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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임시 대대, 결국 또 무산

5신:(오후 3시 15분) 임시 대대무산, 일주일 후 다시 개최 예정 

 

5신:(오후 3시 15분) 임시 대대 무산 결국 무산

이석행, "일주일 뒤에 다시 임시대의원대회 열겠다"

 

  결국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또 무산됐고 사회적 교섭안은 처리되지 못했다. 긴급 중집회의를 마친 후 오후 3시가 약간 넘어 이석행 사무총장은 대의원대회 무산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이석행 사무총장은 "일주일 뒤에 대의원대회를 다시 소집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대의원 동지들 정말 고생이 많으셨다"며 "4월 총파업 등 해야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임시대의원대회가 또 무산됐다"고 말했다.이어 "70만조합원들이 오늘 사태를 다 보셨으니 어떻게 무산됐는지 다 알 거다"며 "이러한 사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강력한 제재의사를 내비쳤다.

 

  한편 회의를 마친 상집간부들이 단상 쪽으로 향할 때 야유가 터져 나오고 약간의 몸싸움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큰 불상사는 다행히 없었다. 또한 회의장 주위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대의원들은 착찹한 표정으로 상황전개를 지켜봤다.

 

  대의원대회무산을 선언하고 나온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대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결국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는 또 무산됐고 사회적 교섭 안건은 처리되지 못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지도부가 사회적 교섭 안건 처리 의사를 굽히지 않고 일주일 후 다시 대의원대회를 열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의 발언에서 볼 수 있듯 오늘 물리적 충돌로 지도부에서는 오히려 자신들에게 힘이 실리고 있다고 판단할 수 도 있는 형편이다. 오늘 준비한 질서유지대나 참관인석과 대의원석의 분리 외에 또 다른 어떤 방안을 강구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또한 4월 1일 경고 총파업과 비정규개악안 반대 총파업, 임단협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지는 않을지에 대한 우려들도 나오고 있다.

 

  현재 대회장 안에서는 사회적 교섭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의 투쟁발언이 이어지고있다. 한편 대회장 바깥에 있는 대의원들은 오늘 사태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채 착찹하다는 답변 만을 내놓고 있다.

 

  한편 사회적 교섭에 반대하고 나선 조합원들과 질서유지대 사이에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들이 속출했다. 특히 금속연맹 소속의 한 노동자는 질서유지대에 의해 구석에 몰려 집단 폭행을 당해 선혈이 낭자한채로 다른 한 사람과 함께 119 구급차로 병원으로 급히 후송되기도 했다.

 

 

4신:(오후 3시)소강상태, 민주노총 긴급 중집 소집해 대책논의

 

  상황이 일정부분 소강상태에 빠졌다. 단상과 회의장 주변에는 사회적 교섭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자본에 백기투항 사회적 교섭 철회하고 총파업을 조직하라"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고 물리적 충돌은 잠잠해진 상황이다.

 

  임시대의원대회 개최가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현재 민주노총은 긴급 중집회의를 열어 대책을 숙의중이다. 한편 현자 사측의 극심한 탄압에 시달리고 있는 현자비정규직 조합원들의 모습이 많이 눈에 띄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가영 현자비정규직 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우리의 투쟁이 강고해져야 자본이 교섭을 요구하고 나설 수 있다고 배웠다"며 "현재 우리 현장은 비정규직에 대한 탄압이 너무나 심각하고 그 탄압이 정규직에게 까지 미치고 있는 판국"이라고 말을 이어 나갔다. 이어 "울산에서 우리는 머리가 터지도록 싸우고 조직화 할테니 제발 사회적 교섭을 폐기하고 총파업을 조직화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3신:(오후 2시 20분) 충돌 계속, 대의원대회 아직 시작 못해

 

  강승규 수석 위원장이 나섰다. 강승규 수석부위원장은 단상을 점거하고 나선 조합원들에게 “여러분이 사회적 교섭안을 폐기 요구하는 것을 70만 조합원들이 다 알고 있다”며 “여러분의 의견은 잘 알았으니 단상에서 내려가 참관인 석으로 돌아가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단상 아래 위 곳곳에서는 야유가 터지기도 했다.

 

  한편 단상을 점거하고 있던 조합원 대부분이 대의원 석으로 내려가 앉고 단상에서는 이십여명의 조합원이 남아 스크럼을 짜고 누웠다. 이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다시 완장을 찬 질서유지대가 투입되면서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재발했다. 대의원 석에 앉아 있던 사회적 교섭 반대 조합원들이 이에 흥분해 다시 단상으로 올라가는 듯 상황은 혼미에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대회장에 민주노총 대의원들의 모습은 그다지 많이 눈에 띄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며 ‘민주노총 공공연맹 경기도노조’ 조끼를 입은 50대 조합원 십여명이 단상 앞에서 “폭력반대 질서유지”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3층에 참관인을, 2층에 대의원들을 들여보낸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현 상황으로 이들을 3층으로 내보내기는 불가능해 보이고 ,단상을 비우는 것 조차도 힘들어 보인다.

 

 

2신(오후 2시): 대회장 진입, 단상 점거

 

  사회적 교섭에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질서유지대와의 격렬한 몸싸움 끝에 대회장 진입했다. 현재 단상은 점거됐고, 단상에는 사회적 교섭 반대 조합원들과 질서유지대가 뒤섞인 가운데 약 백 여명 정도가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단상 아래, 대회장 바깥 등에서는 현자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다 죽는다. 총파업을 즉각 조직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한편 질서유지대원들은 “자신들 역시 민주노총 조합원”이라고 밝히며 소속 연맹이나 조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상황이 종료되면 다 밝힐 것”이라고 답했다. 대회장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리적 충돌은 격렬하게 벌어졌지만 맨몸 몸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에 다행히 큰 부상자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신(1시 30분): "들어가자" "못들어간다" 양측 수백명 격렬한 몸싸움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가 시작도 하기 전부터 물리적 충돌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민주노동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기로 한 잠실 교통회관 앞에서는 2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노투 주최로 ‘사회적 교섭 반대, 총파업 조직 결의대회’가 열렸다.

 

  "들어가자" "못들어간다" 양측 수백명 격렬한 몸싸움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사회적 교섭에 참여하는 것은 자본의 노예가 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임시대의원대회가 열리는 잠실교통회관 2층 대강당으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민주노총이 배치한 질서유지대가 이들을 가로 막았다.

 

  대강당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과 이들을 가로막고 나선 질서유지대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다가 결국 몸싸움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미 3층 참관인 석에서 기다리고 있던 300여명의 조합원들이 이들과 합세해 결국 양측에서 각각 500여명이 맞서 지금 현재(오후 한시 삼십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고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까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 대로라면 오후 두시 대의원대회가 제대로 시작될 수 있을지도 회의적인 상황에서 현재 잠실 교통회관을 둘러싼 긴장이 격화되고 있다.

 

  오늘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의 주요 안건은 위원장 신임, 사회적 교섭안, 고용보험과 국가예산 확보및 남북교류협력기금 사용건 등이다.

 
2005년03월15일 1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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