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비좁은 국기원 “새로 지어야!”

-이동섭 신임 국민생활체육 서울시태권도연합회장 취임사에서 소신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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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제 4대 서울시 국민생활체육태권도 연합회장 취임식이 있었다. 오늘(13일 낮 2시)의 주인공은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태권도 9단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동섭 전 사무부총장이다.

국민생활체육 서울시태권도연합회는 전국 17개 시.도 지부를 결성하고 회원 150만 명을 둔 생활체육태권도 인들의 전국단위조직체다. 이날 이동섭 회장의 취임식이 열린 곳은 서울시체육회 대강당이었는데 임윤택 직전회장과 수많은 체육인들과 새정련 전 대표인 김한길 대표를 비롯해서 박지원, 문병호, 양승조 의원, 새정련 전 현직 당직자들, 시의원 구의원들 또 국기원장, 전국연합회장, 각 종목별연합회장, 서울시장애인태권도협회장 등 내빈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분위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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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국민생활체육 서울시 태권도연합회 장으로 취임한 이동섭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해온 정통 태권 인으로서 전 세계 200명에 불과한 9단 보유자일 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임기 4년의 회장직을 수행할 신임 이동섭 회장은 취임사에서 “태권도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면서 “민족혼이 담긴 전통무술이자 세계적으로 8천만이나 되는 태권도 인구를 가진 국기종목이 축구나 야구만도 못한 위상으로 추락한 것 같아서 가슴 아프다.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국기원은 좁고 시설도 낡았다. 태권도를 하는 사람 중에서 국회의원도 많이 나오고 대통령도 나와서 다시 태권도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데 국제회의까지 할 수 있는 종합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일갈했다.

자신이 만약 힘이 있다면 올림픽경기장안에 있는 낡은 시설을 헐고 보강해서 태권도에 관한한 한군데서 논스톱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시설을 갖추고 싶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필자/기자.르포작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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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4 09:54 2015/03/1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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