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과 친노' 이대로 좋은가?

-지역평등연대가 개최한 ‘이색적인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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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이색적인 토론회 하나가 열렸다. 재작년 10월에 출범한 지역평등연대에서 목요일인 어제 저녁(3.26일 7시)에 서울시NPO지원센터 1층 품다 룸에서 연 토론회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우리나라 정치권, 그중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이 당면한 문제와 무관치 않다.


현재 야당정치권에 불어오는 변화의 조짐은 결국 호남과 친노의 관계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호남의 일방적 지지를 누려온 새정치연합이 호남의 정치적 요구에 호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새정치연합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친노"가 있다는 시각이다.


지역평등연대에서는 이어 신당(新黨) 태동을 바라는 야권의 지형변화는 "표는 호남에서 얻으면서 선거만 끝나면 호남을 부인하기에 바쁜' 새정치연합과 친노 세력에 대한 오랜 불만이 누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하여 이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하는 것조차 꺼려하는 것은 '상대적 약자들이 보이는 일종의 자기검열과 금기의식이며' 이는 '지지자들을 옭아 매 평등세상으로 가는 기운을 저해하는' 쪽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지역평등시민연대>가 이 문제를 공론의 장에 올리고자 한다는 것이다.


주 발제는 1섹션 ‘선거와 호남정치’라는 주제로 <바보선거>의 저자인 최광웅 데이터정치연구소장이, 2섹션 ‘호남의 정치자산과 친노 세력’이라는 제목으로 지역평등시민연대 주동식 대표가 맡았다. 이날 토론회는 총 2시간 진행됐는데 주제 발표 시간 각 20분씩을 뺀 나머지 시간을 질의응답과 참석자들의 발언과 토론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고로 지역평등연대에서는 이 같은 공개토론회를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열어 갈 예정이라고 한다.


*필자/박정례 기자. 르포작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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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7 08:59 2015/03/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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