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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은 시각, 잠이 너무 안와 남친과 전어 한 접시에 술을 마셨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나는 쌍용 연대 갔다가 연행되는 건 하나도 무섭지 않은데,
맞는게 무섭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남친은
맞아본 적 있냐고 물었다.
나의 대답은 간단했다.
응, 아빠, 엄마, 선생님.
그냥 둘이 마주보고 쓰게 웃었다.
오늘 금속노조 대대 소식을 듣고
그토록 굳건하게 싸우던 쌍용차 가대위 동지들이
하나 둘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함께 있던 나도 너무 아파서 같이 많이 울었다.
금속노조는 오늘,
경찰과 구사대와 깡패들과 그렇게도 강하게 맞서 싸우던 그녀들을 울게 만들었다.
이 나라에 희망이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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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절한기타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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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님 블로그였군 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