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복(福) 없는 대한민국, 절망하는 국민 대중
-문재인과 박지원의 이기적인 성향과 한심한 정치행태
[브레이크뉴스 선임기자 박정례]= 자신이 지닌 습관에 의해서 정복되는 사람은 불행하다. 이로 인해서 공익을 해치고 국가사회에 자주 먹구름을 안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더욱 불행한 사람이다. 때마침 이에 딱 들어맞게 떠오르는 두 사람이 있다. 한 사람은 더불당 전 대표인 문재인 씨와 또 한 사람은 국민의당 원내대표이자 비상대책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이다. 하긴 박지원 의원은 이제 비상대책위원장 직(職)을 사임한 모양이다.
대한민국은 지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요동을 치고 있다.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현실이 모든 상황을 말해준다. 이를 정치권으로 좁혀 들어가 보면 여야(與野) 갈등에 못지않게 더민당과 국민의당 간에 벌어지는 야야(野野) 갈등 또한 피를 튀기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국익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렇지 않다. 정치 지형이 광속도로 달리고 있는 작금의 대한민국에 국익이란 박근혜 씨의 탄핵과 단죄일터인데 더민당과 국민의당 하는 짓은 그렇지 않았다. 그 선두에 선 사람들이 문재인이고 박지원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과 더민당은 그동안 수차례나 박근혜(이하 경칭 생략)라는 인화물질을 소각하기 일보 직전에 딴죽을 걸어 지연시켰고, 국민의당 박지원은 그에 못지않게 박근혜 탄핵과 심판을 두고 요리해먹기에 바빴다.
문재인은 그 특유의 정치력 부족과 역사의식의 부재와 신사(紳士)연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어줍지 않은 시도로서 박근혜 탄핵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딴죽을 걸었고, 박지원은 언감생심 정국을 주도해보려는 알량한 야심을 되풀이 하곤 했다. 달은 한낮의 태양이 지고 나서야 존재감을 드러내는 천체이다. 이 같은 달빛의 은근함을 모토로 삼은 탓인가 자신만의 독자적인 비전제시 없이 늘 뒷북만 치는 달님(문재인)도 문제지만, 노회한 잔재주와 얕은꾀로서 이 나라의 역사를 자신이 어찌해보려는 박지원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은 정말이지 왜 이다지도 인복(人福) 없고 인재(人才) 복도 없는지 모르겠다.대한민국은 괴물들이 통치하는 이상한 나라가 아니다. 지도자다운 지도자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정직하고 의연하게 행사하는 나라가 됐으면 하는 염원이 태산처럼 크다.
박근혜를 보면 문재인의 문제점이 보이고 박근혜 이후의 한국정치가 걱정된다. 부친 박정희를 부활시키려 유신시대의 망령을 불러들이고, 나라를 비정상덩어리로 만든 박근혜를 보면서 문재인에게서도 비슷한 염려와 불안의 그림자를 엿보게 된다. 박근혜가 박사모 등 TK 극우보수세력과 박사모를 통해서 지탱되듯이 문재인은 영남 마이너세력과 친노.친문 세력에 의해서 지탱되고 있다고 본다. 그 중에서도 문재인을 대통령 만들어서 노무현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꿈꾸려 하는 극렬 친노.친문 세력들이 있을까 걱정스럽고, 박근혜와 박사모를 통해서 배태된 부정적이고도 어두운 그림자 또한 반복되지 않을 까 염려스럽다.
그래서다. 문재인이 됐든 박지원이 됐든 야당정치인들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 11월 초의 질서 있는 퇴진 정국에 이어 찾아온 2단계의 탄핵정국을 무위로 돌린 이기적인 작태를 더 이상 벌여서는 안 된다. 문재인은 실력과 정치력과 신망으로서가 아닌 궂은일은 남의 손을 빌려서 처리하는 차도살인과 맹물 같은 행동과 젠 체 좀 그만하고, 박지원은 번번이 정국들 주도해보려는 욕심과 DJ의 자산을 혼자서만 움켜쥐려는 이기심을 버리고 차세대 정치인들을 위해 DJ의 상징자산을 골고루 나누는 행동하는 양심이길 바란다.
이제 3단계 정국의 한복판에 와 있다. 하야를 넘어 박근혜를 탄핵하고, 특검을 통하여 박근혜와 유신잔당세력의 죄 값을 반드시 단죄하여 ‘역사청산을 이루라!’는 것이 국민들의 지엄한 명령이다.
*글쓴이/박정례 기자.르뽀작가.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