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2015 미션컵 전국태권도대회’
-국기(國伎) 태권도로 37개국에서 선교사범만 50명 파견
한 태권도(跆拳道) 인이 말했다. “태권도가 얼마나 축복받은 국기(國伎)인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그러면서 외국에 나가면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인 것을 새삼스럽게 실감하며 그 위상에 감사하게 된다.”고 말이다.
이르면 50대 중후반 아니면 60대에 이르러서야 9단증을 보유할 수 있을 만큼 까다롭다는 태권도 9단, 평생을 태권도 무도인의 길을 걸어온 한 그랜드마스터가 감사의 마음으로 하는 고백이다. 참고로 고단자들이 필수적으로 심사를 거쳐야 하는 품새는 일여품새. 한수품새. 천권품새. 지태품새다. 이와 더불어 발차기 및 논문심사, 면접, 서류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그렇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우리 국기(國伎) 태권도는 현재 전 세계 206개국을 회원국으로 보유하며 민간 외교사절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권도의 위상은, 오늘도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는 크고 작은 태권도 대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세계인들과 교감하고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는 국위 선양으로 나타난다.
이런 태권도의 위상을 이용하여 전 세계 37개국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세계태권도선교협회’다. 세계태권도선교협회에서는 태권도를 통해서 선교를 시작한지 38년째 되는 단체인데, 특히 2002년부터 국내 지부 40여개 단체와 함께 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사단법인을 취득한 상태에서 미션컵 전국대회를 시작한지 올해로 13회째 접어들었다.
해외 지부 37개국에 선교사범들을 파견하여 선교활동을 펼치면서 상주하고 있는 국가 별로 매년 순번제로 돌아가면서 미션컵 세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50여명의 선교사범 유단자들이 ‘세계태권도선교협회’를 받쳐주고 있다.
올해 ‘2015 미션컵 전국태권도대회’(7월 18일 11시)는 의정부시 경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 날 참석한 인사로는 안철수(명예대회장)의원 유재필 총재(노원순복음교회 위임목사) 이동섭(상임회장)특보 새누리당 홍문종(국기원 이사장, 국회의원) 이명호(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장) 김광수(노원상계 시의원) 김용우(노원구의원) 네 명의 태권도 9단 유단자 등 수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여 축사와 개회사에 이어 표창장 수여 등으로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오프닝행사로 경민대 태권도 학과 학생 30여명의 시범공연이 있었고, 곧바로 참가자 2000여명의 선수들이 공인 품새 개인전, 단체전, 페어전, 태권체조, 손날격파, 가족부, 외국인부 등에서 연마한 실력을 가지고 토너먼트 식으로 치러지는 본격적인 대회일정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