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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은 시각, 잠이 너무 안와 남친과 전어 한 접시에 술을 마셨다.
이런저런 얘기를 했다.
나는 쌍용 연대 갔다가 연행되는 건 하나도 무섭지 않은데,
맞는게 무섭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남친은
맞아본 적 있냐고 물었다.
나의 대답은 간단했다.
응, 아빠, 엄마, 선생님.
그냥 둘이 마주보고 쓰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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