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장관은 지난 연말부터 머지않은 시기에 신당 참여의사를 결정하겠다고 천명하신 후 실제 2.4일 날 탈당과 함께 거취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비해서 제 3자가 보기에 천정배 전 장관은 여러 가지 명분축적 성 행보를 벌여왔었고, 신당참여나 DY 측과의 연대감을 점치는 호남지지자들의 열망에 거리감을 두면서 정중동 했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정 전장관과 천 전 장관이 전남북을 대표해서 양대 축을 형성해야 힘이 모아지고 정치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고 호남정치와 선명야당 복원에 가속(加速)이 붙을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우리 모두는 바람과 기원만 안은 채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영패세력은 당 권력(權力)까지 거머쥐고 조직과 힘을 축적하고 다소의 국물과 건더기를 바라고 달려드는 권력 해바라기들의 아첨을 자양분 삼아 세력을 넓히는 중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면서 방송과 종편과 친노 아첨꾼 양무새들은 문재인 찬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달려가서 소리라도 한 번 질러보자는 마음을 품게 되었던 것입니다.

“담벼락에 대고 소리라도 한 번 질러보라!”고 하셨던 우리의 대중선생의 말씀이 대입되며 가만히 있지 말고, 그래 소리 한번 질러보자. 그 보다 더 한 것이라도 못할 것 없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님과 뜻을 같이 하고 이일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뜻을 모아주신 여러 분들이 계셨기에 광주행 버스가 시동을 걸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구약성서를 보면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멸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즉발적이고도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우리 ‘선명야당 재건을 위한 민주시민모임’은 더도 덜도 말고 그렇게 광주행 버스에 올라 탈 의인 40명을 구하고자 했습니다.

전국 여기저기서 응원의 전화와 참여의사를 밝힌 고마운 분들은 플러스 α로 치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올라 탈 의인 몇 분이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참여해주신 여러 분들 덕분으로 광주행 버스를 발진(發進)시키고 소기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들이 DY에게나 JB에게 월권행위나 앞질러서 뭔가를 요구할 권리나 힘은 없습니다.

다만 누가 봐도 명분에 걸 맞는, 대다수 호남인의 소망에 대해서는 우리를 대신하여 정치를 한다고 나선 분들인 이상 전할 의무도 있고, 요구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새정련을 탈당하고 호남정치 복원하라!’ ‘천정배는 탈당하여 선명야당 재건하라!’ 정동영과 천정배는 힘을 합쳐 호남정치 복원하라!‘ 열망과 사회적 합의를 이룬 의제 부분에 대해서는 말입니다.

그래서 했습니다. 우리 33명의 의인들은 광주 천 의원님 사무실로 가서 구호를 외치면서  ‘선명야당 재건을 위한 민주시민’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용야당 어용대표 문재인을 규탄한다
관재야당 갈아엎고 선명야당 재건하자.
대중선생 피쏟는다 수권정당 일으키자.
천정배가 앞장서서 대한민국 정치개혁
천정배가 출마하여 수권정당 재건하라

문재인에 부역하는 호남정객 퇴출하라
행동하는 양심만이 민주시민 자격있다
호남압살 앞잡이들 관재야당 갈아엎자
호남정신 복원만이 진짜야당 가능하다

천정배 의원님은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천의원님을 위해 일하는 분들은 자기 주군이 출정을 앞두고 있고 다시 정계 일선에 나섬과 동시에 당선이 확실한 분이라서 그런지 자신감은 물론 무엇보다도 화기애애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천정배 님 얼굴 인상을 보면서 항상 느끼는 바지만 깨소금 같이 고소한 미소, 재밌고 영민한 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히 미소쟁이 얼굴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이번에 지난 서울시장선거와 송파 국회의원 선거 실패 후 다시 본 얼굴을 많이 회복했더군요. 친척인 천정일 님의 얼굴은 귀인(貴人)상이고요.

얼마 후면 천 정배 후보의 출정식이 열리겠네요. 거침없이 원도 없이 호남 제일의 아들이라는 자존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다시 부활하는 승리자가 되시길 빕니다. 전남에 천정배가 나서니 우수마발 군소 쭉정이들은 그야말로 쭉정이 피래미들이었구나! 만인이 알고 산천초목이 알고 대한민국이 알도록 존재감을 과시하시길 빕니다.

이에 비해서 DY님의 얼굴은 보다 더 스케일이 크고도 웅혼한 결기를 느끼게 해줍니다.

연이은 시련과 고난으로 인해 선비풍의 핸섬한 얼굴은 어느덧 깊은 고뇌와 무게감을 잔뜩 입은 얼굴로 변했습니다. 녹록치 않은 한반도 정세와 50년간의 영남 독재 혹은 경상인들에 의한 경상인들을 위한 정치로 인해 빚어진 온갖 불공정과 양극화와 서민생활피폐화에 따른 책임의식과 치유책을 위한 고민으로 진중하고도 결연한 표정이 깃들어있습니다.

정치적으로 재기하고 기사회생을 해야 호남민중들을 대변할 수 있기에 만난을 극복하고 돌파해야할 장벽 앞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고민하고 있는 표정이 배어 있습니다. 


①어찌 해야 합니까?
호남인들에게 묻습니다.
정동영에게 애정이 있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지금처럼만 하면 됩니다.
늘 의인인 될 순 없지만 힘 있는 만큼 모이고 뭉치면 됩니다.
3.7일 대한문에서 광주행 버스에 올라탄 것처럼 참여하시면 됩니다.

이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②고견과 점검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밥 제공이 늦어진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초 광동제약 홍보맨에게 할애하기로 한 시간은 20분였으나 1시간 반 가까이 걸렸습니다. 시간을 타이트하게 적용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김밥 제공이 늦었다는 점입니다.

-휴일을 반납하면서까지 올라 탄 광주행 버스에 부합되는 목적과 목표 달성을 고양시키고 고취시키는 발언들이 좀 더 심도있게 분출됐더라면 좋았겠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그러죠? 권력과 돈과 자리를 독점하는 불공정한 현상에 의분강개하고 자기의사와 감정을 분출할 줄 아는 자주적인 시민 상을 함양하기 위해서라도 분노하고 항의하고 이의를 제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크게 사과드리고 싶은 점은 홍보지 선전전입니다.

옥심이 과했다고 생각합니다. 맥시멈 1회 4천장으로 한했어야 했는데 감각이 조금 못 미쳤고 욕심이 과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정동영 님을 도와야 합니다. 지혜를 모으고 힘을 결집시켜야 합니다.

<정리합니다>

-김밥을 제공하는 타임이 너무 늦었습니다

-불필요한 시간이 길었습니다

-전단지 홍보 횟수와 양이 많았습니다

*느낀점이나 건의사항 혹은 개선할 점이나 희망사항은 없으신지요?

SNS로나마 광주행 이후 점검하고 합평하는 기회가 있었으면 해서 아쉬우나마 이 정도로 제 의견을 피력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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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9 10:43 2015/03/0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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