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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부르다 보니 가사가 새록새록 마음에 들어온다.

 

중국의 지명(오호,한산사 등..)이나 장기두며 언급하는 중국 역사는 

당시 문학을 비롯한 삶의 많은 영역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음을 추측하게 한다.

그땐(언제??) 조선 산수화를 그려도 중국식으로, 중국 풍경으로 그렸다하니

은유도 중국 풍경으로..

 

 

1절,

갈매기가 한산한 오호로 날아드는데...

'범여'가 춘추시대 정치가를 의미하는 거라면. 그 비범하고 야망도 있을법했던 ,정치적 기질 똘똘 뭉쳐 이나라에서 저나라로 다니며 정치행위를 했던 범여라면. 그가 있던 번창한 시기를 회고하거나, 인생무상~ 다 별거 없다. 그렇게 산다. 이런 느낌.

'찬바람' '두둥둥' .. 추운날 나룻배 둥둥 떠 있는 호수를 보며 노래하는 상황이야.

어쩐지 한적하면서도 쓸쓸한 공간감. 

그러더니 후렴에서 급, '얼싸함마 두둥둥 내사랑~' 타령이다.

이런 거 보면 잡가의 특성은 한스럽고 서글픈 분위기를 어떻게든 땐스풍의 노래롤 둔갑시키는 듯.

처절한 가사로 쿵쿵짝짝하는 뽕짝의 느낌이랄까.

 

 

2절,

터 잘 잡아, 넉넉한 집 짓고

선조귀신, 자연귀신 이 신 저 신 잘 섬겨 고사잘지내니

다 잘되고 돈도 잘들어오네~

당시의 행복이란 이런 것?

당시 서민들이 꿈꾸는 삶의 모습.

효자효녀열녀&부자렸다.

 

 

3절,

개인적으로 3절이 제일 좋다.

제주에 간 한량이, "저 산 이름이 뭐요?" 묻자

거기 사는 처자 왈, "나도 팔자가 하두 기박해서, 허구헌날 물고기 잡아서 한 달에 여섯번이나 장에 가 내다팔면서 부모봉양하다보니 저 산 이름도 모르고 살았지라. 근디 어르신이 제주 한라산 이랍디다"

팔자 기박하기로는 조선팔도 곳곳이 그렇다더라?

 

 

4절,

이번에는 평양이렸다!

멋진 곳에 개인숙소 잡고

남북촌 한량들 단체로 모여서 이 산 저 산 평양 경치 운운하며 나비같은 기생님들 춤구경하며

술한잔, 안주한접

아따~ 좋단다. 

 

 

5절,

경치 좋은 산 속에서 장기 한 판 두며

장기 판 속에서 적벽대전을 재연한다.

한량짓 제대로 해보자는 거지

'한수한자 유황숙', '초나라 초자 조맹덕', '이차저차 관운장', '이포저포 여포', '코끼리 상자 조자룡',  '말마자 마초',...

장기를 알아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 법하지만

장기 '말'로 '말'놀이 하는 건 쫌 내 스타일 유머.

 

 

 

한량스러운 가사.

세상 구경하기 힘든 서민들에게 세상 소식을 들려주는 노래가 아니었나 싶다.

 

 

 

당시 문학을 비롯한 삶의 많은 영역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1절에서, '찬바람' '두둥둥' 어쩐지 한적하면서도 쓸쓸한 공간 느낌. 그러면서 후렴을 얼싸함마 두둥둥 내사랑~
이러는 거 보면 잡가의 특성은 무언지 이런 서글픈 분위기를 어떻게든 땐스풍의 노래롤 둔갑시키는 듯.
처절한 가사의 뽕짝이 울리는 느낌이랄까.계속 부르다 보니 가사가 새록새록 마음에 들어온다.
 
중국의 지명(오호,한산사 등..)이나 장기두며 언급하는 중국 역사는 
당시 문학을 비롯한 삶의 많은 영역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1절에서, '찬바람' '두둥둥' 어쩐지 한적하면서도 쓸쓸한 공간 느낌. 그러면서 후렴을 얼싸함마 두둥둥 내사랑~
이러는 거 보면 잡가의 특성은 무언지 이런 서글픈 분위기를 어떻게든 땐스풍의 노래롤 둔갑시키는 듯.
처절한 가사의 뽕짝이 울리는 느낌이랄까.계속 부르다 보니 가사가 새록새록 마음에 들어온다.
 
중국의 지명(오호,한산사 등..)이나 장기두며 언급하는 중국 역사는 
당시 문학을 비롯한 삶의 많은 영역이 중국의 영향을 받았음을 추측할 수 있다.
 
1절에서, '찬바람' '두둥둥' 어쩐지 한적하면서도 쓸쓸한 공간 느낌. 그러면서 후렴을 얼싸함마 두둥둥 내사랑~
이러는 거 보면 잡가의 특성은 무언지 이런 서글픈 분위기를 어떻게든 땐스풍의 노래롤 둔갑시키는 듯.
처절한 가사의 뽕짝이 울리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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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7 21:46 2012/06/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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