹였지. 촛불 1주년 원천봉쇄 과정서 하이서울 무대 올라간 시민 9명, 어떻게 했나. 2억3509만원 손해배상 소송 먹였지.

어때. 필이 오나. 일반인, 바로 일반인들을 닥치는 대로 조지고 있다고. 공포의 일상화. 완전 판박이야. 근데 그 시절과 결정적으로 다른 게 한 가지 있어요. 뭐냐. 옛날 각하는 인신구속, 즐기셨어요. 아무래도 군국주의 일제사관생도 출신 아니냐. 까불어. 처넣어. 기본이 그거야.

 



근데 요번 각하는. 벌금, 정직, 파면, 해직, 소송. 그러니까 정치보복의 금전화, 정치탄압의 생계화, 긴급조치의 민사화가 바로 요번 각하의 스타일이라고. 국민이 직원이고 자기가 대한민국 시이오(CEO)인, 지극히 각하다운 발상이지. 까불어. 죽었어. 그러고는 벌금 먹이고 정직시키고 파면시키고 소송 걸고. 이게 본질은 다 돈이고 생활이거든. 한마디로 밥줄공안의 시대가 개막됐다고. 뭐 생각해 보면 당연하긴 해. 요번 각하의 이념은, 돈이잖니.

3. 김제동 퇴출, 비용 절감이니 오래됐느니, 핑계인 줄 모르는 사람 어디 있나. 노무현 노제에다 사회적 발언, 그 행실 고까워 그런 거 모르는 사람 어디 있냐고. 다 알지. 메시지도 똑같아요. 까불면 밥줄, 끊는다. 그런데 이 생계형 겁박이 무서운 게 뭔지 아나. 바로 주변 사람들이 입을 다문다는 거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나주세무서, 일반 교사들. 다, 입 다물잖아. 왜. 내 밥줄도 위태할까봐. 먹고사는 문제에서 자유로운 사람들, 아무도 없거든. 부양가족까지 걸린 문제라고.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 게 뭐냐. 그렇게 밥줄 걱정에 입 닥치는 거, 그거 자조와 자괴로 되돌아온다는 거야. 감옥 가고 사형되고. 이게 무서운 건 당연해. 그래서 입 다물어도 자학은 안 해. 무서워서 아예 같은 편 되거나 몰래 분해하지. 하지만 이 밥줄 협박에 입 닥치고 마는 건, 자기가 생각해도 치사하고 볼품없거든. 그래서 스스로도 놈들이 제공한 명분에 기꺼이 넘어가 주고 싶어. 모른 척하고 싶다고. 정면으로 자기대면하면 너무 시시하고 초라해지니까.

 
» 김어준
 
이게 진정 나쁜 거야. 각하 하나 살자고 나머지 국민 자기비하하게 만드는 세상. 그 패배의식과 허무주의의 누적. 이건 너무 우울하잖아. 그러니까 닥치면, 안 되는 거라고. 거창하게 정의를 위해서가 아냐. 김제동 위해서도 아니라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이대로 닥치고 3년 지나봐. 쪽팔리지 않겠냐고. 자기한테. 그러니 이럴 때일수록 침묵하면 안 되는 거야. 수다 떨고 구시렁거리고 씨바거려야 해. 닥치지, 말아야 한다고. 그 누구보다 나를 위해서. 떳떳한 나를 위해서.

김제동과 모두의, 건투를 빈다. 졸라.

 

김어준 딴지 종신총수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10/15 13:14 2009/10/15 13:14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寧敎我負天下人, 休敎天下人我負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게 하진 않겠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9/29 14:24 2009/09/29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